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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명절과 국경일-(2) 춘절
중국대륙은 한국의 설에 해당하는 춘절에 항상 귀성인파로 일대 소동이 벌어진다. 춘절은 여러 가지 면에서 한국과 비슷하지만 명절 분위기가 보름이상 가속되는 등 아직도 깊은 전통이 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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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고려가요 '쌍화점' 중
쌍화점에 쌍화 사러갔더니 회회아비 내 손을 쥐더이다 이 소문이 이 점포 밖에 나며들며 하면 조그마한 새끼광대 네 말이라 하리라 그 자리에 나도 자러 가니라 그 잔 곳 같이 울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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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엔 식초가 보약보다 낫다②…여름철 과일 & 곡류 이용한 건강식초 만들기
오늘날에야 필요할 때 슈퍼마켓에서 사오면 그만이지만 옛날 어머니들은 집에서 식초를 담가 먹었다. 지게미, 누룩, 과일 껍질 등을 식초 단지에 담아 부뚜막에 올려놓으면 자연적으로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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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살아있다] 로데오 뒷골목
'로데오 거리의 허름한 시장골목' 은 언뜻 낯설어 보인다. 그러나 어느 휘황 찬란한 도심에서도 뒷골목은 있기 마련. 압구정동을 찾는 이들의 약속 장소로 흔히 꼽히는 맥도날드 햄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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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살아있다] 멋내기…맛내기
로데오 뒷골목 ▶우리집 (546 - 7360) 인근 직장인이 많이 찾는 돼지갈비집 ▶평양손만두 (544 - 1478) 만두전골은 빼놓을 수 없는 메뉴 ▶낙원떡집 (544 - 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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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살아있다] 1. 동대문시장
시장은 펄펄 살아 움직인다. 국제통화기금 (IMF) 관리체제 속에서도 시장들은 매일 아침 새로 일어난다. 칙칙한 모습이던 재래시장이 '신세대 특구' 로 변신하는가 하면, 유명디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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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 나들이] ⑦ 환기미술관
서울종로구부암동에 자리잡은 환기미술관 (02 - 391 - 7701) 은 작고한 한국 추상미술의 대표 작가 수화 (樹話) 김환기 (金煥基.1913~74) 를 기념해 미망인 김향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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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해가 지면 달이 뜨고'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97년) 와 '땅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 (98년)에 이은 극단 신화의 서민극 시리즈 세 번째 무대 '해가 지면 달이 뜨고' (김태수 작.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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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안전 지킵시다]식수관리 현장르포
지난 13일 오후 서울동대문구장안동 B식당. 10여명의 손님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당에 설치된 냉.온수기의 물통을 들어내자 냉.온수기 안의 전기모터와 온수 파이프에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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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327.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차순진 마담이 드디어 울먹이기 시작했다. 승희 역시 가슴 속 깊은 곳으로부터 어떤 울분 같은 것을 느꼈다. 그녀가 이 사건과 음성적으로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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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김치 활용 이렇게]얼렸다 여름에 먹으면 별미
기상 이변을 몰고 다니는 엘니뇨와 라니냐. 가정 살림에도 이들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 괴팍스런 날씨 때문에 올 겨울 김장을 완전히 망쳐버린 것. 게다가 평년보다 올 겨울은 더 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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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난장
제6장 두 행상 밤 이슥토록 승희에게 구완을 받았지만, 이튿날 아침에 본 철규의 얼굴 곳곳에는 피멍이 뚜렷하게 자리잡았다. 다행히 옆구리는 결리지 않아 점촌장까지 동행할 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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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스키장 주변 맛집 어떤 곳이 있나
본격적인 스키시즌이 시작되면서 스키장 주변의 식당들도 저마다 고객맞이에 분주하다. 지난해 IMF의 영향으로 울상을 지었던 식당들은 스키어들의 홀쭉해진 주머니를 감안, 지난해보다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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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청춘'야쿠르트 할머니 배달25년 '쉬면 병나요'
"우리 일엔 정년이 없어요. 할 수 있을 때까진 일해야죠. " 한국야쿠르트 서울 오장직매소의 '맏언니' 이계환 (李桂煥) 씨는 '야쿠르트 아줌마' 가 아니다. 올해 나이 칠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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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써보니]순간 비닐 접착기 '다모아'
먹다 남은 과자나 튀김가루.설탕 등을 새것처럼 완전밀봉해 보관할수 있다면. 이런 주부들의 바램을 담은 비닐접착기 '다모아' (두원물산.구입가 5천원) 를 사용한 본지 주부통신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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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파괴' 로 인해 고통 겪는 업소
"경제난으로 용돈이 모자라는 학생들을 위해 자장면 값을 내렸더니 돌아오는 거라곤 갖은 협박과 가짜 주문뿐이니 이거 어디 살겠습니까. " "가정마다 실업과 감봉으로 어려운데 세탁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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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아라리 난장 66
닭에 황기를 넣은 황기닭찜은 여름에 땀을 많이 흘려 원기가 떨어지고 식욕이 떨어진 사람들이 자주 찾는 음식이어서 영월을 중심으로 많이 팔렸다. 더구나 장릉 (莊陵) 입구의 보리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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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가득 영양듬뿍…봄내음 담은 도시락 준비요령
아직도 중학교 이상은 급식이 의무화되지 않아 주부들에겐 도시락반찬이 커다란 고민거리. 최근엔 도시락을 싸가는 직장인들도 늘어나 학생을 두지 않은 젊은 주부들도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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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 백일장]차상…야근·기억
〈야근〉 오르막 모퉁이 집 밤낮 없는 미싱소리 만두봉지 양손에 든 낯익은 처녀얼굴 겨울밤 창안에서는 쉴새 없는 웃음소리 〈기억〉 이제는 잊혀질까 딴청도 부리지만 어느새 불거지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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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볼만한 비디오 10선
요즘 같은 땐 엉덩이가 근질거리더라도 기름값.외식비 생각해 눌러 앉는게 상책. 자장면에다 만두 시켜놓고 TV보면서 연휴를 보내는게 난세를 사는 지혜일 듯 싶다. 리모콘만 누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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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대학로 일식가미 한식집 '옵서예'…뚝배기만두 시원한 국물 맛 일품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선 음식점도 개성이 필요하다. 라이브소극장 앞에 새로 문을 연 '옵서예' 는 미국식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한 속에서 색다른 느낌을 주는 곳. 초가 모양의 1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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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하씨 고희 기념 시조집 2권 출간
"초가을 이른 아침/간지러운 안개비/신촌리 산자락은/꿈결인 듯 생시인 듯/빈 액자 갖다 세우면/그게 바로 수묵화 (水墨畵) .//발 아래서 조잘대는/이슬 젖은 들국화/열일곱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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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음식점 잇단 개점…실향민 향수 달래
최근 귀순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고향 맛을 내는 음식점을 잇따라 개점했다. 함흥냉면.농마국수.가자미식해등 '이북메뉴' 를 들면서 '잃어버린 반쪽' 을 생각하는 것도 연휴를 뜻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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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즐겁게]평양냉면
평양냉면은 엄밀하게 따져 겨울철의 별미라 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그 옛날 서북인의 기호가 그러했었다는 것뿐이지, 지금은 누구나 여름철에 더 선호하는 보편화된 기호식품이 되었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