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연희동 시각차 너무 컸다.
○…성사 막바지에까지 갔던 노태우대통령과 전두환전대통령간의 회담은 결국 구체적 조건절충에 들어가 드러난 양측간의 엄청난 시각차이로 끝내 불발. 회담불발에서 그친 정도가 아니라 양측
-
전문가 자문받아 「수작」준비 한창
내주초 국회가 정상화되면 곧바로 대표연설이 시작되는데 4당은 13대 국회 첫 대표연설에서 4당 체제 정국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 4당 모두 기초위원회까지 만들어 양회에 양회를
-
(8)권력형 축재 12·12 후 본격 내사
권력형 부정축재자 「처벌」문제는 10·26 직후 보안사 비서실장 허화평 대령에 의해 제기돼 12·12로 힘을 장악한 뒤인 79년 말 본격적으로 작업이 시작됐다. 이때는 공화당 정풍
-
(2)"최대통령 기피가 주도세력 도운 셈"
국보위 설치에 관한 최규하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가벼운 마음으로 청와대본관의 대통령집무실을 나왔다. 전 사령관은 면담 결과를 다소 초조히 기다리고 있던 권정달
-
노태우당선자,원로 정치인들에 인사|두김씨 만나 위로하려다 분위기 생각해 미뤄|“야 참패 계기 뼈깎는 「체질혁명」 필요”
○…노태우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 확정되자 노태우 대통령 당선자 주변은 경호와 의전이 급격히 달라져 변화의 모습을 실감. 청와대 경호실은 l7일 안지태 실장이 직접 다녀간데 이어
-
김대중 평민당위원장 부인|이희호 여사
신촌로터리를 지나 홍대입구로 접어드는 언덕길 오른편 첫골목 안쪽에 그 유명한 「동교동」이 자리잡고 있다. 이집 안주인 이희호여사(65)는 밤색 체크무늬 모직 원피스차림에 돋보기를
-
(14)80년의 두 김 경쟁|각기"당""재야"거점 조직확대
야당의 대통령후보 단일화가 멀어져 가는듯이 보인다. 김영우 총재는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하느냐는 이미 결론이 났다고 말한다. 김대중 고문은『김 총재도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지만
-
민정도 야당할 각오 하라했다" 전대통령|전대통령-김총재 대화록
◇전대통령=최근 여러가지로 어려운 시국인데 김총재께서는 정계에서 오랫동안 활약해오셨기 때문에 고견을 들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최근 시위가 과격해지는데 대해 김총재께서자제를 요청해주
-
영수회담 성패가 정국갈림길
6·10규탄 대회 이후 격렬한 전국적 시위와 접점 없는 여야대결호 위기감을 고조시켜오던 정국이 민정당의 영수회담 수용을 계기로 한가닥 탈출구를 찾고 있다. 앞으로 어떤 모양으로 전
-
「선물」은 못 받았지만 예우는 정중-이 신민 총재 「워싱턴서의 사흘」
방미중인 이민우 신민당총재가 16일(이하 현지시간)로 사흘간의 워싱턴 일정을 끝냈다. 이 총재 일행은 지난 14일 「토머스·오닐」하원의장, 「케네디」상원의원 등 주로 야당소속이기는
-
고선지장군의 발길을 따라 카라코룸 하이웨이를 가다. |″전사 최대의 자취〃찾고픈 욕망이…
이번 역사기행은 처음부터 어려움이 있었다. 동국대개교 8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파키스탄과 북인도에 대한 학술조사계획이 진행되던 작년9월부터 그 조사 대상지역을 놓고 조사단뿐 아니
-
여당의 속셈을 짚어보면(4)사면·복권
12대 국회 첫 쟁점으로 등장했던 김대중씨 등의 사면·복권문제는 여전히 원점을 맴도는 상태에서 여야대결의 잠재적 불씨로 남아있다. 당초 해금조치의 당연한 후속조치라는 연장논리에서
-
심야 고정 프로 빼고 때아닌 권투중계
KBS 제2TV는 19일 밤 10시에 방영 예정이던 『집중추적』을 갑자기 취소하고 심야에 때아닌 『KBS권투』를 내보냈다. 당초 방영될 『집중추적』은 요즘 베스트셀러 중의 하나인
-
남북관계 올해가 큰 고비
-새해는 그야말로「정치의 해」가 될 것 같군요. 12대 총선거가 2월1일에 있지요. 선거가 끝나면 곧이어 정부·여당의 개편이 있을테고, 야권은 야권대로 체제개편·야당통합론 등 거창
-
출발좋았지만 낙관은 빠르다|남북경제회담 앞으로 어떻게 될까
처음엔 별기대를 안했던 남북적십자간에 수해물자수수가 이루어져서인지 그 속편으로 진행되고있는 남북한당국간의 물자교역 및 경제교류 논의에 거는 기대와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다. 그러나
-
「사회 속의 예술」심포지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는 「사회속의 예술」 심포지엄을 8, 9일 동 위원회 국제회의장(서울 명동)에서 연다. 3백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하게 될 이번 심포지엄에선 예술가와 대중의 만남의
-
(3)한국교회의 갱신은 그 역사의식의 혁신으로부터
이 글은 국제기독학생연합회 (ICSA) 가 펴내는 CR (씨알) 시리즈 3호 입니다. CR시리즈는 오늘의 기독교가 처한 제반문제를 깊이 성찰하고 교회 (Church) 의 갱신과 화
-
"젊음넘친 연기…새 가능성 입증"
제8회 대한민국연극제가 10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연극제는 젊은 연극인들이 대거 출연해 연출과 연기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던져주었고 주제면에서는 일제식민지시대의 문제를 재조명한
-
″우리 역량에 걸 맞는 자각심을 갖자〃-정재각 박사, 본지 창간19주 기념 특별기고
중앙일보가 창간되던 때에 비하면 그간 세계정세는 많은 변화를 겪었고 이제 한국의 상대적 비중도 현저하게 개선되었다. 신문기능의 일부가 사회제도에 있다면 창간 19주년을 맞이하는 이
-
선거의식…높아질 「목소리」-임시국회 무슨 말이 오고갈까
11대국회의 마지막 임시 국회가 될 제122회 임시국회가 25일 개회됐다. 정기국회를 한번 남겨두고 있지만 선거를 앞둔 정기국회는 으례 예산안과 예산 부수법안을 통과시키고 공천과
-
대중문화 민중의 현실과 소망 외면|김우창·김태길·임희섭교수, 심포지엄서 발표
최근 대중문화에 대한 주체적·정책적 검토가 활기를 띠고 잇다. 이는 우리생활문화에 핵심적으로 관여하고있는 대중문화에 대한 그간의 비판적 논의를 보다 심화시킨 것이다. 김우창교수(고
-
의보 혜택 확충·주택 공급에 주력-전 대통령 새해 국정 연설 전문
지난 한해에도 여러분께서 우리 나라 정치에 대화와 화합의 기풍을 확립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 오신데 대해 본인은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제 희망찬 갑자년 새해를 맞이하
-
「민족이산」에 학문적 연구 절실|KBS 생방 관련 심포지엄
KBS가 벌인 이산가족 찾기 캠페인은 국민 대중의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 욕구를 충족시킨 대사업이라는 평가와 함께 이제 민족이산에 대한 다각적인 학문적 연구의 수행이 이뤄져야한다는
-
산선골프장사건-"채권등록 받아공매"결정
골프장의 비리를 만천하에 드러내 한여름을 시끄럽게 했던 산성골프장은 지난 11월17일 문을 닫았다. 교통부의 등록취소결정에 따라 새주인이 인수해 재등록을 할때까지 적어도 앞으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