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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시조집 '독작' 낸 박시교 시인
▶ 박시교 시인은 "고시조의 잣대로 현대시조를 재단하면 안된다" 고 말했다. 안성식 기자 시조시인 박시교(59)씨는 한국 현대시조가 다다라야 할 곳은 결국 한 수로 이루어진 단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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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이달의 심사평
가을의 들목을 들이친 태풍 매미의 영향 탓인가, 올해의 마지막 월 장원을 가리는 백일장 무대가 퍽 허수한 느낌이다. 미발의 쭉정이들 속에 알곡은 턱없이 적다. 그런 가운데 질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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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5월] 이달의 심사평
시조의 형식을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시조의 형식은 그리 복잡한 것이 아니다. 초장과 중장.종장의 삼장으로 나뉘며 각 장은 네 걸음으로 이루어진다. 네 걸음을 획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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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제5장 終章:염장의 과거를 묻지말라
청해진으로 거짓 투항한 염장에게 장보고는 물어 말하였다. "그대는 원래 검교경의 신하가 아닌가. 그런데 어찌하여 경을 배신하고 내게 투항하려 하는가." 이에 염장이 무릎을 꿇어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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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薔薇戰爭제5장 終章:"장보고의 딸을 왕비로…"
상대등뿐이 아니었다. 시중 의종도 이에 반대하여 나선 것이었다.이에 대해 『삼국유사』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왕이 궁파의 딸로 왕비를 삼으려 하니 여러 신하가 극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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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공연 연습장면 공개
북한은 오는 4월 29일 개막할 '아리랑'공연을 앞두고 최근 밤 12시까지 연습을 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한 지상철 문화성 부국장은 22일 중앙TV와 인터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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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심사평
학생들의 투고 작품이 늘고 있어 여간 반갑지가 않았다. 그런데, 아직 시조의 율격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그것은 우리 학교의 국어 내지는 문학 교육이 아직도 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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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심사평
응모한 많은 작품들이 아직도 시조의 율격을 지키지 못하고 있었다. 시조는 율과 격이 있음으로 해서 우리의 전통시라고 한다. 따라서 율격은 기본이라는 생각을 다시 강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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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심사평
투고 작품중 시조의 정형을 갖춘 작품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시조의 정형을 익히지 않았거나 시조의 자수율을 모른 채 투고하고 있음이다. 그러나 좋은 작품을 쓰는 것만큼이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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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고 연민 이가원 선생
"밥 대신 죽을 드시고 쌀 살 돈으로 책을 사 읽으셨지. " (연세대 이윤석(李胤錫) 교수) "파이프를 물고 강의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말이죠. " (창원대 민긍기(閔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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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심사평
이번 달에는 지난달에 비해 질과 양적인 면에서 매우 풍족했다. 시 쓰기가 좋은 계절인 가을 때문인 것 같다. 마지막까지 심사위원이 고뇌한 작품으로는 '갈증' (김병환), '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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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신춘중앙문예 시조 당선작]심사평
마지막 각축을 벌인 작품은 김상기씨의 '우일 (雨日) , 비탈에 서서' 와 김순연씨의 '주전동 이야기1' , 송광룡씨의 '돌곶이 마을에서의 꿈' 이다. 이 세 편은 언어를 다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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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무림]제3부 13.진검승부
바람이 몹시 차다. 대지는 꽁꽁 얼어붙었다. 갑작스레 몰려온 한파탓이다. 그러나 오늘 이 땅의 백성들이 몸서리치도록 추위를 느끼는 건 꼭 날씨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들의 마음을 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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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심사평…밀도 있는 구성 서정성 돋보여
응모된 작품을 일독하면서 다음 두가지를 적시해 둘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우선 시조의 형식에 관해서다. 장시조를 제외한 평시조의 형식은 ①초.중.종장의 삼장으로 구성되고 ②각 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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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심사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달 역시 응모작이 꽤 많았다. 들어온 작품들을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 때 형식을 잘 알고 쓴 작품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대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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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시조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그 바람은 푸릇푸릇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가열한 시대의 복판을 꿰뚫는 아픔도 갖고 있다시를 비롯한 모든 문학 장르가 세기말적인 어지럼증 속에 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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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이제 막 온 것 같은데 봄은 이미 떠날 채비에 바쁘다.그런 아쉬움 때문일까.봄을 노래한 작품이 대다수였다. 장원에 뽑힌 문희숙씨의 『저 봄비 맞으면』도 계절의 느낌을 잘 살린 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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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이 달에 투고된 작품을 읽고 몇가지 느낌을 받았다. 첫째는 투고 분량에 비해 눈에 띄는 작품이 거의 없었다는 것.둘째는 한자투의 단어들이 너무 쉽게 작품 속에 들어있다는 것.셋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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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
「中央時調白日場」에 투고하는 작품의 질이 해를 거듭할수록 향상되고 있음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새해 들어 첫 심사를 하면서 입선에 든 작품들의 우열을 가리는 일부터가 힘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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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 심사평-시조부문
다채로운 색채와 질감으로 다가오는 수백편의 응모작 중에서 변별성이 도드라진 작품을 가려내기란 그리 수월한 일이 아니었다. 그 가운데서 1차로 가려 뽑은 우수작은 다음 여섯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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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회담 타결 해외반응-佛 르몽드紙
「좋은 소식」이라도 그것이 독재체제에서 나올 때는 항상 신중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된다.특히 희소식의 실행을 담보하는 쪽이 독재정권이라면 더욱 그러해야 한다. 18일 제네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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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헌재/「마」 조약 합헌판결/EC정상 29일 회담
◎빠르면 내달 전면발효 【베를린=연합】 독일 헌법재판소는 12일 마스트리히트 조약에 대해 합헌판결을 내림으로써 유럽공동체(EC) 통합에 관한 이 조약의 발효를 가로 막아온 최종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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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공안부장-체제수호 앞장서는 "검찰의 핵"
흔히 체제수호의 야전지휘관으로 비유되는 전국의 공안검사들을 총지휘하는 대검공안부장은 검찰 내에서 노른자중의 노른자 보직이다. 대검 공안부장은 대형 금융 사고나 비리에 대한 수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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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중앙일보지상백일장의 관습 과감히 탈피한 수작
이 시대의 시에는 목청은 있으되 노래가 없다는 비판의 소리도 높다. 다양해진 사회구조, 첨예화된 대립양상과 물질문명이 빚어낸 인간성 상실 등 그 분노와 고통을 시적 형태로 충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