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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떠난 ‘내사랑 내곁에’고독과 취기에 피끓던 절규
삶의 마지막 불꽃을 무대 위에서 태우고 떠나버린 가수 김현식. 바람이 차가워지는 매년 이때, 우리는 그가 그립다. 삶의 비애, 사랑의 고통을 노래한 그의 거친 음색이 이제는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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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cover story] 당당함이 브랜드다, 이범수
건강해 보이는 초콜릿빛 피부, 탄탄한 가슴과 배 근육, 잡티 없는 건강한 피부까지. 올해 나이 마흔인 배우 이범수는 어느 때보다 젊고 자신감 넘치며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대중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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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이트] 그가 올해 우승에 눈물 흘린 특별한 이유 ‘이종범’
KIA 타이거즈 이종범(39·사진)은 감기에 걸려 있었다. 14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리는 한·일 챔피언결정전에 대비해 훈련하느라 쉬지도 못했다. 그러나 그의 얼굴은 밝았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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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빛바래 더더욱 처연한 단풍
손민호 기자세상 모든 건 마지막이 가장 아름답다. 사그라지기 전의 불꽃이 가장 뜨겁고, 태양은 노을을 길게 늘어뜨렸을 때 가장 화려하다. 단풍도 끝물이 곱다. 아니 맵다. 잎사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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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능통, 해외봉사, KOTRA 근무 경험 … 50전 51기 해냅니다
양다연(25)씨는 중국 매니어다. 8월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중국어에 능통(중국한어수평고시 HSK 9급)한 것은 기본. 중국에서 어학연수·교환학생 경험을 하며 1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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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대왕대비가 다홍치마라니요
이해경씨는 “요즘 한복에는 치마끈이 사라졌지만 옛날 법도에서는 중요히 여겼다”고 말했다. 의친왕비는 늘 하얀 치마끈의 길이를 맞춰 한가운데에 가지런히 놓았단다. [안성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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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심국제중학교 2010학년도 심층면접 분석
청심국제중의 2010학년도 입시 마지막 관문인 ‘심층면접’이 지난달 22일 2박3일 일정으로 치러졌다. [중앙포토] 경기도 가평에 있는 청심국제중은 3일 2010학년도 합격자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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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이드] 다음, 브랜드 슬로건 변경 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내년 새 브랜드 슬로건으로 '다음으로 바꾸자. 생활이 바뀐다! Life on Daum'을 사용한다고 3일 밝혔다. 새 슬로건은 PC 중심의 온라인 포털에서 모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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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영등포혁명’ 시작된 날 김담 대표 밤샘 편지를 쓰다
10월5일 창립 90주년을 맞은 경방이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인 타임스퀘어의 문을 열었다. 영등포 옛 공장 부지에 지은 이 거대한 신개념 복합 쇼핑몰을 탄생시킨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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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떠난 기지, 생태·안보공원으로”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민통선(민간인통제선) 안에 있는 25만㎡ 규모의 옛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 한국전쟁 휴전 직후인 1953년 7월 30일 미군에 공여(供與)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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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레저 터치] 최고의 등반, 살아 돌아오는 것
손민호 기자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14좌(8000m 이상 봉우리) 완등에 도전했던 오은선(43) 대장이 마지막 목표였던 안나푸르나 등정에 실패했다. 하여 오은선의 도전은 내년 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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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에서 소주폭탄 마시고 개고생”
그날 밤 클라이네 샤이데크 역의 산장 카페는 몹시 시끄러웠다. 옆 자리의 유럽 사람들은 아마 우리가 아이거 북벽을 등반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집에 전화했는데 믿지를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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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 눈보라와 맞짱…‘빙하에 뜬 철녀’
“갔노라, 봤노라, 찍었노라.” 이런 한국인의 선언이 미치지 않는 곳은 이제 지구촌에 거의 없다. 남극·북극에서 에베레스트까지 우리 발길이 닿고, 아프리카 사파리와 시베리아 횡단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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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5 이렇게 준비했다]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성진수
언어 5등급, 수리 4등급, 외국어 6등급. 학급 정원 30명 중 21등. 성진수(20·세종고 졸업·사진)씨가 2005년(고1 시절) 10월에 치른 서울시교육청 모의고사 성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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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무대 몇 년째 ‘그 나물에 그 밥’…“공연 수준은 선진국, 레퍼토리 수준은 후진국”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마술피리’. ‘동화’ ‘정치적 작품’ 등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어린이 오페라’로 반복 공연되는 작품이 됐다. [중앙포토] 다음달 19~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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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km 서울성곽 49일만에 쌓은 비결은…
1392년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는 1394년 수도를 한양으로 옮긴 후 1396년 경복궁을 중심으로 도성(都城)을 쌓는다. 북악산, 인왕산, 남산, 낙산 등 4개의 산 능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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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안타까운 오은선의 무전
오은선(43) 대장이 시도하던 세계 여성산악인 최초의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이 ‘사실상’ 실패했다고 18일 조선일보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14좌 가운데 마지막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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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입술을 훔치고 싶다면…
지난 10년간 연인들을 위한 명품 공연으로 자리잡은 '시월에눈내리는마을'이 올해도 찾아온다. 연인을 위한 세레나데를 부르는 뮤지션으로는 1999년 첫 공연을 장식했던 이소라를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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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칼 안대고 예뻐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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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비움
여덟 살 난 둘째 딸아이는 자기가 왜 울었는지 끝내 말하지 않았습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밤 TV에서 영화 ‘워낭소리’를 보고 난 직후였습니다. 다리를 절룩거리면서 달구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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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 파뚜
■ 작품 소개 “그리고” 다른 시각에서 보기 • 무용 : 파뚜 트라오레 Fatou Traoré • 그림 : 이승연 LEE Sung-yon • 콘트라베이스 : 악셀 질렝 Axel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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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위의 모델’3인방골퍼, 의상 코디 어떻게 할까
여자프로골퍼 서희경(23ㆍ하이트), 김하늘(21ㆍ코오롱엘로드), 유소연(19ㆍ하이마트). 이들 세사람은 ‘필드의 슈퍼모델’ ‘베스트 드레서’라는 별칭이 따라 붙는 선수들이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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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아야 낮은 것이 보이더라 ③
승선교와 강선루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야산의 정취를 만끽하며 걷던 길이 승선교로 접어들었을 때 이들은 일제히 “멋있다(wonderful)”는 감탄사를 큰소리로 내었다. 승선교는 선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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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착한소비’ 당신이 바로 산타
‘셰프 배틀’의 걸작 직접 맛보세요 week& ‘셰프 배틀’에 나왔던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하얏트 리젠시 인천은 셰프 배틀 예선 작품이었던 메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