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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을 가진 다리|경남 의령과 함안군 잇는 정암교|교각·다리모양 각각
경남의령군과 함안군을 잇는 정암교가 균형을 잃은 듯한 모습으로 45년 간을 버티고 서 있어 이곳을 지나는 외래인 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주민들에 의해 「솔 바위다리」라 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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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등 24명 공소장 전문
죄명 가, 내란 음모 나, 내란 선동 다, 계엄법 위반 라, 계엄법 위반 교사 마, 국가보안법 위반 바, 반공법 위반 사, 외국환 관리법 위반 ※이름·나이 직업·죄명 순 ◇피고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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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전」의 서막 | 조용한 정지…「JP」의 지방 나들이
○…김종필 공화당 총재가 1일 대구를 끝으로 10일간에 걸친 지방순시를 마친데 이어 김영삼 신민당 총재가 내주말부터 시도지부 결성대회 참석을 계기로 전국을 누빌 계획을 세우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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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야구의 최고봉|"대통령배는 우리의 것"|참가 20개 「팀」 전력 점검
고교 야구의 「시즌·오픈」 대회인 대통령배 쟁탈 제13회 전국 고교 야구 대회가 18일 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각 시·도 예선을 힘겹게 통과, 영광의 대통령배를 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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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3)|전국학련(25)-나의 학생운동 이철승
밤10시, 하늘엔 별이 빛나고 바다는 잔잔했다. 밀선을 타기로한 우리학병 60여명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약속된 장소로 갔다. 그러나 어떻게 알았는지 부둣가엔 수백명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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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1383)|관세야사 엄승환(30)
부산피난당시 한·일간 해상밀수는 물론 수영공항을 통한 공중밀수가 성행했으나 감시선이라고는 군정때부터 쓰던 낡은 배 8척 뿐이었다. 강성태세관국장이 백두진재무부장관에게 건의, 세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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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올해의 관·민 투자 청사진|경상남도(상)|중공업의 건설
자칫 지역감정을 건드리기 십상인 얘기지만 경남만큼 정부의 공업화혜택을 받은 고장도 드물 것이다. 울산공업「센터」·창원종합기계기지·마산수출자유지역·온산비철금속기지·옥포조선소·안정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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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난 농·어촌도 심각|발묶인 출어, 온실작물 재배에도 타격
영하의 한파와 겹친 유류난은「아파트」·병원 등 도시생활에 못지 않게 농어촌에서 더 심각하게 파급되고 있다. 유류난은 도정공장가동과 김장수송에 지장을 주는가하면 어촌에서는 어선출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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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된 대한 변협|전국회원 7백45명|정의 위한 압력단체
변호사단체의 최고 통합체인 대한변호사회(회장김윤근)가 1일로써 성년에 달했다. 대한변협은 이날 창립20주년 기념식을 한국일보사 대강당에서 갖고 국민의 염원에 부응하는 새로운 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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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하늘에 불꽃 튀길 「백구의 제전」
「드릴」과 박력이 넘치는 백구의·향연. 제6회 대통령배 쟁탈 전국 고교·야구 대회가 성큼 눈앞에 다가왔다. 25일부터 5월1일까지 서울 운동장 야구장에서 거행될 제6회 대통령배 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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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학도의용병-군번 없는 병사들(1)|「6·25」 20주…3천여의 증인 회견·내무 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 전쟁 3년
1957년6월15일 경북 포항시 용흥동 산103번지의 언덕 광장에는 5백여명의 유족과 각계 유지, 그리고 동료 학우들이 모여 고개를 숙였다. 3년을 두고 정성껏 자리를 가꾸고 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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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신년특집|분단 26년 숙원의 정상 백두산
백두산 정상에 올라 분화구의 벽 어느 마루턱에서 천지를 내려다볼 때의 첫눈의 인상은 무어라고 감히 말할 수 없는 장대하고 삼엄한 신비감에 질려서 한참동안 얼빠진 사람처럼 모두 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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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에 비추어본-병오년의 역사
미신 같은 이야기에 불과하지만 병오년은 말띠인지라 좋든 나쁘든 어쩐지 순탄치 못한 연운 같기도 하다. 이같이 전제하고 근세 우리 나라 역사를 들추어 볼 때 거금 60년 전의 병오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