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소문 포럼] 국회의 직무유기가 ‘균열 일터’의 재앙 불렀다
정철근중앙SUNDAY 사회에디터그늘 한 점 없는 전봇대에 올라 2만2900V의 고압선을 직접 만져야 한다. 고무장갑을 꼈다지만 잠시라도 방심했다간 순식간에 장기가 타 들어갈 수 있
-
[양선희의 시시각각] 또! 공사 중 안전사고
양선희논설위원‘또?’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붕괴사고, 서울 지하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등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 소식에 퍼뜩 나온 말은 이거였다. 장소와 피해자들만 달라졌을 뿐
-
[사설] 박원순 시장은 ‘메피아’ 책임지고 뿌리 뽑아야
서울시가 서울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메트로 퇴직자 채용을 의무화하는 계약서상 특혜 조항을 삭제하는 등 ‘메피아(메트로+마피아)’ 척결에 나서
-
박원순 시장 "메피아 특권 없애겠다"
박원순 서울시장. [중앙포토]지난달 27일 벌어진 2호선 구의역 사고 대책과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피아(서울메트로+마피아)' 특권을 모두 없애고, 시 자체 진상규명위원회를
-
서울메트로 “김씨 잘못 0.1%도 없다” 관리 미흡 인정
정수영 서울메트로 사장 직무대행 겸 안전관리본부장이 1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크린도어 수리기사 김모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
[사설] 19세 청년의 죽음…안전은 비용의 문제가 아니다
구의역 9-4 승강장. 한국 사회가 멈춰선 곳이다. 공기업 직원을 꿈꾸던 19세 청년이 이 승강장에서 스러진 뒤 뜯지도 못한 컵라면과 스패너, 드라이버만이 남았다. “책임감 강하고
-
[단독] 총선 여론조사업체 52%가 ‘떴다방’
“여론조사 업체 한 곳을 방문해보니 전화기 한 대로 영업(수주)만 하고 있었다. 이 회사는 여론조사 실사와 분석을 저가의 부실업체에 하청을 줬으며, 또 하청받은 업체는 분석을 재하
-
[서소문 포럼] 한국은행에 남은 두 장의 금리 카드
김광기경제에디터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다시 꺼내 들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꼭 1년 만이다. 조선·해운 업종의 구조조정으로 내수 경기가 가라앉는 것을 차단하
-
[전영기의 시시각각] 박근혜의 위기관리 실력은
전영기논설위원구조조정의 칼잡이였던 이헌재는 외환위기 때 상황을 이렇게 적었다. “1997년 말의 위기는 무서운 풍경이었다. 걷잡을 수 없이 시장이 무너졌다. 나라는 풍랑 속 조각배
-
기간제 근로자, 2년 이상 지속 업무 땐 무기계약직 전환
앞으로 2년 이상 지속해야 하거나 향후에도 없앨 수 없는 업무에 종사하는 계약직(기간제) 근로자는 정규직에 준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대기업에서 근무하는 하청업체 근로자(
-
“조선 불황으로 거제 2만 명 실직 우려…고용위기지역 지정을”
경남 거제의 양대 조선소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노조가 거제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최소 1년간 정부의 일자리 사업 등에서
-
현대차, 사내하청 2000명 정규직 채용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문제가 11년 만에 완전히 해결됐다. 현대차 비정규직(사내하청) 노조는 울산공장에서 조합원(6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특별채용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투
-
'2000명이 정규직 된다' 현대차 사내하청 논란 11년만에 마침표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문제가 11년 만에 완전히 해결됐다. 노사가 마련한 '특별채용 잠정합의안'이 세 번의 투표 끝에 타결됐다.17일 현대차 비정규직(사내하청) 노조가 울산공장에서
-
[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두산 4세 경영체제 시작
중앙일보막 오른 4세 경영 시대 … 능력과 실적으로 인정받아야 QR코드로 보는 관계기사 두산그룹 총수에 박정원 (주)두산 지주부문 회장이 오르면서 국내 대기업의 4세 경영이 시작됐
-
[사설 속으로] 오늘의 논점 - 보안 뚫린 인천공항 사태
중앙일보무너진 인천공항 보안시스템, 누가 책임질 건가 QR코드로 보는 관계기사 한국과 세계를 잇는 인천국제공항의 보안시스템이 순식간에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인 2명이 공항 출
-
[비즈 칼럼] 가격 경쟁 위해 산업현장 안전 무시할 건가
김영기 대한산업안전협회 회장지난 2012년 ‘세계 마케팅 정상회의’에 연사로 초청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를 방문해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자동차와 공장에서 나오는
-
[Chindia wide stories] 철저한 인도 시장 특성 반영해 성공, 노동·인권 등 새로운 이슈 해법에 미래 달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전후 복구가 한창이던 1955년. 이탈리아 트레비소의 폰자노 지방에 살던 루치아노 베네통(Luciano Benetton)은 열 살 나이에 세 명의 동생과
-
[허정연 기자의 ‘스칸디나비안 파워’ ⑫ 코네(KONE)] 더 높게, 더 빠르게 “기술력 UP~”
사진:KONE Corporation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대관식에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 민영환은 1896년 캐나다 벤쿠버의 한 호텔에서 생애 처음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게 된다.
-
[한국이 ‘드론 강국’ 못 되는 3가지 이유] 장난감 취급하다 띄우지도 못할 처지
[이코노미스트]국내외에서 상업용 드론 시장이 커질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2023년까지 2600억원을 투자해 ‘드론 강국’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이미 중국 기
-
[한국이 ‘드론 강국’ 못 되는 3가지 이유] 장난감 취급하다 띄우지도 못할 처지
[이코노미스트]국내외에서 상업용 드론 시장이 커질 조짐을 보이자 정부는 2023년까지 2600억원을 투자해 ‘드론 강국’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이미 중국 기
-
[뉴스클립] 뉴스 인 뉴스 도박과 오락 사이
최근 중견 기업인들이 중국 마카오와 베트남·캄보디아 호텔 카지노에서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간판급 선수들도 마카오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
[중앙시평] 이젠 미래비전과 정책노선으로 승부하라
강봉균전 재정경제부 장관총선이 7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여야 정치권은 정당 공천 방식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정당 발전의 역사가 깊은 미국 같은 나라는 정당 공천은
-
"가주에선 더 이상 봉제사업 못하겠어요"
[현장에서] 봉제공장도 원청업체도 성토 한 목소리"저는요, 솔직히 같은 조건이라면 엘파소 봉제공장에 일감을 줄 겁니다. 왜냐고요? 아시잖아요, 여기서는 아차 하면 한꺼번에 몇만 달
-
[사설] 정부 잘못부터 바로잡아야 노동개혁 성공한다
정부가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단독으로 추진하겠다고 11일 발표했다. 다음주 초부터 새누리당과 당정 협의를 하는 등 노동개혁 입법을 위한 절차를 밟겠다고 한다. 정부가 정한 협상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