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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우파 전성시대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등 서유럽의 좌파정권을 이끌고 있는 10개국 정상들은 1999년 3월 유럽사회주의자당(PES) 제4차 전체회의가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모였다. 당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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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탄핵' 막판 힘겨루기] 외국의 탄핵 사례
탄핵제도의 발상지는 14세기 영국이다. 법원 소추가 불가능한 고위 공직자들의 부정과 비리를 통제하기 위해 "하원이 소추하고 상원이 심리한다"는 탄핵 심판 원칙을 확립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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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노동자들 "근무시간 늘리자"
프랑스의 노동자들이 주 35시간 근무제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법정 근무시간을 자랑한다. 프랑스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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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장관들은 모두 휴가중
프랑스에서 정부 각료들의 휴가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3천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살인 더위야 천재(天災)니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모든 장관이 휴가를 즐기느라 하루에도 수백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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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총파업에도 원칙 지킨 佛정부
프랑스 중도우파 정부가 결국 연금제 개혁을 승리로 이끌어냈다. 온 나라를 마비시킨 공공부문 총파업에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은 뚝심의 개가였다. 프랑스 하원은 24일 연금제 개혁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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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연금 개혁 시동
프랑스 정부가 인구 고령화로 붕괴 위기를 맞고 있는 연금제도 수술에 나섰다. 장피에르 라파랭 프랑스 총리는 3일 자문기구인 경제사회위원회에서 연금제 개혁 논의의 공식 개시를 선언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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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식 이원집정제 권력 분산 효과 '기대 이하'
프랑스식 이원집정제는 과연 어떤 것일까. 노무현(盧武鉉)대통령당선자가 지난 18일 "내년 총선 후 프랑스 식으로 정부를 운영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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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식 이원집정제'란]
'프랑스식 이원집정제'란 대통령이 통일.외교.국방 등을 맡고 나머지 내정에 관한 행정권은 총리가 담당하되 내각을 의회의 다수당이 구성토록 한 정부 형태를 일컫는다. 프랑스 제5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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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근로자 해고 규제 완화키로
[파리=연합] 프랑스 정부는 좌파 정부 때 통과된 근로자해고규제법을 완화키로 했다. 자크 시라크 대통령을 주축으로 한 우파 정부는 13일 국무회의를 열고 사회현대화법 중 핵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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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후반 도입한 할당제 큰 역할 북유럽선 여성의원이 30~40%
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 등 북유럽에서는 여성의 의회 점유율이 30~40% 수준이다. 대통령·총리 등 각종 요직에도 여성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이들 나라에서 여성의 정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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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오락가락'EU 민심'
한동안 중도좌파 세미나 같던 유럽연합(EU) 정상회담 분위기가 21일 열리는 스페인 세비야 회의부터는 좀 달라질 것 같다. 3년 전만 해도 15개 회원국 중 11개국에서 중도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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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크 '막강 대통령'된다
16일 실시된 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에서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이끄는 대통령여당연합(UMP)등 중도 우파가 압승을 거둠으로써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 중 우파가 집권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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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감독, 조스팽 뒤 이을까
'주눅 든' 프랑스 감독 로저 르메르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로저 르메르 프랑스 감독은 금요일 예정에 없던 프랑스축구연맹 연방위원회 회의 참석 요청을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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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총선, 시라크 중도右派 압승
프랑스 국민이 좌우 동거(同居)정부를 청산하고 강한 우파 정권을 택했다. 9일 실시된 프랑스 총선 1차투표에서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이끄는 대통령여당연합(UMP) 등 중도우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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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리더십 과시한 시라크
11일 저녁 프랑스컵 축구대회 결승전이 열린 파리 근교 생드니 경기장. 바스티아팀과 로리앙팀의 경기에 앞선 식전 행사에서 프랑스 국가(國歌)인 '라 마르세예즈'가 연주되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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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펜 충격… 젊은층 정치 입문 줄이어
프랑스 대선 1차 투표날이었던 지난 4월 21일을 전문가들은 9·11 테러와 비교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리오넬 조스팽 전 총리를 침몰시킨 극우파 장 마리 르펜 국민전선(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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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사회당 좌파色 강화 내달 총선서 재기 노려
[파리=이훈범 특파원] 프랑스 총선에서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는 사회당이 8일 전통적 좌파 색채를 대폭 강화한 선거공약을 내놓았다. 사회당은 다음달 실시될 총선을 앞두고 고용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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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깨끗한 조스팽
지난달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패배한 직후 미련없이 정계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조스팽 전 총리가 다시 한번 깨끗한 정치인의 이미지를 남겼다. 조스팽 전 총리는 6일 사임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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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파 "이젠 총선이다"
프랑스가 똘똘 뭉쳐 극우파 바람을 잠재웠다. 대선1차투표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장 마리 르펜 국민전선(FN)당수는 결선투표 지지율이 18%에도 못미치는 참패를 했다. FN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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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대선 시라크 압승
[파리=이훈범 특파원] 5일 치러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 투표에서 자크 시라크(사진)대통령이 예상대로 극우파 정당 국민전선(FN) 의 장 마리 르펜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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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크는 누구: '불도저'추진력… 총리 2번·시장 18년
1958년 출범한 프랑스 제5공화국 사상 사회당의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로 재선에 성공한 자크 시라크(69)대통령은 프랑스 정치 엘리트의 전형이다. 파리의 명문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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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크 再당선 확실시
프랑스 대통령선거 결선투표가 5일 실시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우파 정당인 공화국연합(RPR)의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극우파 후보로서는 프랑스 역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한 장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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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에 빠진 유럽 좌파
1990년대 말 유럽정치는 좌파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97년 총선에서 영국 노동당과 프랑스 사회당이 잇따라 승리했다. 이듬해엔 독일에서 사민-녹색당의 적록(赤綠)연립정권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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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크의 빛바랜 승리
이기고도 승전고를 울릴 수 없는 승리라면 그것은 빛바랜 승리다. 이겼다는 환호도, 팽팽한 접전 후의 짜릿한 쾌감도 없는 승리라면 그것은 맥빠진 승리다. 모레 저녁 프랑스의 자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