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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테이트 미술관이 사랑하는 한국 작가, 양혜규
'솔 르윗 뒤집기 - 1078배로 확장, 복제하여 다시 돌려놓은 K123456'(2015) 작품 앞에 선 양혜규 작가. 사진 아비가일 엔잘도. [사진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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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돌로 탑을 쌓고 길을 만든다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11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날씨가 훌쩍 추워졌습니다. 월동 준비는 잘하고들 계신지요. S매거진 마지막호를 맞아 그동안 연재를 통해 지면을 빛내준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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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구텐베르크 박물관서 ‘한국어’로 설명 듣는다
구텐베르크 박물관에 있는 15세기 성경 [연합뉴스] 독일 마인츠에 소재한 구텐베르크 박물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설치된다. 17일 주독일 한국문화원은 구텐베르크 사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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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은 ‘엄근진’? 비어라이헨 만나면 생각 바뀔 걸
━ 백경학의 맥주에 취한 세계사 700만명이 몰리는 세계 최대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AFP=연합뉴스] 책은 고통을 주지만 맥주는 우리를 즐겁게 한다. 영원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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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Summer] 아름다운 독일의 옛 성 … 중세의 로맨틱 무드에 취하다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가 눈부신 ‘로맨틱 가도’ 로만틱 가도는 독일의 중남부인 뷔르츠부르크에서 오스트리아의 국경에 가까운 독일 남부 퓌센을 가로지르는 가도다. 북유럽에서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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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바이올린으로 남녀 정사 묘사한 ‘크로이체르 소나타’
━ [더,오래] 박완, 전세아의 시시콜콜 클래식(2) 팝페라 테너이자 뮤지컬 배우인 박완과 콘서트를 기획하는 프로듀서 전세아는 부부다. 음악은 부부가 함께 나눌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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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남긴 마르크스, 사생활은 거의 ‘무간도’였다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카를 마르크스(뒷줄 오른쪽)가 후원자 프리드리히 엥겔스(뒷줄 왼쪽) 및 세 딸과 함께 망명지인 영국 런던에서 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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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슬픔
━ an die Musik: 말러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무심한 세월이 벌써 4년이다. 2014년 4월 16일의 참사는 서서히 역사 속으로 물러가고 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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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택의 글로벌 줌업] “경쟁하면 척추 재활에 도움” 패럴림픽 출발은 상이군인 경기
━ 장애인올림픽의 역사 인간의 도전정신에는 한계가 없다. 평창 겨울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일본의 미사와 히라쿠 선수가 정선 훈련장에서 연습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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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대가리라고? 도구 얻으려 다른 도구 쓰는데 …
━ [이정모의 자연사 이야기] 새는 진짜 머리가 나쁠까 도구로 사용하는 나뭇가지를 물고 있는 야생 상태의 뉴칼레도니아까마귀. 지구에는 사람만큼이나 환경에 잘 적응한 동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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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으로] 눈 맞는 이 작은 성당이 1차대전 ‘크리스마스의 기적’
━ 캐럴의 고향 오스트리아를 가다 오베른도르프에 있는 ‘고요한 밤 성당’. [사진 잘츠부르크주 관광청] 오스트리아는 지금 겨울왕국이다. 눈부시도록 새하얀 설경과 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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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가 흐른다, 괴테와 함께 한다··· 독일 여행, 그 기대이상의 매력
수많은 유럽의 여행지 중 독일은 독일은 경제부문이나 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에서도 서유럽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나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간직한 곳이다. 독일 곳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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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다투어 피는 계절에
요제프 카일베르트가 지휘한 드보르작 교향곡 9번과 첼로협주곡. 어느 하이쿠 시인은 “밤에 핀 벚꽃 오늘 또한 옛 것이 되어 버렸네”라고 이 계절을 노래했다. 벚꽃 피고 지는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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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리지만 사무치는 목소리
1960년 말보로 음악제 실황 음반. 최근 리이슈 LP다. LP 한 장이 택배로 도착했다. 튼튼한 종이박스를 뜯으니 비닐 에어쿠션 속에 뽁뽁이로 감싼 음반이 들어 있다. 인터넷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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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성탄 선물로 주얼리, 연말연시 파티엔 장식품·와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인테리어 제품으로 구성된 H&M 홈의 ‘홀리데이 컬렉션’ ━ 패션개성 있는 시계·가방·의류 패션업계 역시 연말 각종 모임에서 빛나게 해줄 화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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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선물로 주얼리, 연말연시 파티엔 장식품·와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인테리어 제품으로 구성된 H&M 홈의 ‘홀리데이 컬렉션’ 패션개성 있는 시계·가방·의류패션업계 역시 연말 각종 모임에서 빛나게 해줄 화려한 제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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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살인에 황폐화된 그녀 감정 조절 실패하자 결국 …
하인리히 뵐 우리는 왜 타인을 필연적으로 오해하는 걸까. 타인의 의도를 명확히 이해하고 내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는 일은 왜 이토록 어려운 것일까. 우리는 ‘객관적’으로 ‘있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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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독일에선 청소부와 변호사 모두 존경받는 직업입니다”
━ 낮은 학업성취도 강한 경쟁력독일의 교육에서 답을 찾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2015-2016 국가 경쟁력 순위에서 독일은 세계4위를 기록했다. 독일의 GDP는 3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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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Gallery] 500㎖ 잔은 찾지 마세요! 독일 옥토버페스트
딱딱하고 엄숙할 것만 같은 독일인에 대한 이미지가 와장창 깨지는 때가 있다. 광란의 맥주 파티, 옥토버페스트 기간이다. 옥토버페스트는 독일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브라질 리우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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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더 아름답게’ … 디올이 빚은 색의 향연
(왼쪽부터) 1961년 가을겨울 오트 쿠튀르, 1957년 가을겨울 오트 쿠튀르, 1957년 봄여름 오트 쿠튀르, 1956년 가을겨울 오트 쿠튀르 1947년 첫 번째 컬렉션에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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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선과 국가개조의 시대정신(1)] 김종인-남경필 특별대담
대한민국 권력 재분배는 수도 이전 통해 시도할 수도… 라인강의 기적 일군 독일 초대 경제수장 에르하르트 리더십에 공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대통령 권력을 내각과 반대당에 분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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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8월호 특별대담] 김종인 더민주 대표-남경필 경기도지사 “제왕적 대통령제는 더 이상 안 된다”
7월 8일 오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만났다. 이 기획한 을 통해서다. 남 지사가 김 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했다. 2시간에 걸쳐 이뤄진 토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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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독일식 대화·타협·절충 시스템 받아들여야
일러스트 강일구 ilgook@hanmail.net 남경필(51) 경기지사와 김종인(76)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두 사람이지만 서로 모르는 공통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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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나누는 정치 실험 순항, ‘남·원·안’ 조기 등판론 꿈틀
‘잠룡물용(潛龍勿用)’. 『주역』의 한 구절이다. ‘물에 잠겨 있는 용은 함부로 쓰지 않는다’는 뜻으로 정치인들에겐 ‘나설 때가 아니면 능력을 기르며 조용히 때를 기다리라’는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