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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를 ‘라오펑유’라 할 수 있는 인물 키워라
쉽지 않은 인터뷰였다. ‘태자당’이라고 하자, 베이징의 학자들은 손사래를 쳤다. 주제가 ‘관시(關系) 학문’이라고 설명해도 중국 지도부와 관련된 내용이라 민감해했다. 한국에선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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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를 '라오펑유'라 할 수 있는 인물 키워라
쉽지 않은 인터뷰였다. ‘태자당’이라고 하자, 베이징의 학자들은 손사래를 쳤다. 주제가 ‘관시(關系) 학문’이라고 설명해도 중국 지도부와 관련된 내용이라 민감해했다. 한국에선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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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루이 14세 악취와 입 냄새 싫었던 정부, 향수 펑펑 …
목욕, 역사의 속살을 품다 캐서린 애셴버그 지음 박수철 옮김 예지, 314쪽, 1만5000원 18세기 초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 엄청난 대식가인데다가 펜싱·발레로 활동량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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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버섯, 가을숲이 보낸 귀한 선물
“말로만 듣던 능이버섯을 제 눈으로 직접 봤습니다. 그것도 여기저기 매우 많아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너무 감격스러웠어요!” 주말마다 산에 다니며 야생버섯을 캐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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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변하는 신비로움, 하얀 목화꽃 몽실몽실 핀 듯
1 다량의 탄산칼슘이 포함된 온천수가 빚어낸 신비로운 경관 덕분에 이곳은 고대 로마 때부터 황제들의 휴양지로 명성을 이어왔다. 2 히에라폴리스 대로를 따라 조성된 유적지와 온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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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강의 이집트인은 ‘샌들’ 신고 호전적 아시리아인은 ‘부츠’ 신고
지금 우리가 신는 신발의 기원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나일강에 자라던 파피루스로 만든 샌들이다. 사진은 고대 이집트의 왕 람세스 2세가 설계한 아부심벨 신전 모습이다. [중앙 포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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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에로가 과하다 ? 여자들도 좋아해 놀랐다
미국드라마 ‘스파르타쿠스’. 앤디 위필드(왼쪽)가 맡은 21세기 스파르타쿠스에 대해 작가 스티븐 드나잇은 “영웅이라기보다 평범하고 결점 많은 사내가 시련을 거치며 변화한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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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그리스와 돼지
왁자지껄한 잔치 치르는 데 일가견 있는 나라 중 하나가 그리스다. 할리우드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My Big Fat Greek Wedding)’을 보면 결혼식에 가문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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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귀하게 되려면 귀하게 행동하라
청소년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께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는데 이렇게 만날 기회가 생겨 기쁩니다. 잔소리나 늘어놓으려는 게 아니냐고요? 안됐지만 맞습니다. 지겹다고요?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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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스파르타쿠스 아찔한 유혹
로마시대 검투사들의 잔혹한 삶과 혼탁한 성(性) 풍속을 적나라하게 그린 미국드라마 ‘스파르타쿠스’. 안방극장 방영에 논란이 분분하다. [OCN 제공]“로마시대 풍속과 사투가 생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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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특허의 역설
라인 강은 중세 유럽 무역의 젖줄이었다.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운항하는 대가로 상선들은 성의껏 통행료를 지불했다. 그런데 13세기 들어 황제의 권위가 약화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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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국민 55%만 기부, 한국은 나눔 후진국
이명박 대통령이 6일 청소년 장학과 복지사업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개인 재산의 대부분인 332억4200만원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현직 국가원수가 재산을 기부한 것은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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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집권층, 600년 전 영국 농민 대규모 반란 ‘정치 꼼수’로 진압하다
1381년에 일어난 ‘와트 타일러(Wat Tyler)의 난’은 영국 역사상 가장 격심한 농민 반란이었다. 반란의 직접적 원인은 종래의 재산 정도에 따른 누진세 대신 균등한 인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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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그랑 투르
2005년 7월 6일, 영국 런던 본드스트리트에 있는 소더비 경매장에 긴장이 흘렀다. 이윽고 경매사가 해머(경매용 망치)를 내리쳤다. “1860만 파운드(385억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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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i Ho! 운이 좋았을 뿐”
관련기사 100만 번째 영어단어 ‘Web 2.0’ 안녕하세요. 저는 ‘영어’입니다. 100만 번째 단어의 탄생에 부쳐 보내주신 축하 e-메일 감사합니다.100만 번째 단어는 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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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18세기 유럽의 골동품 수집 붐 위조 미술품 거래도 ‘호황’
최근 한 경매장에 김홍도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병풍 그림 화첩평생도(畵帖平生圖)가 추정가 4500만∼6500만원에 나왔다. 고미술 전문가가 한마디 했다. “김홍도의 8폭 병풍이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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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해외 관광여행의 효시 18세기 유럽 ‘그랜드 투어’
예멘에서 한국인 관광객 네 명이 자살폭탄 테러에 희생되는 비극이 벌어졌다.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유럽 사회에서도 해외여행은 매우 위험했다. 가톨릭과 개신교 사이의 극렬한 종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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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2009 시사용어 ①
지면에 등장한 시사용어를 모아 정리해 드립니다. 기사 맨 뒤에 등장하는 용어설명(편집국 기자들은 이를 ‘손가락’이라 부릅니다)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손가락’으로 등장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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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코리아의 사회 환원
지난해 7월 전통 예술을 교육하는 국립국악중·고등학교 학생 12명은 유럽 연수를 떠났다. 국악 영재로 꼽히는 이 학생들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모차르트의 생가를 방문했다.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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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미라의 저주’ 투탕카멘의 비밀을 풀다-하
18세의 짧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투탕카멘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그는 암살됐거나 독살됐을 거라는 소문이 많았다. 마치 우리나라 조선시대 6대 왕인 단종애사(端宗哀史)를 돌아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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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검투사의 검, 글라디우스(gladius)
군사상식퀴즈! 영화 스파르타쿠스(Spartacus·1960)와 글래디에이터(Gladiator·2000)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탑은 바로 로마제국의 검투사(劍鬪士), 글라디오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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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케이크, 누가 제일 처음 먹었을까?
인류의 밀 재배 역사와 함께 발전한 먹거리 19세기 산업혁명 거치며 일반에게 보편화 언제부터인가 생일, 크리스마스 등 축하해야 할 날과 특별한 날 우리 손에 꼭 들려있게 된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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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사람과 개
제정 로마 초기 귀족들의 휴양지였던 폼페이는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화산재에 덮였다. 1700년의 세월이 흐른 뒤 다시 발굴된 폼페이는 고대 로마의 모습을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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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밀턴, 한국 지식인에게 ‘영혼’을 묻는다
12월 9일은 영어권이 배출한 최고의 시인 존 밀턴(1608∼1674·그림)의 탄생 400주년이 되는 날이다. 밀턴의 조국인 영국에서는 시인의 탄생을 기념하는 갖가지 강연회·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