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 칼럼] 다시 역사란 무엇인가
광화문에서 금화터널을 나와 신촌으로 향하기 전 안산(鞍山) 기슭에 봉원사(奉元寺)라는 오래 된 절이 있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대학으로부터 멀지 않아 점심 때 가끔 산책을 가곤
-
푸틴 집권 1년 '강한 러시아' 성공작
강한 러시아의 부활을 내건 블라디미르 푸틴이 러시아 대통령에 당선된 지 26일로 1년이 됐다. 지난 1년 동안 푸틴은 전임 보리스 옐친 대통령 통치기간 중 무기력하며 부패한 나라라
-
‘DJ의 영원한 입과 귀’ 박지원이 말하는 김대중 대통령의 언론관
박지원 전 문광부 장관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한빛은행사건으로 중도하차한 이후 처음이다. 박 전 장관은 김대통령의 언론관과 청와대 대변인 시절의 비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언론과의
-
[월드 피플] 러시아 경제관료 카시야노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신임 대통령으로부터 10일 총리로 정식 지명된 미하일 카시야노프(42.사진)는 외채 협상을 통해 러시아 국내는 물론 서방에도 잘 알려진 전문 경제관료다. 그
-
카사야노프, 러 외채 상환연장 이끈 경제관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신임 대통령으로부터 10일 총리로 정식 지명된 미하일 카시야노프(42.사진)는 외채 협상을 통해 러시아 국내는 물론 서방에도 잘 알려진 전문 경제관료다. 그
-
[김영희대기자의 투데이] 옐친에게 갈채를
스태미나가 넘치는 47세의 블라디미르 푸틴을, 알콜에 찌들고 심장병을 앓는 69세의 보리스 옐친 옆에 세우면 병든 고목에 돋아난 새싹같이 보일 것이다. 낡은 것은 퇴장하고 새것이
-
[푸틴의 러시아] 上.정국 전망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직무대행이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러시아가 새로운 변화의 전기를 맞고 있다.미하일 고르바초프와 보리스 옐친이 터트린 개혁과 개방의 혁명,그리고 이로 인한 대혼
-
[러시아 대선] "푸틴=강한 러시아" 기대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투표는 오는 26일 오전 8시(한국 시간 26일 오후 1시)부터 시작돼 오후 8시에 끝난다. 유권자는 총 1억7백94만명에 이른다. 하
-
[러시아 총선] 산업재벌 대거 당선…정경유착 우려
이번 총선에 출마했던 러시아 올리가르키(과두산업재벌)들이 대거 당선, 정경유착의 새로운 '고리' 를 마련했다. 올리가르키의 대표적 인물로 꼽히는 보리스 베레조프스키는 러시아 남부
-
[중앙시평] 차세대 수출 누가 담당하나
며칠 전 서울에서 영국의 이코노미스트 잡지사 주관으로 '재벌개혁논쟁' 이라는 회의가 개최됐다. 국내외 전문가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재벌의 지배구조에 관한 개혁을 주장했다. 1인 독재
-
키신저"미,한국 뺀 대북경협 곤란"
헨리 키신저 전 미국무장관.리콴유(李光耀)전 싱가포르 총리 등 전경련 국제고문단 행사 참가차 내한한 해외 정.재계 인사들은 2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서울경제포럼 99' 행사의 1
-
반옐친 언론사 세무사찰
국가두마 (하원) 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러시아 크렘린은 반대파 언론에 대한 대대적 탄압을 진행 중이다. 주요 수단은 세무사찰. 언론자유가 그 나라 민주화의 척도라는 점에서 볼
-
['20세기에 대한 역사적 평가'] 역사학대회 내용 요지
한국의 역사학계는 20세기를 어떻게 평가할까. 답은 오는 28, 29일 서강대에서 열리는 제42회 전국역사학대회 현장에서 구할 수 있다. 올해 대회는 공동주제를 '20세기에 대한
-
[글로벌포커스]아직도 불안한 한국경제
요즘 정부와 사회 일각에서는 국제통화기금 (IMF) 의 한파가 이미 지나간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경기의 저점 (低點) 이 원래 예상대로 올해 2분기 말께에 도달하지 않고
-
[글로벌 포커스]선진국이 되려면
3주 전인 12월 19일의 워싱턴 날씨는 유난히도 차가운 바람이 불던 음울한 토요일이었다. 그날 오후에 거대한 대리석 건물인 미 국회의사당의 긴 돌계단을 2백명 가까운 민주당 하원
-
[한주를 열며]원점출발의 지혜
지난 한햇동안 IMF체제를 겪으면서 우리는 사람과 시간이 경쟁력의 핵심자원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개혁의 속도라 할 수 있는 시간의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병폐
-
다시 떠오르는 아시아적 가치
지난 1년간 아시아 경제위기의 주범으로 몰리며 그 실체까지 의심받아온 아시아적 가치가 부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유시장경제 만능' 을 주창하는 서구의 논리가 반드시 옳지는
-
러시아 권력암투 가열
크렘린의 권력암투가 가열되고 있다. 그동안 모스크바에서는 대통령의 권력을 빼앗으려는 측과 이를 저지하려는 측의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돼 왔다. 2000년 대선 선두주자로 꼽히는 알렉
-
[김대중 대통령 취임 해외언론 반응]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이 취임한 25일 해외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金대통령 관련기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들 유력 언론들은 사설과 특집기사 등을 통해 金대통령을 '한국의 만델
-
[시론]부실종금,정경유착 산물
오늘을 사는 우리 국민들은 그저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하루하루 어찌 돌아가는지 전혀 알 도리가 없이 엄청난 사건의 연속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내년 1월말까지 30개에 달하
-
[중앙시평]'하버드계획' - '솔로몬 작전'
지난 92년부터 미 국제개발국 (AID) 주도아래 시작된 하버드 프로젝트는 하버드대 '국제개발연구소 (HIID)' 와 러시아의 '법에 기초한 경제연구소 (ILBE)' 가 공동으로
-
[새로운세기를찾아서]24. 모스크바와 크렘린
20세기를 통하여 이 말보다 영욕(榮辱)을 함께 했던 말도 없을 것입니다. ‘악의 제국’과 ‘음모의 밀실’이었는가 하면 사회주의의 이념을 실현한 혁명의 고장이기도 하였습니다.그러나
-
6大재벌 權力핵심 잠식
정경유착은 민주주의가 덜 발달된 나라의 특징이다.민주주의 경험이 5년밖에 되지 않는 러시아도 예외가 아니다. 정경유착은 최근 아나톨리 추바이스 대통령행정실장을 통해 더욱심화됐고,요
-
러시아에도 거센 政經 유착-경제거물 7인방 옐친 재선기여
지난 1월 스위스의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러시아의 최고 기업인극소수가 은밀하게 한자리에 모였다.해마다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할 목적은 아니었다. 참석자는 TV 방송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