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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창(吳京昌·41) 하나은행(옛 서울은행) 검사부 차장은 깔끔한 양복 차림에 상냥하고 차분한 말투, 부드러운 미소가 영락없는 은행원이다. 하지만 그는 주말이면 한손에 휴대용 무
중앙일보
2002.12.16 00:00
2024.07.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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