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 사량도 지리망산 봄 느끼기에 적합
바다 너머로 떠오르는 태양이 어둠을 서서히 밀어낸다.엷게 끼인 해무(海霧)를 비집고 빠져나온 햇살에는 싱그러운 바다 내음이 묻어난다. 자그마한 어선들이 수석(水石)처럼 생긴 다도해
-
[한라산 백록담 왜 말라가나]
지난해 12월 말 백록담의 수량이 줄어든 이유를 밝히기 위해 지질학자.임학자.토양학자 등 아홉명의 전문가가 현장을 답사했다. 전문가들은 조사 후 백록담 경사면의 흙 유실에 따른 백
-
설화·빙화·상고대 겨울유혹-한라산·지리산·설악산·태백산
적막한 겨울산에 설화(雪花)가 만발했다. 찬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핀 빙화(氷花.쌓였던 눈이 얼면서 얼음 알갱이가 가지에 매달린 것)와 상고대(밤새 기온이 급강하해 공기중의 수분이
-
[제주 한라산 겨울 산행]
겨울 한라산은 눈으로 이야기한다. 서해를 지나 3백60여개의 오름을 빠져나온 바람도 백록담에 이르러 눈보라를 일으키며 매서움을 누그러뜨린다. 하늘과 바다 그리고 바람과 눈만 있을
-
10월 '단풍산' 산행 유혹
숙고사 (熟庫絲) 노란 저고리와 붉은 치마로 곱게 차려입은 가을. 지금 전국은 온통 단풍세상이다. 설악에서 불붙기 시작한 단풍이 한발 한발 남으로 발길을 돌리며 10월을 곱게 태우
-
제주 한라산, 바람과 눈이 빚어낸 '천상예술'
제주의 바람에는 빛깔이 있다. 소리에서는 향기가 난다. 아직도 한라산 정상부는 2m가 넘는 눈으로 덮혀있지만 건듯 부는 바람속에서 이미 봄을 느낄 수 있다. 제주도 어디서 보나 크
-
쓰레기 치우는 佛心 - 法頂스님 '맑고 향기롭게 모임'
산과 들이 날로 오염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계곡에 파묻힌 쓰레기를 캐내는 모임이 있어 화제다. 법정(法頂.65.사진)스님이 회주(會主)를 맡고 있는'맑고 향기롭게 모임'이
-
'흑석산' 철쭉제 시작 전국서 한달간 계속
한라산은 진홍빛 바다,지리산 세석평전은 핏빛 물결,하늘에 걸린 소백산 능선은 연분홍 세상…. 진달래가 지고난 5월초순 자홍색 자태로 피어나는 산철쭉은 전국 산 어디에서나 손쉽게 볼
-
사량도 지리망산 - 다도해가 손짓하는 섬산행의 보고
다도해의 작은 섬을 도는 정기선이 고동을 울리며 삼천포항을 떠난다.바다 너머로 떠오르는 검붉은 태양이 어둠을 서서히 밀어낸다.엷게 낀 해무를 비집고 쪽빛바다에 비친 햇빛은 산산히
-
입산금지 앞두고 한라산 등반 줄이어
백설로 뒤덮인 한라산은 지금 눈꽃이 만발해 일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백록담 등반이 3년간 전면금지됨에 따라 한라산엔 마지막 겨울 백록담을 보러오는 등산객들로 붐비고
-
철쭉 산행-「봄의 여왕」과 환상 데이트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봄의 여왕 철쭉이 제철을 맞았다. 남쪽 한라산에서 시작, 지리산·소백산·치악산·태백산 등 중부권 산들을 차례로 물들이며 올라오는 철쭉은 5월말과 6월초를 전
-
구두·슬리퍼 신은 등산객들 한라산 못오르게 한다/내일부터 입산금지
【제주=김형환기자】 구두·슬리퍼를 신은 등산객은 7월1일부터 한라산을 오를 수 없게 된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30일 등산객들의 안전과 자연훼손 방지를 위해 이달부터 구두·
-
“한라산을 되살려내자”/민·관 합동 백록담 복원·등산객 통제
◎입산예약제 시행검토/공단사무소/정상능선 덜올라가기/보호협회 【제주=신상범기자】 생태계파괴로 원상복구불능상태의 중병을 앓고있는 한라산(중앙일보 11월4일 23면 머리기사)을 되살리
-
한라산 「생태계 파괴」중병/입산객 폭발 잇단 산사태 방치
◎천연보호구역 곳곳 “흙마당”/원시림·희귀생물 멸종위기 【한라산=신상범기자】 국토남단의 영산 한라산이 중병을 앓고있다. 산을 파헤쳐 만든 5개 등산로(총연장 43㎞,너비 1.5m)
-
백록담 바닥은 작은 사막/한라산경관 훼손실태
◎분화구 안벽에 30여개 길 생겨/입산금지 전엔 취사·빨래까지/파헤친 등산로 비만오면 폭포 한라산 분화구 백록담. 수심을 알 수 없었던 신비의 호수는 벌써 두달째 바닥을 드러내 거
-
논란 심한 4곳 현장을 가다|한라산-보호림 남벌… 산사태까지
◇한라산 훼손=민족의 영산인 한라산은 가는 곳마다 사람이 밟고 할퀸 자국으로 상처투성이가 되어버렸다. 등산객의 95%가 이용하는 어승생과 영실 코스를 따라 해발 1천4백m쯤의 철쭉
-
휴일 「단풍인파」30만명
국·도립 공원내 취사금지 조치 이후 첫 휴일인 4일 내장산·한라산 등 전국 유명산에는 30여 만명의 인파가 몰려 단풍놀이를 즐겼으나 전과는 달리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취사도구 대신
-
겨울산행, 설악에 만발한 눈꽃이 장관|폭설내린 명산 4곳 등산가이드
다음주 전국의 초·중·고교가 일제히 봄방학에 들어가 올 겨울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이번 주말은 환상적인 설경을 만끽할 수 있는 올 겨울산행의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설악산등
-
백록산악회-한라산 자연보호활동
한라산정상을 오르내리며 등산객들의 산악안전지도와 쓰레기청소 등 자연보호활동을 펴온 서귀포 백록산악회(회장 김홍렬·44)는 73년 창립이래 16년 동안이나 이어지고 있는 모임으로 산
-
국립공원 편의시설 태부족
전국 국립공원이 중병을 앓고 있다. 마구잡이 개발로 자연훼손이 거듭되고 있으며 몰려드는 인파를 소화해낼 시설마저 부족, 쓰레기 몸살까지 겹쳐 이대로 가다가는 치유할 방법도 없어질
-
등산의 꽃…겨울산행|장비와 주의사항|시간·보온에 늘 신경써야
눈부신 은빛 산정이 가슴을 설레게 하는 적설기 산행철이다. 올 겨울은 예년보다 일찍 눈이 내려 벌써 설악산과 한라산 기슭엔 30cm, 정상부근엔 1m가량의 적설과 함께 등산객들을
-
각계의견
▲이민재자연보호중앙협의회장=국립공원안에는 어뗘한 인공구조물이라도 세워서는 안된다. 편의시설설치의 기본취지는 이해할수 있지만 꼭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해 북한산을 유원지로 탈바꿈
-
한나산에 야생진달래 활짝
○…눈쌓인 한라산길목에 철모르는 야생진달래가 활짝피었다. 기습한 동장군의 기세가 누그러진 18일하오 제주도 서귀포시 보목동591 강필봉씨(30)집앞뜰에 20년생 야생진달래 20여송
-
"눈덮인 산에선 협곡을 피하라" 겨울등산
겨울등산의 묘미는 설경(설경)을 맛보는 일. 수은주가 며칠새 영하로 떨어지면서 해발1천m이상의 고산(고산)은 이미 눈덮인 설향(설향)을 방불, 겨울등산객들을 유혹하고 있고, 해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