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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내 홀로 못 서면 영원히 실패…자립지원 5년, 굴레가 됐다 [소외된 자립청년]
일러스트= 김지윤 기자 kim.jeeyoon@joongang.co.kr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자립준비청년 최모(27)씨는 3년 넘게 도전했던 취업을 최근 포기했다. 지방 4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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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도 뛰었지만, 22살 청년 파산…시작은 학자금 대출이었다 [빚에 짓눌린 청년]
직장인 김모(22)씨가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하기까지는 성인이 되고 불과 3년이 걸리지 않았다. 집안이 넉넉하지 못했던 김씨는 대학 입학금부터 ‘부모 찬스’를 쓰기 어려웠다.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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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 삶는 냄새에도 눈물 흘렸던 시인…그가 궁금하다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41) 정선선 기찻길의 눈밭을 헤치고 달리는 기차. [중앙포토] 늦은 저녁 때 눈발은 말집 호롱불 밑에 붐비다 늦은 저녁 때 오는 눈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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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인 1000명 평균 나이 27세, 심각한 청년문제 외면해 직접 나섰다 … 2022년 대선 후보 내겠다
━ 3월 창당한 청년정당 ‘우리미래’ 공동대표 4명의 포부 청년정당 ‘우리미래’ 4명의 공동대표가 8일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뛰어오르고 있다. 왼쪽부터 이성윤·임한결·김소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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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기자가 되다] 수저색깔 한탄하는 청춘(靑春)의 자화상
노력의 ‘인플레’가 일어난 사회에서 성장의 자신감은 추락… 그래도 절망하지 않고, 허리를 바로 세워 꼿꼿이 서는 것이 먼저다작가는 ‘수저색깔론’ 속에서 시대의 진실과 시대의 무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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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민영이의 힘겨웠던 사다리 오르기
이규연논설위원 여기 깊은 함정이 있다. 가운데에 긴 사다리가 걸쳐져 있다. 사다리를 통해 함정에서 벗어날 수는 있다. 하지만 사다리는 삐걱대고 계단도 드물고 성기게 놓여 있다.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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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최고 100만원' 퇴폐업소 찾는 여대생들
한 해 등록금 1000만원 시대. 늘어나는 학비와 생활비 부담을 덜겠다고 아르바이트에 나선 대학생이 많다. 하지만 달콤하고도 위험한 유혹이 곳곳에 도사린다. 큰돈을 벌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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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최고 100만원' 퇴폐업소 찾는 여대생들
한 해 등록금 1000만원 시대. 늘어나는 학비와 생활비 부담을 덜겠다고 아르바이트에 나선 대학생이 많다. 하지만 달콤하고도 위험한 유혹이 곳곳에 도사린다. 큰돈을 벌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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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의 생애자산관리서비스
‘ 모으고, 굴려서, 누리자!’ 슬로건 내걸어 2011년의 투자 화두 중 하나로 ‘생애 전반에 걸친 자산관리시대의 도래’가 꼽힌다. 반값 등록금 요구로 대표되는 자녀의 교육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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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50대 아줌마에게 햇살을
이병훈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올해 들어 50대 여성취업자들이 부쩍 늘어나 젊은 20대 여성의 취업규모를 추월했다고 하니 그들의 경제활동이 분명 완연해지는 듯하다. 우리 사회가 무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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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씨 ‘등록금 굴레’ 풀어준 70대
23일 충주시 K씨 자택에서 K씨 부인이 1000만원이 든 봉투와 차동엽 신부의 책 『무지개원리』를 이지호씨에게 전달하고 있다. K씨 부인이 사진 촬영을 원치 않아 두 손(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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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인연 4년만에 ‘보은의 만남’
지체장애를 극복하고 교사가 된 김동근씨가 1일 울산 남구청을 방문, 감사인사를 전했다. 왼쪽부터 김씨의 어머니 권옥숙씨·김씨·김두겸 남구청장. [울산 남구청 제공]“저 알아보시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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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 폐기 선언을”
민주당 이강래(사진) 원내대표는 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해 “세종시 수정안 폐기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수정안을 강행하자니 실현 가능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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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미당·황순원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③
김신용 ‘이슬의 눈’ 외 17편 저것 봐! 아침, 숲의 거미줄에 맑게 맺혀 있는 물방울들을 거미가 하나씩 땅에 떨어트리고 있네 마치 두 손바닥을 오므려 샘물을 뜨듯, 앞발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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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은] 교수가 바른 말 못하는 대학 풍토
대학교수의 논문 질과 연구비 유용이 세간에 큰 화두가 되고 있다. 이는 특정 교수에게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고 어쩌면 많은 대학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2000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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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진 네번째 장편 '그 여름 정거장' 펴내
"독립투사? 웃기고 있네. 우리가 고민하는 게 뭐야? 예전 선배들은 그게 남이냐 북이냐 하는 거였어. 지금은 달라. 생존은 불안하고 세계는 우리를 부른다. 지금 우리 문제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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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고달픈 「고 3 교사」
지난 5월 서울 한강로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2O대 미혼여교사가 투신자살했다. 숨진 여교사는 교단경력 4년째의 서울 모 여고 이모 교사(26). 이 사건은 학교측과 가족들이 쉬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