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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용과 돼지의 다툼
박정호 논설위원동심으로 돌아가니 모든 게 새롭다. 지난 18일 서울 국립민속박물관 부속 어린이박물관, ‘신화 속 동물 이야기’ 상설전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전시장 초입은 신라를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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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진짜 돈 된다" 37년 일편단심 돼지아버지
① 저 멀리로 치악산이 내다보이는 강원도 원주시 돼지문화원 본관. ②아이들이 돼지문화원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인 돼지 경주를 즐기고 있다. ③장성훈 대표가 강원도 양구 생가에서 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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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나눔이야기] 우리 집 돼지 3형제 ‘북한이’‘세네갈’‘에티오피아’
강인주대전괴정고 2 우리 집에는 돼지 저금통이 세 개 있다. 4년 전, 온 가족이 동전을 모아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자며 산 것이다. 지난해엔 그 돼지 꼬마들에게 이름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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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림의 문학으로 본 역사] 무인도 소년들 통해 암울한 인류를 보다
1945년 영국에서 발간된 ‘파리대왕’ 초판본 표지 냉전시대에 핵전쟁 발발 직전까지 갔던 가장 긴박했던 순간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였다. 그 전해에 미국이 카스트로 정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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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급 발레리나 강수진씨
상큼한 아침 바람이 불어왔다. 그를 만난 건 오전 7시30분. 일정이 빡빡한 터라 “아침 식사를 하며 인터뷰를 했으면 좋겠다”고 그가 전해왔다. “얘기해 봤자 만날 뻔한 대답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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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애니 '붉은 돼지' 스크린서 만난다
▶[동영상 보기] 붉은돼지일본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붉은 돼지’가 오는 19일 뒤늦게 국내에 개봉한다. 앞서 우리 관객들이 만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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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두 풍경
김수철(34·서울 서대문구)씨는 요즘 초등학교 동문들에게 전화하느라 바쁘다. 고향의 면장배(面長盃)체육대회에 나갈 축구선수들을 모아야 하기 때문이다. 전교생이 1백명에 불과한 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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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케빈 스미스의 '점원들'
저번달 슈렉 시사회를 보며 어느덧 저는 주변사람들과 함께 정신없이 웃고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많이 웃다가 저의 웃음에 놀랠 정도였습니다. (사실 꼬마들이 슈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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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어린이집 원아들 결식아동에 '온정'
" '사랑의 손길' 이 무슨 뜻인지 난 몰라요. 엄마에게 물었죠.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거래요. 그럼 나도 함께 할래요. 따뜻한 손길~. " 지난 18일 오후 3시 서울 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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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에게 어떤 책이 좋을까?
불황 독서시장 가운데 최근 몇년새 20% 내외의 이례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분야가 어린이용 책이다. 불과 육칠년전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변화지만, 실은 오랫동안 방문판매 방식에 떠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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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 본격 평론집 '슬픈 거인'
불황 독서시장 가운데 최근 몇년새 20% 내외의 이례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분야가 어린이용 책이다. 불과 6~7년전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변화지만, 실은 오랫동안 방문판매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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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로 수기 독점연재] 13.어머니,미움을 넘어섰어요
13. 나의 어머니 朴得淑 지난 15일, 나는 부산항 연안여객선 터미널 옥상에서 난생 처음 부관(釜關)연락선 선착장을 바라보았다. 그날 박삼중(朴三中)스님과 친분있는 부산관광개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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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KBS제1TV 『해 돋는 언덕』(20일 밤8시10분)-「소망」. 정월 대보름. 상하동 사람들은 예년과 다름없이 당산나무 아래에 황토를 깔고 돼지를 잡는 등 동제준비를 하느라 여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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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 급우에 쌀 한줌|꼬마들 정성에 감복
국민학교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한 일선 교사다. 어린이들의 정성에 교사인 나도 감동돼 우리 학교에서 있었던 작은 미담을 소개한다. 우리 학교 5학년 김진중 어린이는 작년 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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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소홀」에 좀먹히는 문화재들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자랑스런 문화재유산들이 무관심속에 버려지고 무지한 손길에 훼손되면서 본모습을 잃고 있다. 탑은 무너지고 건물은 썩어들고 절터와 성터는 놀이터·쓰레기터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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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길러 학비를 번다|청원군 동화국민학교
「와….』 지난 1년간 자활의 꿈을 키워 땀을 흘렸던 고사리 같은 꼬마들의 손에 연필·지우개·예쁜 그림공책이 쥐어지자 전교생 4백35명은 일제히 환성을 올렸다. 충북 청원군 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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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메아리…"이리를 돕자"|전국서 밀물친 온정…4만5천명이 1억2천만원|동양「라디오」서 구호캠페인 7시간생방송
폐허를 딛고 일어서려는 이리시민를을 위한 온국민의 뜨거운 온정은 마치 둑터진 봇물처럼 전국에 물결쳤다. 18일 하오2시부터 9시까지 7시간동안 동양「라디오」가 벌인 특집생방송『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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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가축사육 금지를…
○…대전시 도심지에 사는 주부입니다. 인근 주택에서 기르고있는 돼지, 닭, 소등의 막사에서 풍기는 악취로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파리. 모기떼마저 극성을 부려 전염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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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냐…실종이냐 3살짜리 외아들 태일군 증발 100일
서울마포 경찰서는 22일 실종된지 1백일이 넘은 하근호씨(42·양산국교교사·서울 마포구 망원동459)의 외아들 태일군(3)에 대해 부모의 요청에 따라 공개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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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동포애의 답지
커다란 비극의 체험이 사람의 잠든 영혼을 일으켜 깨운다는 말이 새삼 실감나는 요즘이다. 치른 수재의 비극도 관상대설치 이래 최대의 것이라 보도되고 있지만, 이재민 돕기에 나선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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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야 너는 알지?-민병숙
맑은 새벽입니다. 음악소리가 났읍니다. [댕가라 당다 다앙다 다라라라랑….] 나는 단숨에 향나무에 달려 올라가서 밖을 내다보았읍니다. 꼬마가 아기작 빠기작 걸어와서 나를 쳐다보았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