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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또 지역감정 부채질하나
차기 대선을 겨냥한 여야 후보군의 호흡이 점차 가빠지면서 악령같은 지역감정이 또 다시 고개를 내밀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갖게 한다. 주로 여권 주변부에서 운위되고 있는 이른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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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외환·외자·외곬인생 40년 (31)
31. 금융실명제 확산 5공 경제비사를 다룬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 (이장규 저)는 7.3실명제가 " '금융실명제〓사회정의' 라는 등식을 국민들의 뇌리에 깊이 새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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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칼럼] DJ 정치개혁의 좌절
DJ 집권 3년에 대한 각종 평가와 여론조사의 결론은 거의 똑같다. 대북정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반면 경제정책과 정치개혁에서는 실패했다는 것이다. IMF극복에 성공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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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서 밀려난 일본 국가신용등급]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일본의 장기 신용등급을 낮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재정적자다. 경상수지가 여전히 매년 큰 폭의 흑자를 내고 있고 외환보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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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급서 밀려난 일본 국가신용등급]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일본의 장기 신용등급을 낮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재정적자다. 경상수지가 여전히 매년 큰 폭의 흑자를 내고 있고 외환보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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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정치비자금 단칼 해법
기원전 461년부터 30년, 페리클레스의 아테네는 서양문명의 꽃이다. 그러나 부르크하르트는 이 통념에 찬물을 끼얹었다. 창조적 천재가 만발했던 것은 사실이나 오늘 우리가 그때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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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조선의 치마 속
1백여년 전 우리나라엔 귀한 여자 손님 한 명이 찾아왔다. 영국 왕립 지리학회 소속 지리학자 이사벨라 버드 비숍이다. 네차례나 한국을 방문한 그녀는 나룻배를 타거나, 조랑말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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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회고록 요약본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15일 발간됐다.‘민주주의를 위한 나의 투쟁’이란 제목의 회고록은 상·하 두권으로 합쳐서 8백쪽 분량으로 조선일보사에서 펴냈다. 金전대통령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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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장 사전선거운동 채증강화
행정자치부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일부 단체장들이 선심행정 등 사실상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의 사전선거운동에 대해 강력 대처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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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감성지능 높은 지도자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하지만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절대로 넘어서는 안될 선이 있다. 가령 배우자의 부모에 대한 험담이나 상대에 대한 인신공격 같은 것은 이혼할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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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에 바란다] "발빠른 기획 좋지만 깊이도 신경을"
중앙일보 2기 독자위원회(위원장 金榮鎬 우석대 교수)가 지난달 30일 본사 6층 대회의실에서 1월 모임을 가졌다. 독자위원들은 이날 안기부 비자금 문제 등과 관련한 본지 기사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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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운동 선거법위반 확정
지난해 16대 총선 당시 총선시민연대가 벌인 낙선운동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대법원의 첫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朴在允대법관)는 26일 지난해 4.13 총선 당시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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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뇌관 선거자금]
국가 경영의 ‘기획집단’인 정치권은 정치지도자의 돈 문제가 터지기만 하면 쑥대밭이 되곤 했다.고려대 함성득 교수는 “정치의 세계화를 가로막는 암적 존재가 정치자금을 둘러싼 정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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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 "우리 풍토선 누구나 죄인"
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정권에서 당대표 등을 지내며 ‘킹 메이커’로 불렸던 김윤환(金潤煥)민국당 대표.그는 “지금 같은 정치 풍토에서 정치인은 누구나 죄인”이라고 말한다. 15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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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분 토론〉 신문개혁 놓고 공방
MBC TV는 11일 오후 11시부터'신문개혁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 아래 〈MBC 100분 토론〉을 방송했다. 주제 자체도 워낙 민감한 사안이려니와 최근 미디어렙을 둘러싼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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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미국의 여소야대
여소야대(與小野大)상황은 미국에선 흔하다. 민주당 출신의 빌 클린턴 대통령도 취임 후 첫 2년을 제외하곤 6년 동안 거야(巨野) 공화당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했다. 재미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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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안기부 리스트' 의혹 밝혀라
1996년 국회의원 선거 때 안기부가 선거자금을 제공한 리스트가 공개되면서 국민적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의 1차 조사를 근거로 작성됐다는 이 리스트에 따르면 안기부는 당시 여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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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 자금 리스트]"중앙당 지원금으로 알았다"
본지가 입수한 '안기부 총선 개입' 문건에서 1996년 15대 총선 당시 안기부에서 흘러나온 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지목된 정치인들은 한결같이 "안기부 자금인 줄 전혀 몰랐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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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 자금 조사, 수사 장기화 예고
안기부의 선거자금 불법지원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궤도수정 단계에 들어섰다. 수사에 대한 한나라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데다 자금을 실질적으로 관리한 것으로 드러난 한나라당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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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권력안보' 에 너무 집착 말라
올해도 상생(相生)의 정치는 물건너 간 것 같다. 어저께 열린 여야 영수회담은 합의서 한장 내지 못한 채 두 지도자가 언쟁을 벌이고 서로 정치의 잘못을 상대 탓으로 돌리는 실망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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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자민련 교섭단체 집착말라
의원 이적(移籍)파동 와중에서 가장 모양새를 구긴 쪽이 자민련일 것 같다. 의원 임대라는 유례없는 '정치 코미디' 를 동원하고도 강창희(姜昌熙)부총재의 반발에 부닥쳐 원내 교섭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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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0대 실정 1위는 경제위기"
경제위기, 권력형 비리, 금권.관권을 동원한 혼탁선거, 지역편중 인사, 퍼주기식 대북 지원… .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24일 "올해의 10대 실정(失政)뉴스" 라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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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여의도의 크리스마스
여의도 순환버스 안에서 바깥 풍경을 내다보는 일은 유람선 타는 것 못지않게 재미있다. 온갖 잘난 사람 드나드는 방송사, 목소리 큰 사람 모여 북 치고 장구 치는 국회, 사람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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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포트] 미 대선 관련책 내년 서점가 강타할듯
혼미를 거듭했던 대통령 선거에 초점을 맞춘 책들의 출간이 신년 벽두부터 미국 서점가를 장식할 전망이다. 주로 취재 기자와 정치분석가들에 의해 집필되고 있는 이들 책은 너무나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