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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스타일]속삭이는 저 클래식 바로크
가슴에 시퍼런 멍을 하나씩 간직하고 사는 두 남녀가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거머쥐는 영화 ‘접속’의 라스트 신.이들의 아픔을 포근하게 감싸주며 흐르는 노래는 7년전 사망한 재즈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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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행 '열차시회'…못잊을 '詩月 의 마지막밤'
주말여행을 떠나는 젊은이들의 흥분이 들썩거리는 10월 마지막밤의 서울 청량리역 광장. ‘열차詩會’라고 씌어진 커다란 깃발 아래 하나 둘씩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들의 정체는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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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자 음악가 그레인저 재조명 활발
도시문명을 거부하고 자연과 함께 호흡하면서 자유분방한 삶을 살았던 호주 태생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퍼시 그레인저 (Percy Grainger.1882~1961) 의 음악세계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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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볼프강 콘골트 음악' 재조명 활발
23세때 오페라'죽은 도시'를 쾰른과 함부르크의 무대에 동시에 올려 오페라 작곡가로 이름을 떨쳤던 작곡가.에두아르트 한슬리크의 뒤를 이어 필봉을 휘두른 음악평론가 율리어스의 아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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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춘천의 도전 - 외국의 사례
일본의 요코하마는 연중 축제가 열리는 도시다.이 도시의 축제들이 이 도시가 도쿄의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씻어내는데 한몫 했다.5월3일 열리는'요코하마항 국제가장행렬'은 한해 축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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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한국의 관악
국내 최초의 관악기 연주자는 일본 해군 군악대에서 코넷(트럼펫의 일종)을 배워 1882년 9월 귀국한 이은돌(李殷乭).서울 장안에 화려하고 우렁찬 브라스밴드의 연주가 울려퍼진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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瑞雪
눈(雪)이 6각형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아낸 사람은 17세기 독일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였다.신학(神學)을 공부하던 그가 천문학으로 방향을 바꾼 것은 코페르니쿠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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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휴 볼만한 공연.전시회-음악회
중앙일보와 예술의전당이 공동주최하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박쥐'가 내년 1월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이 작품은 1874년 4월5일 빈에서 초연된 후.빈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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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국내음악계
학창시절 음악시간에 슈베르트의 가곡.숭어'.보리수'를 불러보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국내에서 가곡이라는 장르가 대중으로부터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내년 탄생 2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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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적 피아니스트 왜 없나
지난해 서울대 교수로 임용돼 음악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던피아니스트 백혜선(白惠善.31)씨.2학기가 끝나면 서울대에 휴직계를 내고 미국으로 되돌아가기로 했다.서울이라는 도시가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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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작품 'B단조 미사' 전곡 바로크시대 악기로 원음재현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독일 시골 교회의 오르가니스트에 불과했던 그가 「음악의 아버지」로 둔갑하게 된 것은 언제부터일까. 그는 베토벤.브람스와 함께 「독일음악의 3B」로 불리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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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이블 안무 3막발레 '한여름 밤의 꿈' 국내 초연
영국의 문호 셰익스피어와 독일의 낭만주의 작곡가 멘델스존.여기에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 브루스 스타이블의 공통분모를 찾는다면.답은 『한여름밤의 꿈』이다. 16세기에 쓰여진 셰익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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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미학이론' 국내 첫 완역-두행숙씨 3년만에 3권출간
서양의 근대미학을 완성하며 현대미학의 터전을 닦은 독일철학자프리드리히 헤겔(1770~1831)의 만년노작 『미학강의』가 『헤겔미학』(전3권.도서출판 나남)이라는 제목으로 다음주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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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인기소프라노 레슬리 가렛 오페레타 아리아모음집 나와
지난 91년 12월 런던 코벤트 가든에 위치한 잉글리시내셔널오페라(ENO)극장.청중들은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에 몸에 꽉 끼는 보디 슈트만 입고 거의 반라로 출연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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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과 협연 피아니스트 루실 정씨
미국과 유럽무대에서 활약중인 피아니스트 루실 정(23.한국명정윤희)씨가 14일 오후7시30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제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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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 브론 '바이올리니스트 10계명'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려면? 최근 독주회와 마스터클래스를위해 내한한 바이올린의 명교수 자카르 브론(49.독일 뤼베크음대 교수)〈본지 5월30일자 15면 보도〉. 그가 무려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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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채로 묻어주오" 이자벨 폰세커 지음
『집시요? 그들은 여기서도 일을 안했죠.』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한 바퀴 돌면서 집시의 희생에 대해 한마디 말도 않는 아우슈비츠 안내원에게 여류 저널리스트 이자벨 폰세커가 묻자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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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숙 예술종합학교교장.도야마 日도호음대 학장
한.일 양국 음악계의 대부(代父)들이 모처럼 무릎을 맞대고 자리를 함께 했다.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李康淑.60)교장과 일본 도호(桐朋)음대 도야마 가즈유키(遠山一行.74)학장.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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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파우스트' 무대오른다-극단'유' 국립극장서 공연
괴테의 명작 『파우스트』가 윤주상(파우스트).유인촌(메피스토펠레스)의 뜨거운 호흡으로 2월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문제적 인간 연산』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극단 유(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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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유럽4국 로버트 후라거
나의 첫 해외여행은 15세때 영국에서 시작됐다.그후 나는 여행을 통해 개인적으로 많은 성장을 했다.나의 고국은 오스트리아로 16세때 호텔업계에 견습생으로 들어와 5년간 모든 준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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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희의 한국민요/단치 "플루트 협주곡"
추계예대 출신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인 전영희(28)씨는 강원도 원주태생으로 93년 제1회 안산 경서도창 전국대회 대상 수상자.『노들강변』『한오백년』『도라지 타령』『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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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사막의 화원"
러시아계 리처드 볼레슬라프스키 감독이 1936년에 만든『사막의 화원』(The Garden of Allah)은 동양화적인 상황 전개로 설명을 절약해 신비의 여백이 남았던 옛날식 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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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오페라"DAVID KIMBELL 지음
제대로 된 오페라사를 쓴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른 음악장르도 그렇지만 특히 오페라는 국민성과 역사.문화를 더욱 강하게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오페라에서 음악양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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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派 브람스음악제 연다-오늘부터 예술의전당
해외에서 세계수준의 기량을 떨치고 있는 白建宇.姜東錫.曺永昌.제니퍼高등이 브람스의 음악들로 가을을 여는 음악 퍼레이드를 펼친다.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