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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든 민주주의든 모든 정치권력은 억압적"
러시아에서 문학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톨스토이 문학상'이 우리나라 삼성전자모스크바 현지법인의 후원으로 제정된 상이라는 것을 아는 한국인은 많지 않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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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세계는 지금 교양을 읽는다
***독일에선 식을 줄 모르는 ‘슈바니츠 물결’ 자연과학 중요성 강조 피셔의 『또 다른 교양』 초대형 베스트셀러에 “이제는 교양(Bildung)이다.” ▶ 내년도 주빈국이어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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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가 반한 책] 장한나 첼리스트
최근 독일 출신 작가 토마스 만의 소설 ‘베니스에서의 죽음’(1912)을 감명 깊게 읽었다. 독일어 원본이 어려워 영어 번역본을 구해 찬찬히 읽었다. 이 작품은 민음사의 세계문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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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신문, 안수길 단편집 소개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FAZ)가 최근 소설가 안수길(1911~77) 단편집의 독일어 번역본 '불가능한 사랑(Eine ummoegliche Liebe)'(안인길.엘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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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왕을 정복한‘침실 권력’
왕의 정부 원제 Sex with the King 엘리노어 허먼 지음, 박아람 옮김, 생각의나무 416쪽, 1만9500원 애정 없는 정략결혼이 왕실을 지배하던 시기에 왕에게 가장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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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희곡 된 '아리랑' 다시 한국어로
소설가 조정래(61)씨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각색한 프랑스 희곡 '주르 드 콜레르 앙 코레(Jours de colere en Coree.한국에서의 분노의 세월)'(아르마탕)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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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最古 경전 '수타니파타' 한글판 나와
공지영의 소설 제목으로도 사용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불교 최고(最古)의 경전으로 알려진 '수타니파타'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다. 모두 1149개의 시(게송)로 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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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디지털 세상, 힘은 어디로 흐르는가
그누구도 교황의 권력이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에 의해 무너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세계를 직접적으로 변화시키지는 않을지라도 세계와 역사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을 우리는 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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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마법의 세계로 통하는 책의 역사
▶ 양피지 위에 성서를 베끼고 있는 중세의 필사자. 이들의 작은 실수가 훗날 엉뚱한 해석을 부르기도 했다.‘소설로 읽는 책의 역사’라는 부제를 달고 출간된 『마법의 도서관』(요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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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리베라투르' 문학상 수상 소설가 이혜경씨
소설가 이혜경(44)씨가 지난 27일 독일 라이프치히 도서전시회에서 권위있는 문학상인 리베라투르상 장려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길위의 집'. 시상식 하루 전인 26일 작품 낭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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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사랑, 돌리지 않고 직접 건드린다
배수아(39)씨의 소설 세계는 기존의 관습과 통념을 거스르는 낯선 소설 문법을 유지해 왔다. 지난해 그녀에게 한국일보 문학상을 안긴 연작 장편소설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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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 세계 진출 날개 달았다
한국과 세계 출판계를 각각 대표하는 중앙M&B와 랜덤하우스가 함께 설립한 '랜덤하우스 중앙'은 한국 문화계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작가가 쓴 책이 랜덤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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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할일은 없다] 김화영의 시베리아 열차 횡단기 (4)
웃통 벗은 사내 하나가 보드카에 취한 채 열차 계단에 서서 나를 가로막는다. 기차는 떠나려 하는데 … 마지막 순간에야 사내는 길을 터준다. 진땀이 났다. 모스크바행 열차에서 여자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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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송기원씨 대산문학상 받아
시인 김광규(62.(左))씨의 시집 '처음 만나던 때'와 소설가 송기원(56.(右))씨의 소설집 '사람의 향기'가 제11회 대산문학상 시와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번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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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통일 13주년 맞아 獨 다녀온 이호철씨
"10여년 전 독일을 찾았을 때보다 실업자는 많이 늘었지만 분위기가 매우 밝아졌습니다. 황량한 맛이 덜한 것 같고요." 지난 15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된 아시아.태평양 축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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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향한 한국문학 '가을걷이'
해외 문학축제 참가 등 외국 문인들과의 교류를 위해, 또는 차분하고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서 창작 역량을 재충전하기 위해 문인들이 외유를 떠나고 있다. 문인들의 ‘파종’이 결실의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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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독일 리베라투르상 수상
소설가 오정희(56)씨가 8일 독일 그리스도교회 세계교회센터가 수여하는 '제16회 리베라투르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리베라투르상은 1987년 세계교회센터가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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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평전 작가의 매혹적인 사랑 소설
알려진 작가의 숨은 소설집입니다. 이젠 츠바이크로 표기되는, 이 오스트리아 작가는 우리 나라에선 평전과 역사소설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광기와 우연의 역사』(자작나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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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거대한 동물원"… 음울한 독백
독일어로 '킨트'란 어린이를 뜻하는 말. 고 전혜린은 삭막한 아스팔트 거리에서 자라 감성이 메마른 아이들을 뜻하는 '아스팔트 킨트'를 수필집에 쓴 바 있다. 배수아의 『동물원 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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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2세 '향수'가 빚은 한국美
재미동포 2세 린다 수 박(한국이름 박명진·42)이 펴낸 이 동화는 정확하게 이미륵의 삶과 작품을 연상시킨다. 3·1운동 직후 독일로 망명해 그곳에서 생을 마친 이미륵이 고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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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소설가 이호철·황석영씨 공식 강연
10월 9일 개막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한국 작가들이 처음으로 공식 강연회를 연다. 분단문학의 대표작가로 꼽히는 소설가 이호철(70)씨와 황석영(59)씨가 주최 측의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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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지킨『광장』
"독일 저작권법을 바꾸면 바꿨지, 내 작품의 제목은 못 바꾸겠다." 소설가 최인훈씨의 대표작 『광장』이 독일어로 번역된지 5년만에 뒤늦게 출간됐다. 제목을 둘러싼 승강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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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지원 대상 12건 선정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박상륭의 소설 『죽음의 한 연구』, 황지우 시집 『어느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등을 한국문학 번역지원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재단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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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德國
옛날엔 독일을 덕국(德國)이라 불렀다. 중국의 영향이 컸던 시대라 중국사람들의 표기를 그대로 썼다. 그러나 청일전쟁을 계기로 일본의 힘이 커지면서 독일로 바뀌게 된다. 일본인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