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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의 근대의 사생활] ‘개나리’ 소리 듣던 일제 경찰…본토 시험 떨어진 ‘자격미달’
일제의 한국 강점 직후 동대문경찰분서의 경찰들. 일제는 3·1운동 이후 헌병경찰제를 폐지하는 대신 경찰 인력을 대폭 늘렸다. 이때 본토의 경찰 시험에 여러 차례 낙방한 일본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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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종교 성지를 가다 [하] 6대 종교 지도자들, 아시시·로마 순례
이탈리아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이 있는 곳은 900년 전에 처형장이었다. 프란체스코 성인은 자신을 그곳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골고타 언덕에서 최후를 맞은 예수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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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60년] 대구에서 품은 강군의 꿈 (231) 도쿄에서의 이승만
이승만 대통령은 1952년 1월 한반도로부터 50~100마일(약 80~160㎞) 떨어진 해상의 선을 이어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선으로 선포했다. 이른바 ‘이승만 라인’이다.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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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의 근대의 사생활] 일본인에게 ‘뇌물’로 넘어간 숱한 문화재들
간송 전형필(1906~62)은 일제 강점기 우리 문화재의 반출을 막기 위해 전 재산을 기울여 가며 발버둥친 문화재 수호 역사의 ‘영웅’이다. 그러나 그와 경매장에서 맞선 상대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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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한국 고전영화 DVD 10선
10월 27일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영화 유산을 위한 유네스코의 날’ 30주년이었습니다. 1980년 10월 27일 ‘동영상 보호와 보존을 위한 권고안’을 채택한 게 출발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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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책 다시보기] 9차례 투옥 식민지 지식인 안재홍, 백두산에서 무엇을 보았나
정민 교수가 풀어읽은 백두산 등척기 안재홍 지음 풀어쓴이 정민, 해냄 208쪽, 1만원 독립운동가·언론인·정치가였던 민세 안재홍(1891∼1965). 육당 최남선, 위당 정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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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문 연 독립기념관 ‘독립체험관’
독립기념관에 ‘독립운동 체험관’(제7관)이 20일 문을 열었다. 어린이·청소년들이 독립군이 된 것처럼 군사 훈련을 체험할 수 있다(위 사진). 4m 줄을 타고 올라가는 줄타기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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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의 부활 ②
전시관 벽엔 박열·가네코 열애와 투쟁이 스토리텔링으로 펼쳐져관련사진2 미리 들여다본 박열의사기념관 박열의사기념관은 2004년 10월 16일 기공식을 가졌다. 경상북도 기념물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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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코의 부활 ①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묘소가 어디에 있습니까?” 경북 문경시 마성면 오천리에는 요즘 약도를 그린 종이를 내밀며 이렇게 묻는 일본인이 부쩍 늘었다. 그들은 한 여인에게 참배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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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곽 1코스 남산코스
- 숭례문 ~ 장충체육관 (약 6km, 4시간 소요) - 흙냄새·풀냄새 가득한 소나무 탐방로, 서울시내 조망도 일품 서울 성곽길 1코스는 숭례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지하철 1,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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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만행 증언하는 사형장 앞 ‘통곡의 미루나무’
사적 제324호인 서대문형무소 옥사(獄舍). 1987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로 옮겨가기 전까지만 해도 옥사는 모두 15개 동이었으나, 현재는 옥사 7개 동, 사형장, 보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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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 간 건 강아지와 나뿐” 조선족 마을에 조선족 딱 1명 ③
관련사진헤이룽장대학 한국어학과 3학년인 황금화 양.#4 한족학교 다니고 집에서는 중국말 써동포 대학생을 만나는 일은 ‘하늘의 별 따기’였다. 여러 조선족마을에 타전했지만 한결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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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29일 수원 최고 기생 김향화는 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나
등장 인물 김향화(金香花) 고향은 경성(서울·당시 23세). 1896년 생. 본명은 순이(順伊)다. 15세에 가난한 가정형편 때문에 기생이 됐다. 수원 최고의 기생으로 활동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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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줄기 네 개 흐르는 ‘勿’자 형국, 일제 땐 철로 통과 막아내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땅은 비밀스러운 말을 감추고 있는가. 일찍이 여러 물형(物形)에 비유하여 땅의 말을 해석하고 그 터전 위에 자신들의 이상을 실행에 옮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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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줄기 네 개 흐르는 ‘勿’자 형국, 일제 땐 철로 통과 막아내
관련기사 세계가 주목한 양동마을, 우리가 몰랐던 양동마을 땅은 비밀스러운 말을 감추고 있는가. 일찍이 여러 물형(物形)에 비유하여 땅의 말을 해석하고 그 터전 위에 자신들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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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진압한 대장경…”‘고려사’에 기록 나와...거란족 격퇴한 증거
고려 때 이규보는 국왕(고종)을 대신해 작성한 『대장각판 군신 기고문』에서 ‘현종 2년에 침략한 거란의 군대가 물러가지 않으므로 군신이 함께 무상대원을 발하여 대장경판의 각성을 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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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家 를 찾아서] 천안 목천읍 동리 이동녕家
지난 2월 천안 목천읍 동리 석오 이동녕 선생 생가 앞에 ‘이동녕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선생의 손자 이석희 전 대우그룹부회장(왼쪽)과 증손자 이용순씨가 기념관을 둘러보며 담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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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마을 역사’ 책으로 펴냈다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장수 이여송은 조선에 원병 와서 악행을 일삼았다. 이여송은 전란 중 이 땅의 맥을 자르고 제비원 미륵의 목을 쳤지만 아비의 조언에 따라 송(松) 자가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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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조선이 갈팡질팡할 때 화가들의 붓끝도 어지러웠다
운미 민영익 ‘묵란(墨蘭)’, 종이에 수묵, 61.3X124.2㎝. [간송미술관 제공] ‘500년 조선왕조가 망할 때 화가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뭘 그리고 있었을까.’ 일제 침략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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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my LIFE] 천안 향토사학자 임명순씨
전문인은 아름답다. 그 열정이, 그 치밀함이….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일궈 낸 지역 주민들을 소개한다. 성공했거나, 일가(一家)를 이뤘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글=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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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국적 고려인’ 도울 길 열렸다
옛 소련 지역에 살고 있는 ‘무국적 고려인’의 국적 취득을 돕는 특별법이 지난달 28일 국회를 통과했다. 무국적 고려인이란 ‘현재 살고 있는 나라의 국적을 갖고 있지 못한 고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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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사 우렁찬 법문, 50m 밖서도 쩌렁쩌렁 울렸죠
소태산 대종사28일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少太山·본명 박중빈·1891~1943)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고 원불교를 연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이다. 소태산 대종사는 1916년, 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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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지점에서의 만남, 불행의 서곡
1945 ~48년 미 군정 당시 이승만(사진 왼쪽)과 김구 1946년 2월 1일. 서울의 명동. 붉고 검은 벽돌로 지어 올린 명동성당, 당시는 ‘종현 천주교대강당’이라 불리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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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일제 강점기 인기 가수, CF 퀸은 기생들이었대요
기생, 조선을 사로잡다 신현규 지음 어문학사 292쪽, 1만8000원 ‘기생(妓生)’은 어둠의 말이다. 입을 열어 ‘기생’이라 말할 때, 온갖 음탕함이 들썩인다. TV 드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