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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이념의 문화유산, 서울과 평양
자본주의의 파동이 칼바람처럼 매섭다. 그래도 견디면 또 지나가리라. 하지만 애당초 견뎌내기도, 또 지나가기도 힘든 북녘을 생각하면 한반도를 뒤덮고 있는 두 극단의 이데올로기가 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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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新아덴 프로젝트’ 설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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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구 칼럼] 인권선언 60주년과 위기 극복의 원칙
모레 12월 10일이면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맞게 된다. 인권에 대한 무지와 경멸이 인류 양심을 짓밟았던 제2차 세계대전의 악몽이 채 가시지 않았던 1948년, 인류사회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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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에 캐나다서 영어 선생님 부부가 왔어요”
앤드루 케네디와 제인 케네디 부부가 비금도(다리 왼쪽)와 도초도를 잇는 교량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프리랜서 오종찬도초도에 가면 그들을 만날 수 있다. 초목이 무성하여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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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저CO₂ 대표 도시로 만들 것”
김범일 대구시장 “대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에너지 도시가 될 것입니다.” 김범일(사진) 대구시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김 시장은 “2013년 세계에너지협의회(W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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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째로 옮겨다니는 천막극장 그 속엔 아이들 학교도 있다
어릴 때 시골 장터에서 유랑극단이 천막을 쳐 놓고 연극을 상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출연 배우들이 분장한 채 무대 뒤 바깥으로 나와 비빔국수로 요기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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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린에서 비로소 탈출구를 찾다
아일랜드의 신예 리사 해니건의 공연은 소박하면서도 풍성한 멜로디를 선사했다. 나의 노래방 18번은 유투의 ‘with or without you’이고, 연애 시절 우리 부부가 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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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책읽기] 중국, 개혁·개방 30년 … 소설에 비친 농촌의 빛과 그림자
農民帝國(농민제국) 장쯔룽 지음, 베이징(2008년), 660쪽(58위안) “나는 농민이다.” 중국에선 ‘농민’이란 단어에는 더이상 자부심이 담겨 있지 않다. 중국인이 “그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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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표 “DJ를 유엔 대북 특사로”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7일 “현재 남북 관계는 10년 전으로 후퇴해 그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유엔 특사로 방북시켜 상황을 호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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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금기 깬 사우디 여성 록그룹 지하 클럽서만 활동해도 ‘인기 최고’
여자란 이유로 여전히 억압받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차도르를 벗어 던진 여성 4인조 록그룹이 인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여성 록그룹 어콜레이드. 4인조지만 멤버 중 한 명은 사진 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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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시카고를 알아야 오바마가 보인다
오바마에게 있어 시카고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의 출생지는 하와이지만 대학 진학을 위해 처음 본토를 밟았는데 처음엔 본토 서부인 LA의 옥시덴털대를, 그리고 중간에 동부로 옮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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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서점 …‘만남의 장’으로 거듭나라
칼 퍼스 세계서점협회 회장은 오프라인 서점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골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방법으로 “서점이 같은 관심사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가 돼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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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신뢰 회복 … G푸드쇼 열린다
촛불시위로 번진 광우병 파동, 중국발 멜라민 공포 등 올 한 해는 식탁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들이 유난히 많았다. 그에 따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요리연구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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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떠나는 그날까지 로큰롤♪” 실버합창단의 당당한 도전
흔히 젊음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로큰롤을 7080노인합창단이 부른다? ‘세상에 이런 일이’나 ‘인간극장’ 제작진의 구미를 당길 만한 아이템이다. TV 다큐를 주로 만들어온 영국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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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클라리넷, 세계의 문 두드리다
1953년 중국 정부는 전국에서 다섯 명의 클라리넷 연주자를 뽑았다. 서방 세계에 뒤지지 않을 연주자로 키울 목적이었다. 동독에서 교육자를 초청해 오기도 했다. 네 명은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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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파격 연출 논란 연극‘갈매기’
골격만 남은 흉물스런 벽면, 그 위로 불그스레한 페인트가 덕지덕지 칠해져 있다. 영락없는 도시 빈민가다. 연극 ‘갈매기’는 메마른 무대로 관객의 뒤통수를 친다. 하지만 이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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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아내에게 이런 선물 어때요?
젊었을 때 보송보송하던 피부와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던 아내가 어느 순간 주름과 함께 살이 오른 모습의 아줌마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마음 찡한 경험을 한 남편들이 많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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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 만에 뮤지컬로 관객 앞에 서는 배우 이승현
프로야구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 6차전이 한창이던 지난달 23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뮤지컬 연습장. 추적추적 내리는 가을비에도 불구하고 시내가 온통 야구 열기로 달아올라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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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동네 사람들
타블로 소설집 펴낸 힙합 그룹 ‘에픽하이’ 멤버본명 Daniel Armand Lee, 한국 이름 이선웅.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이자 방송인인 타블로(28)씨가 소설집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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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문 융합해 글로벌 대학 만들었어요”
“사람도 학문도 섞여야 부가가치가 나옵니다. 벽을 없애면 새로운 가능성과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고요.” 일본 리쓰메이칸(立命館) 아시아태평양대학(APU)의 몬테 카셈(61·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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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투자로 뮤지컬전용극장 세운다
대구 뮤지컬전용극장(조감도)이 민간투자로 건립된다. 서상우 대구시 문화산업과장은 5일 “뮤지컬전용극장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투자적격성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이를 민자로 건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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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역에서 맛보는 문화예술
부산교통공단이 지난해 마련한 부산지하철 문화제의 공연 모습. [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지하철 문화제’와 ‘부산장애인 한마음대축제’가 7일부터 열린다. 올해 4회째인 부산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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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에 줄 대라” 여야 인맥 동원령
정치권에 ‘미국 인맥 동원령’이 내렸다. 미국 대선에서 당선이 유력한 민주당 버락 오바마 후보에게 어떻게든 줄을 대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차기 백악관 주인과의 친분은 국제무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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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서울패션위크 S/S 09'
서울패션위크 S/S 09가 8일의 여정을 마쳤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새로운 시도로 관심을 모은 서울패션위크. ‘패션’이라는 문화를 시민들이 보고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