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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의 땅, 풍년 아리랑…제1회 김제 지평선축제 열려
곡식이 누렇게 익어 황금물결로 춤추는 광활한 김제평야. 자지러지는 육자배기와 판소리가락이 이랑마다 배어있다. '훠어이, 훠어이' 알곡을 훑고 있는 참새떼를 쫓기 위해 부르는 시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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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건국50주년] 3. 인구억제 정책 19년
"입학 찬조금 1만위안, 한달 학비가 4백60위안. 주말에도 놀릴 수 없지. 영어와 그림 레슨으로 학기당 3백위안과 2백50위안씩, 교재비가 학기당 3백위안. " 9월 새 학년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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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하프마라톤 이모저모] 가족애·우정다진 한마당
*** 음료수.물스폰지 나눠줘 ○…창덕여고.오금고.방이중 등 서울시내 15개 중.고 학생 8백여명 등 1천여 대회 자원봉사자들은 참가 선수들에게 음료수와 물 스폰지를 나눠주느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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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나들목] 시카고시 올해말 전세계 사람 초청
미국 시카고시는 금년 12월말 전세계의 모든 나라로부터 각 2명씩 약 4백명의 '보통 사람' 을 초청, 나흘간 새 밀레니엄 축하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시 당국이 최근 밝혔다. 리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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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근 특파원 인도네시아 내전지역 아체 가다]
[록소마웨 (아체) =진세근 특파원]같은 아체인 (人) 조차 가기 꺼리는 금단의 땅 록소마웨.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유일하게 야간 통행금지가 내려진 곳이다. 독립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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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칼럼] 건교부 환경과 기대한다
"땅 밑은 후손들 몫입니다. " 2년 가뭄으로 양 (羊) 목장을 모두 망친 뉴질랜드 남섬의 한 농부는 "왜 지하수를 개발하지 않느냐" 는 기자 질문에 망설임없이 대답했다. 지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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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식량범죄 공개사형 늘어
북한은 식량난으로 각종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최근 공개사형 등 처벌을 강화하고 있지만 굶주린 주민들은 시체를 먹는 일까지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가 24일 보도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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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지침서 펴낸 이병철 귀농운동본부장
"고향에서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정보를 주기 위한 첫 결실입니다. " 전국귀농운동본부 이병철 (李炳哲.50) 본부장이 귀농운동 지침서 '귀농, 아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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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답]부산 해운정사 조실 진제선사
[대담=이은윤 종교전문위원] 부산 해운대 앞 바다는 물이 마른적 없고 해운정사 뒤 장수산 푸른 솔가지 사이를 오가는 해와 달은 서쪽에서 뜬 일이 없다 이것이 존재 (存在)가 본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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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김용택'태환이형 빚산 타고 가라' 중
태환이형 빚으로 소 사서 빚지고 파니 빚이요 빚으로 돼지 사서 빚지고 파니 또 빚이라 빚내서 빚 갚고 빚으로 농사 지어서 또 빚지고 또 빚지 니 또 빚이라 빚 위에 빚지고 빚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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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화유산 답사기]17.룡곡리 고인돌 무덤떼
'평양 인근 고인돌' 답사의 두번째 대상은 상원군 룡곡리의 고인돌 무덤떼였다.리정남 선생이 이곳으로 우리를 안내한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 듯했다.첫째는 검은모루 유적에서 가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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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농림부장관 표창 받은 국영석씨
"농촌도 옛날처럼 마구잡이식 농사를 지으면 안됩니다. 기업 못지 않게 첨단 영농이 요구돼 기술개발을 하지 않으면 국제경쟁력을 잃게 됩니다." 올해 전북도 내에서 최우수 영농후계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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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농부 전우익 옹에게 띄우는 입춘편지
지상에 봄기운이 내려앉는다는 입춘이 지났습니다. 소백산 남녘, 봉화군상운면구천리에도 화신 (花信) 이 왔겠지요. 선생님은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와 '호박이 어디 공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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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전원일기'…IMF한파속 농촌의 삶 그려
IMF한파가 몰고 온 정리해고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대두된 요즘 농촌도 암울하기는 마찬가지다. 유가인상과 사료값 폭등으로 더이상 가내 축산이 불가능해진 현실도 버겁지만, 예나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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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귀농 붐
지난 한 세기 동안 모든 산업분야에 걸쳐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것은 농업이었다. '생산성의 향상' 이란 측면에서 보면 농업의 생산성은 '신석기 (新石器) 의 혁명' 이후 어느 1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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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국제연극제 개막…이종일씨 '17년 열정' 의 보람
‘양민학살’의 연상으로만 남은 경남 거창.지금 이곳의 번화가 중앙로를 가득 메운 플래카드는 대통령 후보의 이름을 알리는 것들이 아니다.지난 12일 개막해 21일까지 이어지는 연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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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산다]제주시해안동 영신농원 공영화 전공군소장
제주시해안동은 도심에서 2㎞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어디에서도 도시의 냄새를 느낄 수 없는 외딴 곳이다. 한라산을 가로질러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를 따라 한라산 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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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를 읽고]한우값 하락에 농민피해 유통개선등 대책 마련을
우리 경제가 되살아 나려면 농촌 경제부터 안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향에 가보면 농사외에 부업으로 한우를 기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요즘 소값이 예년보다 20%가량 떨어져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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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서울 최초의 날 24일부터 예술의 전당서
중앙일보는 KBS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폼페이 최후의 날 유물전' 을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7월24일부터 9월3일까지 개최한다. 어느날 갑자기 화산재 밑에 파뭍힌 폼페이는 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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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리우~상파울루의 길 위에서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를 잇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불현듯 ‘제제’가 생각났습니다.제제는 바스콘셀로스의 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어린 주인공입니다.나는 고속도로의 갓길에 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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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끝. 세계은행의 박정희 대통령 평가
79년 박정희(朴正熙)대통령 시대가 비극적으로 막을 내린 뒤 그의 경제개발정책에 대해 국내 일부에서 많은 비판이 제기됐다.어떤 식자(識者)는 실패였다고까지 단정했다. 나는 할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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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택 장편 '느티나무 사랑' 김용택 산문집 '그리운 것들은...' 출판
도시에서 낳았거나 시골에서 태어난 것이 문제는 아니다.사람들은 제각기 마음 속에 고향을 간직하고 있다.태어난 지역이든,어릴 때 새겨졌던 어떤 것에 대한 인상이든 그 고향은 어슴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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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농촌 신부 30% 이상이 인신매매 - 유엔 특별조사관 보고서
'현대판 노예제도'로 불리는 인신매매와 매춘이 위험수위에 달했음을 알려주는 또 하나의 경고장이 나왔다. 지난주 제네바에서 개막된 유엔 인권위원회 연례회의에서 유엔 여성문제 특별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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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박 거부하는 여인들의 삶-영화 "안토니아스 라인"
어머니가 죽음 직전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며 거듭 외친 말은“계집질이나 한 이 사탄아,나쁜 놈아”다.죽은지 30년이 넘었다는 남편에 대한 저주이자 욕이다. 11일 개봉되는 네덜란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