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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한국이 영국 꼴 나지 않으려면
다니엘 튜더전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 영국 하면 뭐가 생각 나는가. 빨간색 대형 버스? 비틀스? 좀 비판적인 안목의 독자라면 식민주의가 생각날 것이다. 런던을 방문한 독자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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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시민이다 ③] 스마트 시대, 신시민의 탄생
김문조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시민은 ‘도시’라는 거점에서 파생된 공간적 개념이다. 그러나 시민은 봉건제 해체 시기로부터 모습을 드러낸 역사적 개념이기도 하다. 기록에 의하면 16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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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40살 격차 이어준 편지 32통 "청춘의 고통은 약이 되리니 … "
라종일(75·오른쪽) 서울대 명예교수와 김현진(34) 작가. [사진 좌린] 가장 사소한 구원 라종일·김현진 지음 알마, 254쪽, 1만3800원 질문하는 청춘과, 답하는 노(老)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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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따라 슈퍼주니어 공연 2번 가 … 아들은 김치 담가 먹어"
지난 7월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뒤 세 손가락을 펴 보이고 있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신임 대통령. 세 손가락은 인도네시아 5대 건국 이념인 ‘판치실라’ 중 세 번째인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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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경제사] 석탄과 기계가 낳은 산업재해 … 선진국이 고안한 해결책은?
그림 1 19세기 초 영국에서 삽화가로 명성이 높았던 토머스 롤런드슨이 그린 그림. 굴뚝 청소부들이 거리를 돌며 “굴뚝 뚫어”를 외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그림은 19세기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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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 당선작 전문] 청년 영매(靈媒)의 '소설되기'와 그 너머: 김사과론
청년 영매(靈媒)의 ‘소설되기’와 그 너머: 김사과론 -김유석 지난 10여 년 간 한국 청년은 살 만하지 않았다. 수많은 청년 담론이 나왔고 많은 해석과 규정들이 이제 슬슬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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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중국 의료시장 진출 한국만 늦어지나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의료시장을 두고 국내 보건의료계가 시끄럽다. 중국은 급격한 인구고령화로 의료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의료 관련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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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호의 아하, 아메리카] 백인 동네에 흑인 이사 못 오게 … 미국 '교묘한 차별'
퍼거슨시 경찰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마이클 브라운 사망에 항의하는 주민들에게 뒤로 물러나라고 명령하고 있다. 퍼거슨은 흑인 주민이 70%에 육박하나 권력기관은 백인이 차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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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주 흑인 폭동은 부익부 빈익빈 부추기는 '거주 분리'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 흑인 폭동이 백인과 흑인의 주거지가 나눠진 '거주 분리 (Residential Segregation)' 때문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은 흑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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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부부가 추천하는 10권의 필독서는 …
빌 게이츠(59)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소문난 독서광이다. 성공 비결을 묻는 이들에게 “오늘날 나를 있게 한 것은 내가 태어난 동네의 작은 도서관이었다”라고 답한 건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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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부부가 추천하는 10권의 필독서는 …
관련기사 경영의 답보다는 길을 알려주는 책 경영비법 아닌 인간 본성 담아 … 버핏, 게이츠에게 ‘강추’ 타고난 스토리텔러 … 경제전문기자 영역 개척 빌 게이츠(59) 마이크로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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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아이들 말 못 할 아픔 … 함께 뻥 찼다
2014 월드비전컵에 참가한 한국 대표 청소년들이 각국 대표들과 헤시피 경기장에서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한국 대표는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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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행정기능 통째 민영화 … 미국 '계약도시' 확산
2009년 8월 미국 조지아주 샌디스프링스의 사우스스팰딩레이크가(街)에서 시와 계약을 맺은 건설회사 직원들이 도로 재포장 공사를 하고 있다. 2005년 12월 이후 이 도시에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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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호의 아하, 아메리카] 중학교 간 오바마 "한국 교실처럼 고속인터넷 깔아라"
지난 7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메릴랜드주 브랜든버그 고교를 방문, 생물 실험 중인 학생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있다. 오바마는 이날 1억700만 달러 ‘청년직업연계’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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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극장에 프랑스 국기 날리는 건 문화의 힘 덕분이죠”
셜록 홈즈는 결국 영원히 죽지 못할 운명인가 보다. 원작자 코난 도일이 이미 『마지막 사건』에서 죽은 셜록을 독자의 원성에 못 이겨 『빈집의 모험』으로 살려낸 바 있다. 지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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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빈민가 소녀가 와서 본 코리아
“요즘 사람들은 자원을 급격히 소비하다 보니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죠. 제가 꿈꾸는 지속가능한 도시는 어떤 자원도 헛되이 버려지지 않고, 재사용·재활용 되는 도시입니다.” 인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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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태국 … 통화가치·주가 폭락
지난 1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중심가에 위치한 국가경제사회개발위원회(NESDB) 청사 주변에 반정부 시위대가 밀집해 있다. 이들은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 퇴진과 정부 폐쇄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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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괭이부리마을 '행복한 재개발'
26일 괭이부리마을 주민들이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서로 끌어안았다. “추운 겨울이지만 어울려 사는 게 행복하다”는 이들의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떠올랐다. 왼쪽부터 김명광(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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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의 성공은 '가난=악' 이란 상류층 편견 깼다
일러스트=홍주연 지난번 『집없는 아이』의 레미가 잠시 런던 빈민가에 살았던 이야기를 했다. 그보다 당시 런던 빈민가의 모습을 더 잘 담아낸 작품이 있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 『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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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책 읽는 인간] 미 역사학자의 죽비 "정치인에 속지 마라"
미국의 진보 역사학자 하워드 진(1922~2010)은 시민의 권리를 찾기 위한 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베트남 전쟁 반대 시위 현장에서 체포되고 있는 하워드 진. [사진 오월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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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의 명작 속 사회학 (20) 집 없는 아이
점점 추워진다. 겨울에 접어들면 어디 놀러가기도 싫다. 그런데 이렇게 추운 겨울에 집도 없는 아이가 있다면? 추위 속에서 떨고 있는 그 아이를 집에 데려와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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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디테일없는 中 3중 전회, 색깔잃은 지도부
금융연구원 지만수 박사 ⓒ News1 11월 9일에서 12일까지 열린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18기 3중전회)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상황에서 개최되었다. 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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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환의 시대공감] 누구의 진보적 민주주의인가
법무부는 헌법재판소에 통합진보당 해산심판을 청구했다. 통진당이 지향하는 ‘진보적 민주주의’가 북한 김일성 주석의 ‘진보적 민주주의’를 추종하는 것이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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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학계 잡고 있는 좌파들, 교과서를 자기 영역으로 생각 … 자유주의자 진입 막아
진보-보수 진영 사이에 한국사 교과서를 둘러싼 ‘역사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1970~80년대 진보 이론가였던 안병직(77 ·국민통합시민운동 공동대표) 서울대 명예교수는 온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