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자작나무

초가를 닮은 창 많은 집, 앞뒤 풍경이 실내로 우르르

나남출판사 조상호 사장이 15개월 된 외손자를 데리고 뒤뜰을 걷고 있다.집은 뒤뜰에서 보면 지하층이 드러나 2층집 같지만, 앞에서 보면 나즈막한 단층이다. 남의 집을 구경하는 데

[week& In&Out 레저] 이 푸른 날에

▶ 월정사에서 상원사 가는 길의 신록신록은 오묘하다. 연두는 연두이되 밝기가 다 다르고, 초록은 초록이되 같은 색깔이 아니다. 해 뜰 무렵과 아침의, 한낮과 해질 녘의, 맑은 날과

나는 인생을 선택하지 않을 것을 선택한다.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스무 살이 너무 많은 나이라고 생각하던 열 일곱 살 소년이 어떻게 스물 여섯 살이 되었는지.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가?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사람들

[문단소식] 국내 첫 에스페란토 시집 外

*** 국내 첫 에스페란토 시집 국내 최초의 에스페란토 시집 '날개없는 새' (세기문학.7천원)가 나왔다. 세계공용어를 지향하는 에스페란토에 반제국주의적 세계주의 이념을 입혀 노래

[문화계 추석연휴 풍경]조상찾아 자기점검형

가수 김창완씨에게 올 추석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지난 여름 돌아가신 아버님의 첫 차례를 치르기 때문이다. 부모님은 불교를 믿으셨고, 동생 (창훈) 은 기독교지만 본인은 특별히 믿

[이슈로 짚은 97]출판. '…가지'로 시작 '…가지'로 마감, 내실화 숙제

우선 '…가지' 3파전이 눈에 띈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이레刊) '2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될 50가지' (홍익출판사) '선과 악을 다루는 35가지 방법' (자

[책동네]학술 논문집 '중국초기혁명운동의 연구' 外

*** 중국 공화.국민혁명 집중 분석 ◇ 서울대 민두기 교수 (중국사)가 1910년대와 20년대 중국에서 진행된 공화혁명과 국민혁명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학술 논문집 '중국초기혁명운

'변신' - 카프카 한국어판 전집

카프카 한국어판 전집 ◇인간의 실존적 위기상황을 투시하며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독일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한국어판 전집이 도서출판 솔에서 출간되기 시작했다.첫번째로 나온 책은

◇카페 오데온(막스 프리쉬.대학출판사.1만원)=91년 타계한스위스 작가의 문학수첩. ◇창궁의 묘성(아사다 지로.한경북스.전3권.각권 6천5백원)=중국 청조말을 그린 역사소설. ◇문

강성희씨 “어디있어,어디 갔어”펴내

척박한 국내 연극계에서 지난 30년동안 희곡창작에 전념한 극작가 강성희(姜誠姬)씨가 지금까지 발표한 작품을 모아 5권의 전집으로 펴냈다.지난해 타계한 남편 유경채(柳景埰.서양화)씨

9.활짝 열린 人文교양서적 시장

최근 출판시장의 동향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사례 두가지.4백만부 판매기록을 세운 김진명의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김한길의 『여자의 남자』,이제훈의 『토정비결』등으로

앤서니 기든스 사회이론 국내소개 활발

앤서니 기든스(58)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80년대 중반부터 좌우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난 관점에서 후기 산업사회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파헤쳐 서구학계에서 선구적 학자로 인정받아왔다. 그

두 역사인물 재조명 화제의 新著2편

역사속의 인물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가 신화로 한꺼풀덧씌워져 후대에 기억된다. 독배로 생을 마감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BC 470~399)와 오늘날 가학성 변태성

간행물윤리委서 뽑은 청소년 권장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權赫昇)는 최근 청소년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읽어야 할 좋은 책으로 작가 박완서씨의 수필집 『한길 사람 속』 등 30종을 선정,발표했다.다음은 청소년 권장

프롬 遺稿集 "인간에 대한 믿음"출간

심리분석학자이자 철학자인 에리히 프롬이 만년에 남긴 글을 모은 유고집"인간에 대한 믿음"(원제 Humanismus als reale Utopie)이 이달말께 도서출판 자작나무에서

◇달의 뼈(이경교지음)=현대의 전도된 사회풍조를 비판하고 정신의 성숙을 통한 삶의 본질을 노래한 저자의 세번째 시집.〈세시.1백26쪽.3천원〉 ◇이브 생 로랑(로랑스 브나임 지음.

◇강물은 모두 바다로 흐르지 않는다(박충훈 지음)=베트남 투자를 위해 호치민시를 방문하는 사장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월남전쟁이 오늘날까지 우리 역사의 한부분으로 남아있음을 그린 소설

「머리를 빠는 남자」펴낸 귀순가수 김용씨

작년 10월 북한에서 넘어온 가수 김용씨(32)가 귀순 1주년을 맞아 서울 살이를 무대로 한 수필집을 내놨다. 책명은 『머리를 빠는 남자』(도서출판 자작나무간). 「사랑, 무시기

이 달의「청소년도서」선정

대한출판문화협회가 84년6월부터 실시하고 있는「이 달의 청소년도서」제정, 73, 74차(90년6, 7월)분 11권이 최근 선정됐다. 새로 선정된「이 달의 청소년도서」목록은 다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