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가정의 역할
5월-이제 그 침울했던 4월로부터 벗어나 새달로 접어든다. 허욕과 무모, 타락과 비정으로 얼룩진 인문사를 외면하듯 신록은 어김없이 미풍에 흔들리며 해맑은 태양 속에서 반짝인다. 대
-
가족갈등, 문제로 보지않는게 "문제"
우리나라 사람들이 겪고 있는 가족갈등은 도덕 규범등 덕목에 위배된다고 여겨 갈등의 존재를 부인하고 직시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행동과학연구소(소장 이여진)
-
고통속의 희망
사회를 지탱하는 힘은 흔히「믿음」이라고한다. 그것은 꼭 서구문명을 지탱해온 그리스도교와 그 사회가 이루어온 성과만이 아니다. 이미 2천5백년전에 동양사회에 있어서도 믿음, 곧 신의
-
「마르크스」사후 100년-오늘의 마르크시즘 서독지 분석|현실과 동떨어진「추억속의 종파」
현대 공산국가성립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해준「카를·마르크스」사후 1백주년을 맞아 그를 낳은 서독에서는 갖가지 행사와 아울러 출판물에 위한 평가와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독에
-
섹스·정치 곁들여 말썽
『학생은 선생님과 성관계를 가진 일이 있는가?』 『학생은 성불구자를 배우자로 맞을 용의가 있는가?』『학생은 어머니나 아버지와의 성관계를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프랑스에서는 요즘
-
오엔의 이상과 한국교육
「로버트 오엔」 (1771∼1858)하면, 사람들은 그를 공상적 사회주의자 또는 유토피어론자라고 기억하고 있다. 산업혁명이 일단 완성된 19세기 초엽, 영국사회에서 사회입법을 통한
-
비기독교인 70%이상 "교회가 너무 많다"|한국 기독사회 문제연, 천5백명 대상 여론조사
오늘날 우리 나라 기독교는 비기독교인의 눈과 마음에 어떻게 비치고 있을까. 한국 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원장 조승혁)이 지난 2년 동안 실시한 「비기독교인의 교회 및 기독교인에 대한
-
카터회고록 국내중점연재 「신의를 지키며」…인권외교(상)
- 새로운 세계는 미국의 새로운 외교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그 정책은 미국의 가치를 일관성 있게 추구하면서 밝은 장래를 약속해주는 것이어야 한다. 권리와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사람
-
「아는 도덕」보다 「행하는 도덕」을
급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전통적 윤리규범과 사회규범이 무너지고 이에 대신할 새로운 가치관이 정립되지 못하고 있다. 70년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 비례하여 정신적인 성장의 불균형은
-
「고추」사건
문화와 풍속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선 상호 이해가 어렵다. 한 문화권에서 평범한 이??생활의 관행으로 인정되는 것이라도 다른 문화권에선 범죄행위로 취급되는 경우도 있다. 그 차이를
-
자살방법
프랑스에선 지금 별 희한한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다. 책이름은 『자살, 그 실행방법』(Suicide mode d'emploi). 저자는 기자출신의 클로드·기용과 이브·로·보녜크
-
중동평화의 조건
중동이 세계의 화약고라는 건 국제정치의 상식이다. 이스라엘의 레바논침공이 세계여론의 지탄을 받은 것도 그런 과잉행동이 제5차 중동 전, 심지어는 미-소까지 개입하는 큰 전쟁을 촉발
-
상실시대의 병리
서울 냉천동 세 모녀피살사건의 범인이 검거되었다. 놀랍게도 범인은 피살자 이 부인의 외사촌 동생과 그의 동료로 밝혀졌다. 놀라운 사건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꼬리를 물고 얼어나고 있는
-
환경권의 확인
오늘(5일)은 세계환경의 날이다. 인간환경에 관한 국련회의가 1972년 6월에 스톡홀름에서 열린지도 10년이 되었다. 그 회의결과로 나온 유엔환경계획은 지난 10년간 지구환경의 보
-
국정 구석구석 문제 될 만한 요인 찾아 내 수술
▲이성수 의원(국민)=검찰의 수사결과를 보면 미리 짜놓은 시나리오에 숫자를 두들겨 맞춘 인상을 주고있다. 장 여인이 입버릇처럼 뇌까렸던「국가사업에 관련 된 자금」이라는 것은 어떤
-
(9)불교의 사회 참여
1937년 2월27일 일제의 조선총독부 회의실-. 『정교분리를 주장하면서 한국불교의 주체성을 빼앗은 네놈들은 곧 망할 것이다. 남차랑 총독의 주장에 동조한 사문 네놈들도 곧 망할
-
"부정과 비리는 준법정신 약화시켜"|「사회발전과 민주의식」여성단체협 세미나
양심적인 개인, 깨끗한 정부, 도덕적인 사회를 이룩하여 민주 시민으로서의 주인의식을 가진 국민화합의 기반을 마련키 위한 의식개혁 노력이 한국사회에서 추진되고 있다. 즈음하여 사회정
-
포클랜드의 과잉군사행동
『영국함대야말로 유럽최고의 외교관』이라고 말한「넬슨」제독의 자만이 포클랜드분쟁에서 사실로 증명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서방진영의 주요 국가들끼리 사실상의 전면전을 벌
-
체면 먹칠 당한「상승 영국함대」|안팎으로 "휴전" 압력
【런던=장두성 특파원】영국구축함 셰필드 호의 피침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의회토론에서 자유당당수 「스틸」의원은 『만약 쌍방의 사상자수가 지금 규모로 계속 붙어 난다면 금주 말까지 총
-
부정의식의 추방
「깨끗한 정부」「정직한 공직자상」을 이룩해 나가려는 정부의 국정목표에 기대를 걸지않는 국민은 없다. 금년들어 처음으로 10일 열린 사정협의회전체회의는 이러한 정부의 의지를 다시금
-
(11)숙청의 대외관계
김일성의 장기에 걸친 대 숙청 극에 대해서 공산진영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을 수는 없었다. 특히 56년의 세칭 「8월 종파사건」이라는 당내투쟁은 소련공산당 제 20차 대회에서의 스탈
-
금서
해방이후 금서로 돼있던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서적이 당국의 「조심스러운」 해금조처로 출판이 허용됐다. 우선 책방에 선보인「이사야·벌린」의 『카를·마르크스」- 그의 생애, 그의 시대』가
-
(16) 「낫세르」와 나
1942년말 「낫세르」 (당시계급은중위)는 자유장교단을 인수했다. 그의 지도력으로 이조직은 6년동안 크게 발전했다. 이동안 나는 여러 감옥과 수용소를 전전했다. 감옥을 나왔을때 나
-
“「감정둔마」서 「과민반응」까지”|흉악범 정신의학적으로 보면
스승이 제자를 살해하는 등 끔찍한 범죄가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흉악범들의 두뇌구조는 어떻게 생겨있으며 심리상태 및 사회환경의 어떤 요인이 이 흉포한 범죄를 저지르게 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