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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노력하면 아이들은 반드시 변하죠”
안성식 기자 지난해 6월 저녁 순찰을 돌고 있던 경기 부천원미경찰서 배태주(38·여) 경사는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학교폭력 상담교실에서 만난 은주(가명·15·중3)였다.“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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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폭행당해도 놀라지 않는 사회는 미래 없다
사공일본사 고문새해를 맞은 우리 국민 모두에게는 여러 가지 개인적인 소망과 함께 국가적 차원의 소망도 있을 것이다. 필자는 2014년이 대한민국 발전사에 ‘한강의 기적’에 이어 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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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 500명 바꿔놓은 여경 동아리쌤
지난 17일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장미공원에서 배태주 경사가 동아리 활동을 함께했던 학생들과 어울려 비닐 눈썰매를 타고 있다. [안성식 기자] “쌤! 가출했던 현우(가명)를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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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
우리 국민의 뜨거운 교육열과 지식·기술 습득 교육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고도 경제성장을 이끈 원동력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외국 지도자 역시 한국 교육의 이런 경쟁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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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여성의 안전한 밤길 귀가 책임집니다
現 정부 들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주민들의 치안 불안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여성 안전에 대한 염려가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가 된듯하다. 지난 8월 안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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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북 선전에 대응한 것" "중간수사 발표 부정한 목적"
여직원 김모(왼쪽)씨 등 전·현직 국정원 직원들이 19일 낮 청문회가 정회되자 부채와 서류봉투로 얼굴을 가린 채 회의장을 나와 계단을 오르고 있다. [오종택 기자] 19일 ‘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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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부처 간 MOU 러시, 실적쌓기용 안 됐으면 …
김경희정치국제부문 기자 6년 전인 2007년 학교 폭력이 사회 이슈가 되자 김신일 당시 교육부총리가 법무부 장관·경찰청장과 함께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학교 폭력이 빈발한 학교에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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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 사업 자문료 등 공무원 '우회 접대'도 힘들어져
#1. 서울 금천경찰서 경찰관 윤모(48)씨는 2009~2010년 세 차례에 걸쳐 관내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성접대를 받았다. 145만원어치의 술값은 업주가 냈다. 검찰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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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가정 폭력에 멍드는 결혼이주여성
지난 5월, 얼굴과 팔이며 여기저기 상처가 안쓰러워 보이는 30대 초반의 베트남 여성이 경찰서를 찾았다. 7년의 결혼생활 내내 서른살 연상인 한국인 남편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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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댓글 사건 경찰 내부도 갈등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경찰은! 거듭나야 합니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 황정인 수사과장은 경찰 정복 차림으로 이 같은 문구가 쓰인 종이를 든 자신의 사진과 글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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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격 체험 해보고 경찰관 도전하세요
대한민국 공직 채용 정보를 한자리에서 알아볼 수 있는 2013 공직박람회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경찰청 부스를 찾은 한 시민이 여경의 도움을 받아 시뮬레이션 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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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누군가는 너를 바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일러스트=강일구] 경찰용 흰색 점퍼를 입은 사나이가 팔을 휘저으며 정신 없이 바다로 달려 들어간다. 앞서 물에 뛰어든 남자를 붙잡으려다 몸의 중심을 잃고 엎어졌다 다시 벌떡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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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발전 앞둔 여경 복서, 금메달·체포왕 두 토끼 잡겠다
박유란 순경이 국가 대표 최종선발전을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사진 대구 동부경찰서]“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에 꼭 출전하고 싶습니다. 여경의 매운 주먹 맛을 보이고 금메달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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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2011년 봄과 가을의 기억
윤창희경제부문 기자 금융 분야를 수년간 취재했지만 금감원 직원이 왜 민간인이어야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2011년 봄, 그때는 저축은행 사태로 금감원에 대한 민심의 분노가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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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잘하면 거리응원 질서 맡는 경찰도 신나
경찰해오름야구단의 구단주인 김해경(54) 서울강동경찰서장이 23일 도시철도공사 사장기 ‘스마트리그’ 개막전에서 시구(왼쪽 사진)를 하고 있다. 경찰해오름 야구단 선수들이 개막경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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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3000척 중국어선이 노리는 서해
북쪽 백령도에서 남쪽 이어도까지, 이 광활한 서남해 바다에 3000여 척의 중국 어선이 악천후와 야음을 틈타 우리 해역을 넘나들며 어족 자원을 쓸어 담는다. 해양경찰과 어업관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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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노인 안전망 좀 더 튼실하게 짜야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그 안전망은 매우 취약하다. 우리의 65세 이상 노인은 총 인구의 11.8%(2012년 기준)로, 국제기준으로 보면 한국은 고령화(7% 이상)가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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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안전, 우리도 겪을 일 … 경찰 전담 부서 만들 것”
“노인 치안 문제는 우리 부모님이 지금 겪고 있고, 바로 우리 자신도 미래에 겪게 될 일입니다.” 정용선(49·사진)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은 15일 “경찰에 노인 안전을 총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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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정원 최대 절반 축소 추진
경찰청이 13일로 예정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경찰대 정원을 최대 절반으로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경찰대 개혁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핵심 관계자는 “경찰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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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대한민국은 ‘고소 공화국’ 육군 병력 규모의 인원이 매년 경찰서에 불려간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지인인 교통사고 피해자의 가족이 “가해차량 보험사를 상대로 고소하려 하는데 혹시 아는 변호사 있느냐”고 물어왔다. 법률을 전공한 친구에게 전화하니 “교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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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스페셜올림픽] 두 달 뒤, 아주 특별한 올림픽
지난 2009년 미국 아이다호에서 열린 동계 스페셜올림픽에서 지적 발달 장애인들이 스노슈잉(특수 신발을 신고 눈밭을 달리는 종목)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3년 제10회 동계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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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안, 퇴직 경찰 행사에 “수사권 분점” 의사 밝혀
[특집] '18대 대통령 선거' 바로가기 ▶ 퇴직 경찰 모임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경우회)가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후보 등 대통령 후보들에게 수사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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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냄새 피우면 복이 굴러오리니
지난달 17일 태풍으로 비바람이 몰아치던 국회의사당 앞에 한 장애인이 휠체어에 앉아 1인 시위를 했다. 이 외롭고 고단한 투쟁 옆에 한 경찰관이 다가와 우산을 씌워 주며, 묵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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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남자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기업형 룸살롱 깨끗하게 손 좀 봐줄 대통령 후보는 누구?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후보들의 막바지 경쟁이 치열하다. 공약들도 비슷비슷해 선별도 힘들다. ‘난 훌륭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하고 좋은 것들만 모아놨지 개성도 색깔도 없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