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매일신문

초만원의 모스크바「팬」|우뢰와 같은 박수 생생|정명훈군 소련 연주여행기

이튿날 10일 아침 식사를 한 후「데이비드」와 함께 이번 대회 주최측인「차이코프스키」음악경연대회 위원회 사무국으로 갔다. 사무국은 같은「호텔」11층에 설치돼 있어 아주 편리했다.

이 제6사장 김일성의 이름이 일만 측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35년말께부터 이며 일제의 함남국경지방 경찰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제6사가 장백현 오지에 근거지를 잡은 1936

뒤늦게 자성보인 일 언론

○…민청학련사건에 관련한 일본인 구속과 김대중씨의 법원 소환에 관한 일본 언론 논조가 한국 주권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는 방향으로 자제되고 있다는 문공부의 분석. 이 같은 문공부의

민청학련 관련 보도 한국주권 침해 엄계-일지, 사설서 촉구

【동경=박동순특파원】일본의「마이니찌」(매일) 신문은 29일 한국의 민청학련사건에 관련, 『일본인 학생의 기소에 생각한다』라는 제목의 사실을 싣고 『이 사건으로 한국의 주권을 다치게

진실을 말하지 않는「진실」이라는 이름의-「프라우다」지

『진실』(프라우다)이라는 이름의 소련공산당 기관지는 스스로 세계 최대 발행 부수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매일 1천만부 이상을 발행하는 『프라우다』지도 그러나 이름 그대로 「진실」

일, 경협에 난색 올 한일전기각료회의서

【동경=박동순특파원】지난 3월 「파리」에서 열린 IECOK(대한국제경제협력회의) 총회결과를 바탕으로 일본측의 새로운 대한경제협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8차 한·일 정기 각료회의

다방인질난동 이2병등 셋검거-군경과 대치 20시간만에

인질 34명을 잡아 서울의 번화가를 20시간동안이나 공포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던 무장탈영 방위병 이원모이병(21)과 민간인친구 최성환(20), 윤찬재(20)등 3명이 21일 상오6시

"죄책감 느끼나 후회는 않는다." 기자와 일문일답

자수한 박항준대리와 김명희양은 21일 하오2시부터 1시간동안 인천동부경찰서 형사실에서 본사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1문1답을 나누었다. 녹색T「샤쓰」에 갈색줄무늬가 든 춘추복을 입은

(998)정치여성 반세기(18)|박순천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에 여성들의 힘으로 신문을 하나 창간할 수 있었다는 것은 지금 다시 생각해도 마음 벅찬 일이다. 46년5월2일에 첫 호를 낸 후 6·25로 중단될 때까지

10대가 판치는 일본 가요계

【동경=홍두표 특파원】「텔리비젼·세트」 3천만 대를 육박하고 있는 일본 TV의 가요 「프로」는 젊은 가수라기보다 10대의 어린 가수들이 20, 30대의 일류가수들을 제쳐놓고 폭발적

「미성숙 연령층」|이 세대에 손길을|사회환경개선을 위한 「시리즈」(20)

20평쯤 되는 사무실 안에 두개씩 맞붙인 책상13개가 두 줄로 놓여있다. 상오8시, 아직 이른 아침이라 직원들은 출근하지 않았다. 사환 김모양(18·서대문구 연희동)은 이때부터 직

대내외 논쟁 잇달아 진통 겪는 한국기독교계

한국기독교계는 오늘날 급변하는 사회정세에 대응하는 기독교인의 양심과 신앙문제에 직면해서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 그 갈등의 표현으로 교계에선 몇 가지 논쟁이 야기되고 있으며 대

(967) |제34화 조선변호사회 (42)|정구영

『돈이 날개』라는 말이 있다. 나는 변호사 개업을 한 이후 돈에 대한 어려움은 모르고 지냈다. 아니 『돈에 대한 어려움』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거의 방탕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고 하

일 언론도 비판

【동경=홍두표 특파원】일본의 신문과 방송은 29일 처음으로 문제가 된 다나까 수상의 발언에 대한 한국 측의 항의를 보도한데이어 30일에는 이 문제를 크게 다루었다. 일본신문들은 3

반성과 자책…일 조야에 위격파|일본신문 사설에 비친「자카르타」쇼크

「다나까」가 동남아 5개국 순방중에 당한 연쇄적 반일학생「데모」는 일본조야에 커다란충격을 주었다. 특히 수십명의 사상자까지 낸「자카르타」의 반일폭동후 일본에서는 이것을 하나의 반성

「1·8조치」와 일본 특파원

○…「l·8긴급조치」가 주한외국인, 특히 외국 특파원에게도 적용된다는 원칙에 일본기자들이 승복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일본언론의 자세가 다시 문제로 제기됐다. 8일 이후의

일 신문들 크게 보도

【동경14일합동】일본의 주요 일간지들은 14일 석간에서 박정희대통령의 긴급조치 제3호를 1면에 대서 특필했다. 이 신문들은 지난주 한국 정부로부터 2차례에 걸친 경고를 받은 후 한

「손거울」·「중앙동산」을 결산한다|73년의 독자 투고

여성독자들의 칼럼인 손거울과 어린이를 위한 중앙동산에 투고해 온 작품들은 매일 평균 20여통에 이른다 73년의 투고작 7천여통 중에서 신문에 실린 작품은 손거울이 58편 중앙동산이

(922)| 종로 YMCA의 항일 운동 (32)|전택부

전회에서 말한바와 같이 YMCA는 3·1운동에의 길을 먼저 닦아놓았는데도 불구하고 비겁하게 피했다는 오해를 받게 됐다. 그러나 이와 같은 오해를 받게된 이면에는 아주 근거가 없는

(1090)교묘한 상술|김승애

우리 주부들이 물가인상에 대한「노이로제」에 걸려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매일 시장에 다녀올 때마다 돈을 어디다 잃어버리고 온 듯한 불안을 갖게 된다. 쓴 돈의·액수에

나는 왜 중앙일보를 보나|8년 독자가 말하는 좋은 점·고쳐야할 점

65년 9월 22일 창간의 거보를 내디딘 중앙일보는 세계신문사상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급속하고 단단한 성장을 거듭하여 이제 창간8주년을 맞게 되었다. 항상 참신한 기획, 알찬 내용

일 측 지목|김 서기관 알리바이 성립

신직수 법무장관은 15일『나와 정부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김대중 씨 사건의 범인은 잡아내겠다』고 말하고『일본측이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는 김동운 주일 대사관 1등 서기관에 대해서는

퇴역 원로들의 근황

- 신경통 말끔히 나아 수덕사로 여행 떠나|초탈한 허무주의는 속세 미련 못 버린 탓· 청남 정구영(78)씨는 요즈음 자신의 건강에 흡족하다.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심한 신경통으로

정당의 신문기피

-일요일 아침. -어느 당수 실. 서너 명의 출입기자가 사무처 간부의 양해를 얻어 방에 들어갔다. 며칠 안에 당 간부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자네들 이방엔 왜 들어오나.』 『인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