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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中東평화를 꿈꾸는 사람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독일 작가인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는 전쟁터에서의 끔찍했던 경험을 책으로 펴냈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그의 책은 수십개 언어로 번역됐고 할리우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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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경제 지원 등 논의"
"기대와 희망에 찬 미래가 눈앞에 보이는 듯하다."(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 "과거는 뒤로 하고 더 이상 괴로움과 죽음, 고통이 없어야 한다."(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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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사회의 만남] 3. 중재자가 필요하다
1996년 3월 "인간의 뇌를 파괴하는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과 광우병의 관련성이 입증됐다"는 영국 정부의 발표는 실로 엄청난 충격이었다. 소의 뇌를 스펀지처럼 만들어 죽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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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의 대표적 논객 박홍 신부 인터뷰 전문
21일 서강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박홍(朴弘·62) 신부를 20일 오전 11시 서강대 사제관에서 만났다. 朴신부는 1994년 “정당·학계에 주사파가 활동하고 있다”는 발언으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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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件과 같은데 왜 나만 처벌하나"
20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주선 의원이 강하게 검찰을 비난했다. 직접 대검 기자실을 방문해서다. 나라종금 쪽에서 정치자금 3억9천만원을 받은 안희정씨건에 대해 검찰이 취한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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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사회의 만남] (1) 과학기술중심사회로 가려면
과학기술의 발전은 그 사회가 얼마나 잘 수용하느냐에 따라 상당부분 좌우된다. 과학기술을 경제성장의 도구 정도로 생각했던 선진국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등 사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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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라오서(老舍)
라오서(老舍)는 린위탕(林語堂)과 함께 20세기 초 중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다. 좌파 성향의 그는 1950년 10월 저우언라이(周恩來)에게서 "혁명조국으로 돌아오라"는 편지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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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칼럼] 뉴스도 한단계 가공하라
지난날 중앙일보는 권력에 대한 비판 강도는 좀 약해도 문제의 핵심을 조목조목 제대로 짚고 정보와 읽을거리가 많은 신문이란 얘기를 들었다. '재벌신문'으로서의 한계를 철저한 취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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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순·미선양 1주기 전국서 추모
미군 무한궤도차량에 치여 숨진 효순.미선양의 1주기인 13일 서울.부산 등 전국 56곳에서 모두 3만5천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추모집회가 열렸다. 여중생 범대위가 오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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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시화호와 닮은꼴?
새만금 간척사업이 경기도 안산 시화호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구상을 종합하면 새만금호는 시화호의 재판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환경단체 관계자와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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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매거진 위크앤] 미2사단 리포트
"나도 촛불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안타깝게 숨진 효순이.미선이, 그리고 동맹국을 지키려고 이역만리로 날아온 내 미군동료들 모두를 위해." 닐랜드 베나비시(Knee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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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추모집회 이번이 마지막 되게
내일은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두 여중생 효순.미선양의 1주기다. 꿈과 희망이 부푼 꽃다운 나이에 비극적인 사고사를 당한 두 여중생을 생각하며 애도의 염(念)을 갖는 것은 당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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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정부압력 이겨내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세계신문협회(WAN) 제56차 총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일 폐막됐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88개국의 신문 발행인.편집인들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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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루스벨트가 부러운가
노무현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의 언론관이 위험할 만큼 왜곡되고 비민주적이라는 것이 지난 며칠 사이에 거듭 확인되고 있다. 그들은 언론이 대통령 취임 후 1백일간의 밀월 기간을 무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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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씨, 토지문화관서 최열씨와 '환경 이야기'
생태.환경운동의 터전 토지문화관의 이사장인 작가 박경리(朴景利.77)씨는 새만금 갯벌에서부터 서울까지 3백5㎞의 길을 삼보일배(三步一拜) 수행 중인 문규현 신부.수경 스님.김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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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노화] "老人들에 일자리 마련해줘야"
"장수시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백세인' 첫 보고서를 낸 한국체력과학노화연구소 박상철 (사진)소장은 이제부터라도 서둘러 우리에게 맞는 장수문화를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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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 노화] "老人들에 일자리 마련해줘야"
"장수시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백세인' 첫 보고서를 낸 한국체력과학노화연구소 박상철 (사진)소장은 이제부터라도 서둘러 우리에게 맞는 장수문화를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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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물류 대란 누가 키웠나
올 들어 발생한 노동사건 가운데 파장이 큰 두산중공업 사태와 화물연대 파업의 중심엔 두 노동자의 죽음이 있다. 두산중공업 노조원 배달호(50)씨는 지난 1월 9일 월급 가압류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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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北核 해결은 21세기적으로
한.미 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회담의 주요 의제로서 21세기 한.미동맹, 북핵 문제, 경제협력이 예상되고 있지만 만남의 성패는 북핵 문제 해결의 국제공조 마련에 핵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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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北核 해결은 21세기적으로
한.미 정상회담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회담의 주요 의제로서 21세기 한.미동맹, 북핵 문제, 경제협력이 예상되고 있지만 만남의 성패는 북핵 문제 해결의 국제공조 마련에 핵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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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범 수용소서 시신 수백구 발굴"
"동생의 죽음을 확인한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라크 최대 정치범 수용소로 악명 높았던 바그다드 서쪽 아부 가리브 감옥은 지난 23일 시체 발굴 작업이 한창이었다. 화학 기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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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12. 개화파의 列强 인식- 미국 (박노자 교수)
1백여년 전 개화기 조선의 역사가 오늘과 비슷한 점이 많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주변 열강과의 역학관계를 잘 조정해 살아가야 하는 한반도 주변의 국제 정세가 반복성을 지니고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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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베를린의 가방
"난 베를린에 가방을 하나 두고 왔지/그래서 곧 그리 가야 해/지난날 행복은/모두 가방 속에 있다네… 파리 마들렌 거리는 눈부시게 아름답고/5월 로마 시내를 걷는 것도 아름답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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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문의마을
"겨울 문의(文義)에 가서 보았다. /거기까지 닿은 길이/몇 갈래의 길과/가까스로 만나는 것을. /죽음은 죽음만큼 길이 적막하기를 바란다. (중략)그러나 삶은 길에서 돌아가/잠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