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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중앙일보]5월 11일
풀린 근대史 비밀 하나 8 20년대 대표적인 한인 공산주의자 박민영은 옛 소련 정보기관 KGB 전신인 NKVD의 극동 책임자였으나 스탈린시대 숙청 때 처형됐다. 한국 근대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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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총재 체제 출범…당내분 추스르며 지지율 올릴 '역전행마' 주목
신한국당이 1일 새롭게 탄생했다. 이회창 (李會昌) 총재체제가 출범한 것이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살얼음판같은 위기를 여러번 겪었다. 물론 여전히 그 위기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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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亂世智略' 작가 조성기의 이시대 처세술
난세, 난세, 난난세로다. 난세 아닌 때가 언제는 있었겠냐마는 요즈음 우리나라 돌아가는 상황을 살펴보면 난세 (亂世) 앞에 '난 (亂)' 자를 한 자 더 붙이고 싶은 심정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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競選후보들에게 묻는다
이회창(李會昌)대표의 사퇴로 신한국당의 그 끈질기고 끈질긴'이(李)-반이(反李)'악다구니가 잦아들게 된 것은 어떻든 반가운 일이다.지난 두달간'이-반이'싸움은 너무도 지겹고 신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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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백리 대명사 황희정승 관복장만 힘들만큼 가난 -책으로 읽는 청빈사상
청빈은 청렴에 따른 가난을 말한다.그래서 청빈은 특히 공직자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이다. 중국 남북조시대의'후한서'에 청빈이란 표현이 나타나는 것으로 봐서 동양에선 그 뿌리가 매우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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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현을 만나러 가는 길"펴낸 고제희 과장
지난 3년동안 전국에 흩어진 역사 인물들의 묘를 순례한 사람이 있다.삼성문화재단 문화사업실 고제희(高濟熙.38.사진)과장.직장일에 쫓기면서도 주말.휴일을 이용해 1백40여기를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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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李씨 참판공派 '집안캠프' 딸.며느리만 모아 전통잇기
『李씨 문중 부녀자들만 모이세요.』 성주 李씨 참판공파 14대손 이선자(李善子.54.여.광주시동구지산동)씨는 문중 캠프에서 조상이 광해군때 참판벼슬을 지낸 이성(李珹)이란 대쪽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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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오르페우스는 죽지않는다"발표 시인 김준태씨
5.18광주민주화운동 직후 시 『아아 광주여 우리 나라의 십자가여』를 발표,항쟁의 참상을 온세상에 알림과 동시에 5.18문학,나아가 80년대 민중문학의 도화선이 되었던 시인 김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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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정희정부 초대 총무처 이석제
「칼날」「대쪽」「대리석」-. 지난해 감사원장을 맡으면서 司正정국을 이끌던 지금의 李會昌국무총리를 일컫는 별칭들이다. 그러나 이 별칭은 朴正熙대통령의 3공화국.維新시절 6년9개월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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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정치의 맹점
공직자 재산공개와 금융실명제로 나라가 시끌시끌한 요즘「90%의 정치」라는 좀 이상스런 말이 귀에 들리고 있다.이 말은 金泳三정부가 90%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지만 정작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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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판 「안빈주의」(송진혁칼럼)
우리나라에는 옛날부터 가난을 미화하고 부를 경계하는 기풍이 강하게 있어왔다. 가난한 가운데서도 편안한 마음을 지닌다는 안빈,그런 마음으로 도를 즐긴다는 안빈락도의 정신 같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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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대쪽정신」 그리워|소설『우암 송시열』펴낸 홍경호 교수
『사회가 혼탁할수록 대쪽같던 옛 선비들이 그리워집니다. 정심과 성의로 삶의 길을 가면서 의리를 위해선 일신을 초개같이 버릴 줄 알았던 사대부의 전형을 저는 우암 송시열에게서 찾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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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작 강승영역 『월든』
1817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태어난『월든』의 저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하버드대를 나와 목수일등 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글을 쓴 특이한 작가. 「세계문학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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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땅에서도 "통일"연구에 몰두
『한국인으로서 통일문제에 관심두지 않는 자가 있다면 이는 스스로 한민족이기를 거부한자로 이완용과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전 서울대총장 유기천박사는 망명아닌 망명으로 2O년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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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정신」 꿋꿋이 화폭에 담아|고 이응로 화백의 예술세계를 말한다.(중)
고암이 별세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늘그막에 주변친구들이 하나둘세상을 버리고 가되 『아, 그분마저…』하는 생각이 새삼스러웠기 때문이다. 더우기 고암은 연부력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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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세계와 정치적 이데올로기
금세기 한국의 미술을 세계적으로 떨친 고암 이응로 화백은 갔다. 감상적으로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조국통일을 보지 못한 채 그가 유명을 달리한 것을 아쉬워 할 수도 있다. 상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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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청백 봉사상 영광의 수상자들|본상 받은 6명의 얼굴들
청주에 건설될 국제 공항용 건설부지로 농지를 수용하는 과정에서 주민의사와 국가예산절감의 두 목표를 잘 조화시켜 국가사업을 무리 없이 진행시킨 공을 세웠다. 관내의 농지가 활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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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선비정신과 민중의식 보이겠다"
『핍박받으면서도 끝내 역사의 주체세력으로 부상하게되는 민중의 대표 역을 맡게 되어 기쁩니다.』 『조선왕조 5백년』의 한명회 역으로 잘 알려진 탤런트 정진씨(47)가 평소 이미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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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권독립 주어지는 것 아니다"
명쾌한 이론구성과 명판결로 「사법부의 얼굴」 「정신적기둥」으로 불려온 이일규수석대법원판사(65)가 14일 12년8개월간의 대법원판사등 34년간의 법관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임한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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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172)-조용만|교육자의 기개
이즈음 총독부는 사립전문학교에 손을 대기 시작해서 먼저 연희전문학교 교수들을 검거해 가고 도서관을 수색하는등 트집을 잠기 시작하였다. 다음은 보성전문학교 차례란 말이 떠돌아다녀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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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7) - 제81화 30년대의 문화계(170)|암흑시대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일본군은 즉시 북경을 점령하고 장개석의 국민정부는 한구로 이전하였다가 다시 이듬해 1938년 멀리 중경으로 천도하였다. 그동안에 독일의 「히틀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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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가 말하는 나의 인생 나의 건강
「딸깍발이란 것은 남산골샌님의 별명이다. 왜 그런 별호가 생겼느냐 하면, 남산골샌님은 지나 마르나 나막신을 신고 다녔으며, 마른 날은 나막신 굽이 굳은 땅에 부딪쳐서 딸깍딱깍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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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12명의「박용구론」이채
「언제나 현역」인 음악평론가 박용구씨가 올해로 칠순을 맞았다. 한국 음악팬클럽은 이률 기념하여 곧 출간될 기관지『음악방』8호에서 특집으로 인간 박용구를다뤘다. 이강숙교수(서울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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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한국화약 그룹(하)-전문경영인(23)
한국화약그룹에는 정부관리출신이 많다. 그들의 총중역 l백40여명중 관리출신이 10%쯤되된다. 갑자기 큰 기업이 아니고 30여년의 뿌리를 가진 그룹으로서는 결코 적지않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