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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격랑 동북아 … 초나라 노래가 안 들리나
강영진논설위원 국제적 컨설팅 회사 맥킨지 관계자가 최근 한국 경제를 놓고 ‘끓는 물 속 개구리’라는 비유를 쓴 적이 있다. 서서히 데워지는 물속에서 넋 놓고 있다가 결국 죽게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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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 과정은 목숨 건 전투 … 10년 전 은퇴 뒤 전각에 심취"
81세의 리란칭 전 상무위원은 전각·서예의 창작 활동을 꾸준히 하고 수영·산보로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 [베이징=장세정 기자] 중국의 최고 권력기구인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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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커궈' 한 북·중 관계
정용환베이징 특파원 중국의 저명 철학자이자 수필가 장중싱(張中行) 선생은 생전에 쓴 수필 ‘결혼’에서 결혼을 네 개 등급으로 나눴다. 얼마나 조화롭게 사느냐에 따라 ‘금실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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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칼럼] 아시아 중시 정책에 무슨 일이?
크리스토퍼 힐미국 덴버대 교수전 주한 미국대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렸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포기하고 미 의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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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입김 센 지역… 대통령이 협력 의지 보여야"
“메콩 지역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내일은 또 달라질 거다. 그만큼 이 지역 국가들의 발전은 빠르다. 정치·외교·경제적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메콩강을 품은 인도차이나 반도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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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중국도 북한 금융제재 가담했다
중국의 대표적 외환거래 은행인 중국은행이 북한 내각의 공식 외환거래 창구인 조선무역은행의 계좌를 폐쇄하고 모든 거래를 중단했다고 발표함으로써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중국은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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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중국, 현대판 조공 부활을 꿈꾼다
남정호글로벌협력 담당 순회특파원 1397년 태조 6년, 조선과 명이 크게 다퉜다. 조공 횟수 때문이었다. 한쪽은 1년에 세 번, 다른 쪽은 3년에 한 번이 적당하다고 뻗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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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안보협력체제, 피할 수 없는 선택”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논의 폐기 선언, 미국을 겨냥한 핵무기 실험 위협 등으로 한반도에 긴장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세미나 역시 이 문제를 피해갈 수 없었다. 참석자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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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박근혜 외교’에 바란다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청일전쟁은 1894년 9월 17일 압록강 하구의 서해 해전에서 일본 해군이 중국(淸)의 북양함대를 섬멸함으로써 일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1842년 아편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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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통합과 창의로 아시아 시대를 주도하자
2013년의 새해가 밝았다. 매년 밝아오는 새해 아침이지만 오늘 계사년(癸巳年) 아침에 맞는 붉은 태양은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올해는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느냐, 아니면 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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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유적지 담벽에 왠 룸살롱 간판 '경악'
중국 화하(華夏)문명의 발상지 뤄양. 천년고도의 위용은 사라졌지만 유일하게 남아있는 성문인 리징문에선 정취 있는 옛 거리 난다제를 볼 수 있다. 선사에서 고대까지 달리는 87㎞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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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택의 중국 만리장정] 출입금지 성벽이“형님”소리 한마디에 활짝
중국 화하(華夏)문명의 발상지 뤄양. 천년고도의 위용은 사라졌지만 유일하게 남아있는 성문인 리징문에선 정취 있는 옛 거리 난다제를 볼 수 있다. 관련기사 홍은택의 중국 만리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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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미·중 대립 격화 … 전략적 대응 준비할 때
미국과 중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패권을 놓고 벌이는 각축전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의 여러 군도들을 놓고 중국은 베트남, 필리핀, 대만, 브루나이 및 일본과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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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위전략 아니냐 … 중국, 미 주도 TPP에 의심 눈초리
중국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미국의 중국 포위 전략의 일환으로 본다. 표면적으로 미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남중국해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베트남이 참가하고,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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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밀린 FTA … 노다 총리, TPP로 단숨에 역전 전략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55) 일본 총리가 원전 재가동, 소비세 인상에 이어 세 번째 승부수를 던졌다.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참가 선언이다. 참가 교섭만 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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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싸움 승리 위해 기꺼이 허리 굽혔던 이순신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왜군 함선 133척을 무찌른 명량대첩의 재연 행사가 지난해 10월 1일 해남과 진도 사이의 울돌목에서 벌어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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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싸움 승리 위해 기꺼이 허리 굽혔던 이순신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왜군 함선 133척을 무찌른 명량대첩의 재연 행사가 지난해 10월 1일 해남과 진도 사이의 울돌목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아래 작은 사진은 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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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적절한 조치’와 ‘충분한 경고’
장달중서울대 교수·정치외교학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처칠이 말했다. 2차 세계대전은 ‘불필요한 전쟁’이었다고. ‘적절한 조치’를 취했더라면 히틀러에게 ‘충분한 경고’를 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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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의 아·태 패권 충돌
미국과 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패권을 놓고 정면충돌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부상과 정치·군사적 영향력 확대에 맞서 아시아로 대외정책의 좌표를 옮기면서다. 버락 오바마 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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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랭킹 2위 VS 랭킹 11위
○·쿵제 9단 ●·이세돌 9단 제10보(99~107)=배태일(스탠퍼드대·물리학) 박사의 세계랭킹에서 이세돌 9단이 중국의 구리 9단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3위 박정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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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국군 두 번씩 오간 ‘기막힌 인생’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또다시 6월이다. 61년 전 이 땅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이 시작된 달이다. 한국전 참전용사 최원팔(83·사진)씨는 해마다 6월을 앓는다. 농사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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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으로 가자”며 총 들이댄 인민군, 나도 총을 겨눴다
최원팔씨가 현충일인 6일 왜관 낙동강변에 있는 칠곡군 무공수훈자 전공비를 찾았다. 좌측 상단에 그의 이름(崔源八)이 보인다. 최정동 기자 강제징집당했지만 인민군으로 복무한 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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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전략적 이간
오영환외교안보 데스크 김정일의 올 대남 공격은 김일성의 6·25 전쟁을 떠올리게 한다. 의도·규모·성격에서 둘은 비교가 안 된다. 하지만 닮은 구석이 적잖다. 6·25는 엄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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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 이영일]광인효과를 극복, 강력대응만이 우리의 살 길이다.
이영일 한중문화협회 총재는 12월 10일 저녁 7시 20분부터 30분간 국회 TV금요초대석에서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과 연평도사태이후의 한국외교방향을 주제로 대담토론을 했습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