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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교, ABM혼선 · 꽁치분쟁· 사형파문 번번이 뒷북
한국 외교의 총체적 부실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올 들어 외교통상부는 미국 정책과 배치되는 '한.러간 탄도탄제한협정(ABM) 보존.강화'합의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이어 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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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갈팡질팡 쌀정책
수확기를 눈앞에 두고 쌀수매 방침이 한달도 못돼 수정돼 당사자인 농민은 물론 지켜보는 국민도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 여기에 쌀문제를 여(與)건 야(野)건 당리당략의 입장에서 접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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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여론조사] 정부 신뢰도 10%대로 급락
*** 국정평가 대통령과 야당 총재 등 국가 지도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낮다는 현상은 우리 사회의 고민을 단적으로 설명하는 지표이기도 하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역할 평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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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제개혁 정책 79%가 "잘못 추진"
중앙일보가 창간 36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어수선한 국내외 정세를 반영하듯 전반적으로 어두운 모습을 보여줬다. 정치(현 시국 불안정 65.4%)도, 정부(잘한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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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적재인사로 난국 돌파를
이한동(李漢東)총리의 거취를 놓고 엇갈린 관측이 있지만 퇴진 결심은 당연하다고 본다. 임동원 통일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통과가 8.15 평양축전 혼란에 대한 정치적 문책이고, 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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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방미] 미국 공화, 강공 계속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방미(訪美)를 둘러싼 미 공화당 인사들의 공세가 한국 정부의 예상보다 훨씬 거세 자칫 한.미간 외교마찰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미 한국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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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김정일-페르손 삼각회담 의미]
페르손 스웨덴 총리가 김대중(http://www.cwd.go.kr)대통령에게 전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메시지는 '대화 의지' 다. 페르손 총리는 4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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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누구를 위한 '현대 살리기' 인가
정부의 현대건설 살리기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해외 차입 지급보증 등 신규 자금지원을 제공키로 하는가 하면 진념(陳稔)경제부총리는 출자 전환 가능성도 내비친다. 마치 정부.채권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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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누구를 위한 '현대 살리기' 인가
정부의 현대건설 살리기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해외 차입 지급보증 등 신규 자금지원을 제공키로 하는가 하면 진념(陳稔)경제부총리는 출자 전환 가능성도 내비친다. 마치 정부.채권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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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레임덕 신드롬이 한국의 걸림돌"
LA타임스 지난해 12월 27일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이 레임덕 현상을 겪고 있으며, 정치.경제 개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김대통령이 민주주주의는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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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대기자의 투데이] 신뢰하게 하소서
린든 존슨은 1964년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의 베리 골드워터 후보에게 압승을 거뒀다. 일반투표에서 61%를 얻고, 선거인단 5백38명 중 4백86명을 차지했다. 4년 후의 대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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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바로 보자] 제 할일 못하는 정치
내치(內治)에 어두운 그림자가 깔리고 있지만 정치권은 표류하고 있다. 국정 위기상황에서 정치권의 대처능력과 그 효율성이 떨어진 지 오래다. "거꾸로 위기의 진원지라는 손가락질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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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바로보자] 제 할일 못하는 정치
내치(內治)에 어두운 그림자가 깔리고 있지만 정치권은 표류하고 있다. 국정 위기상황에서 정치권의 대처능력과 그 효율성이 떨어진 지 오래다. "거꾸로 위기의 진원지라는 손가락질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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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5주년…중앙일보에 바란다] 송영 소설가
중앙일보가 22일로 창간 35년을 맞는다. 독자들의 눈과 귀와 입이 되기 위해 늘 거듭나는 자세로 '청년정신' 을 가다듬어온 중앙일보를 독자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원로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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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계열분리 의미와 전망]
9월1일 현대자동차 소그룹이 진통 끝에 분리되면서 현대의 `핵분열'이 본격화되고 정부의 재벌개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 계열분리의 의미= 현대차의 계열분리로 정부는 업종전문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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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혁칼럼] 안개정치
경제위기 이후 우리에게 새롭게 다가선 가장 중요한 과제의 하나가 '투명성' 이다. 투명성은 기업이나 은행은 물론 정부와 관청의 정책.행정에 대해서도 날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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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대북 포용과 강력국방 건설
98년 국방백서를 보면서 한국의 국방은 정책의 투명성 증진, 정책 대강의 공개를 통해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북한의 국방은 인민 경제를 더욱 희생시키면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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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식 조사]中.설문내용 및 응답
◇ 요즘 시국은① 매우 안정1. 6%② 대체로 안정4. 3%③ 그저 그렇다13.7%④ 대체로 불안39.3%⑤ 매우 불안41.1% ◇ 앞으로 시국전망은① 매우 안정될 것1. 8%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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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남북대화를 반기는 까닭
워싱턴에서 남북문제를 보고 있는 한국인들은 요즘 격세지감 (隔世之感) 을 맛보고 있다.지난날 인기없던 한국정부의 대북 (對北) 정책이 제 가닥을 잡아가고 있어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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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반도전문가 다케사다 '북조선 분석' 발간
일본의 한반도 전문가인 다케사다 히데시 (武貞秀士.49) 방위청방위연구소 연구원이 펴낸 '방위청 교관의 북조선 심층분석' 이 출간과 동시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국 정부기관.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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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안보수석의 訪美
워싱턴이 한국 손님들로 붐빈다.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반입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단이 날아왔다.그리고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일행도 바쁜 일정을 보냈다. 국회의원들의 임무는 한가지로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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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 비친 우리 모습
나라가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그리고 이번 홍역은 한번으로 끝날 일이 아닌 듯하다.권위주의 정치풍토와 압축경제성장이 남긴구조적 문제들인지라 문민정부 간판만으로 쉽게 풀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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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심시키는 만남돼야
북한 잠수함침투에서부터 비롯된 일련의 안보위기를 협의키 위해여야 정당대표가 청와대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매우 잘된 일이다.잠수함 침투,외교관 피살,북한의 협박 등으로 국민들의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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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도자의 '외교'발언
지난주 클린턴대통령이 한.일 양국과 러시아를 순방한 것을 두고 미 주요언론들은 사설을 통해 클린턴을 「외교대통령」이라 칭했다.선거해에 외교력을 십분 과시하는 대통령을 은근히 꼬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