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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경무대 사계(20)|윤석오
(나) 이화 장엔 본 채와 따로 떨어져 정원을 거쳐 언덕 위에 조그만 별채가 하나 있다. 본격적인 조각작업은 이 별채에서 행해졌다. 이 박사는 조각문제에 관계되는 사람만을 별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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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 국회 단독소집
신민당은 국회소집시기에 관한 공화당과의 협상을 포기하고 새해 임시국회를 1월21일 개회하도록 하는 국회소집요구서를 14일 단독으로 제출했다. 이에 따라 백두진 국회의장은 14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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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없는 통칭"제4별관"
보위법안을 통과시킨 27일 낮 현오봉 공화당총무는 청와대를 방문, 당총재인 박대통령에게 이 법안처리경위를 보고. 이어 저녁에는 백남희 당의장·구태회 정책위의장·길전식 사무총장·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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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멤버 건장파로 교체
박정희 대통령은 22일 「헬러콥터」편으로 영하 15도내지 19도의 전방 각 군단을 위문시찰, 동계 방위태세와 장병들의 월동장비에 관심을 보이면서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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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송한 「특혜법안」 상정
박정희 대통령은 『호연지기」란 천하를 굽어보는 듯한 넓은 기상을 뜻하는 것인데 어쩌다가 「히피」 풍조가 만연되었는지 한심하다』고 개탄하면서 『학생들의 호연지기를 길러주는 교육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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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내무장관에 조크와 폭소
공화당 간부들은 10·2항명파동 이후 소속의원들의 의기가 소침해졌다해서 사기를 높이기 위한 단합대회를 하고있다. 이런 반성은 지난 23일 국회본회의에서 전정구 의원의 발언봉쇄를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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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와 계약엔 노임 천불
국회는 28일 내무·보사위 연석회의서 한진 노임분규사건을, 재무·상공위 연석회의서 외제승용차 수사중단을 규명하기 위한 이틀째 질문을 계속했다.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외제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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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거칠자 장관들 항변
박정희대통령은 최근의 집단행동·물가고등제기된 문제들의 해결은 공무원의 자세가 관건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있다. 박대통령은 17일시장·군수회의에서도 공무윈의자세에 언급하면서『영국국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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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의 도일병
작금 우리 나라 국내외 정세가 국가 민족의 명운을 좌우할이만큼 중대한 국면에 처해 있음은 조야를 막론한 공통된 인식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실 인식의 심도에 있어서는 물론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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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정 낙관 못하나 해결 노력
국회본회의는 9일에도 경제시책에 관한 사흘째 대 정부 질문을 계속했다. 김종필국무총리는 정부 내에서 오늘의 경제사정을 낙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하고 다만 내외의 어려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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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구 구한 김 총무사표 동기
김재광총무의 느닷없는 사표로 신민당에 풍파가 일었다. 사표이유는 군 특수범 난동사건에 대한 오치성내무장관의 인책을 국방 내무위조사보고서 본문에 못 넣고 소수의견으로 넣고 말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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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 의원 활동에 통제 조처
제78회 정기국회가 개회한 1일 본회의장은 여·야 의원들과 국무위원들이 악수와 인사를 나누느라고 한동안 붐볐다. 개회식 10분전인 9시 50분 김종필 국무총리와 오치성 내무·태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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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 정리가 개각 설의 원인
6·3개각 때 보류된 경제각료개각 설이 27일 낮 느닷없이 나돌아 한때 관가를 긴장시켰다. 개각 설의 진원은 모 경제부처 장관실에서 서랍정리를 한 것과 이날 상오 11시 반 김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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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파동」검사 고발장 써
여야 간부들은 사법부 파동으로 인한 국회 운영의 경색을 타결하기 위해 일요일도 분주하게 접촉했다. 정부·여당 간부들은 지난 31일 밤 수습책을 협의한데 이어 1일에는 김종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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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첫시련-확대되는 사법파동동
○…사법부파동은 판사의 집단 사표, 국회의 개입으로 사태는 심각해져 가고있다. 여야의 전에 없던 협조「무드」속에 열렸던 국회도 벽두에 부딪친 이 사건으로 긴장이 돌고있다.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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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초선」들의 처녀발언
○…7시간동안 세차례 총무회담의 곡절을 겪고 하오 5시20분부터 시작된 대정부 질의는 밤 11시32분까지 6시간동안 계속됐다. 신민당은 초선의원을 포함한 율사 12명을 내보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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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끝을 흐리는 여당의원들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이에 따른 법관들의 집단사표 사건에 대해 여야의원들은 모두 『불길하고 우려할 사태』로 받아들이고 있다. 사법부 독립에 대한 중대한 침해로 보고 있는 신민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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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속 출범…여망의 「새 4년」
우리헌정사상 유례없이 국민의 여망을 안고 제8대 국회가 26일 상오10시 문을 열었다. 『딱딱딱』상오10시7분 이번 국회의 최고령자인 유봉영 의원(공화)이 임시의장으로 개회를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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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운동과 세비의 함수|첫 봉투 받은 8대의원의 지출명세
8대 국회의원들은 지난 20일 첫 세비를 탔다. 의원들이 매월 받는 세비와 수당은 모두 31만4천2백원이지만 이중 세금과 국민저축을 빼면 27만7천5백62원(별표 참고). 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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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로만 정치할 각오해야"
공화당은 앞으로 소속의원들에게 활동비보조를 일체하지 않기로 하는 등 초 긴축 당 운영을 하기로 했다. 「오리발」이라고 불리는 활동보조비는 7대 국회에서는 매달 20∼30만원씩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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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의인의 경의를"
KAL기 납북 미수사건 때 순직한 전명세 조종사의 빈소를 직접 찾기도 했던 박정희 대통령은 27일 김동수 경제비서관으로부터 전씨 유가족에 대한 원호 대책에 관해 보고를 듣고『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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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 몰리는 여-야 총무
선거법협상으로 원내총무가 몰리기는 여-야당이 마찬가지. 3일 열린 신민당 간부회의에서 정해영 총무가 공화당 측이 문제삼은 조항을 보고하자 이재형 의원은『대통령선거법도 의원선거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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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지연에 빈정대는 여
당초 17일 내놓을 예정이던 신민당의 「예비군폐지대안」은 18일로 연기되었다가 다시 20일께로 늦추어졌다. 이처럼 대안공개가 늦어지는 것은 안보소위·정무회의 등 본기구에서의 협의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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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에 공증인 자격
국회법사위 소속 의원들은 법조경력 20년이 넘는 변호사들도 공증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변호사법 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내주 중 국회에 제출, 이번 정기국회회기 중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