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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어에 비친 러시아상황/김석환 모스크바특파원(취재일기)
한두마디의 은어나 유행어가 백마디 말로도 설명이 어려운 그 나라의 정치·사회·경제상황을 전달하는 데 유용할 때가 있다. 요즘 러시아에서 유행하고 있는 신조어와 유행어중 가장 빈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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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칼럼|서구를 보는 러시아의 「두얼굴」| 금석환「모스크바특파원」
모스크바에서 살다 보면 이 나라 사람들의 서구에 대한 2중 관념에 당황할 때가 많다. 해방직후 한국에 진주했던 미국군을 쫓아다니면서 미제는 무엇이든 좋다고 하면서도 「더러운 양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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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확산 러 정국불안/헌법규정 미비/「임자」불분명
◎독립후 아직 구소헌법 준용/의회,옐친에 사사건건 제동/“구체제가 낫다”개혁실패로 「향수층」도 급증 러시아 보혁대결이 일족즉발의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보수파의 수장인 루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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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교민족주의 목소리 커져 "몸살"|세계적 혼란의 진원지 중앙아 5국|모스크바=김석환 특파원 제5신
타지크한인들의 수난소식과 함께 중앙아시아가 우리의 관심권으로 성큼 다가섰다. 특히 장기내전에 휘말린 타지크를 비롯, 카자흐·우즈베크·키르기스·투르크멘 등 구 소련에 속했던 중앙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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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년 억압 소수민족 응어리 분출(출범6개월 흔들리는 CIS:상)
◎민족갈등/2∼3개 그룹으로 재편 가능성 소련 해체의 산물인 독립국가연합(CIS)이 30일로 출범 6개월을 맞는다. 경제적으로는 유럽공동체(EC)형 단일시장을 군사적으로는 북대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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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영기업 민영화 추진/합작형태 특별증서제 도입
【모스크바 AP=연합】 러시아의 대다수 국영기업들이 오는 9∼10월중 합작형태의 주식회사로 민영화 될 것이며 이를 위해 특별증서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11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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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친 개혁호」 난파위기/러시아내각 총사퇴로 정국 혼미
◎의회·행정부간 보혁갈등 폭발/「대통령중심 개헌」 싸고 대립 심화될듯 러시아 경제개혁의 난파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개혁정치추진을 둘러싸고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행정부와 의회(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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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은 끝났다”… 독립은 역사의 귀결/우크라이나 현지르포
◎경제적 비중 큰 「소련의 곡창」/독립후에도 영토 분쟁 소지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소련이란 붉은 대제국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그들에겐 독립주권국 우크라이나가 있을 뿐이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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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다비아 티라스폴시 자치독립지역화 결정
【모스크바 AFP=연합】 주민 대다수가 러시아인 소련 몰다비아공화국내 티라스폴시는 28일 당국의 반대에 맞서 실시한 주민투표에서 시를 자치독립 지역화하기로 결정했다고 소련의 인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