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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시시각각] 충신과 간신 그리고 양신
중국 역사에 풍도(馮道)라는 인물이 있다. 당(唐)이 망하고 송(宋)이 서기까지 오대십국(五代十國)의 난세 속에서 다섯 왕조, 여덟 성씨, 열한 명의 임금을 섬겼다. 고위관리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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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승계작업 차질 빚나
2006년 3월 26일 일요일. 이날을 현대차그룹은 잊을 수가 없다. 검찰이 이날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과 계열사인 원효로 글로비스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현대차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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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회장 "세계적 교회음악가 탄생 바라며 …"
박용성(左) 두산중공업 회장이 백남용 가톨릭대 교회음악대학원장에게 자신이 수집한 음악CD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용성(67) 두산중공업 회장은 한 해의 절반 가량을 해외에서 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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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중견기업] 의자에 미쳐, 의자에 빠져
의자 등받이가 척추를 따라 길게 양쪽으로 갈라진 '듀오백'의자는 이미 학생용 및 사무용 의자 브랜드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다. 의자시장에서 '듀오백'은 이색적인 업체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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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돌출 언행' 까닭은?
이준용 대림 명예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뽑는 과정에서 이준용(69) 대림그룹 명예회장은 왜 잇따라 돌출 행동을 했을까. 기자는 그의 속내가 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이달 초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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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LA’ 우리가 건설한다
▶청도세정악기유한공사의 피아노 공장.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 청양(城陽)구 정양로. 완공을 앞둔 쇼핑몰 청도세정아리안이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지상 7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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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브랜드 '세계 경영' 다른 기업들도 쓰세요
22일 오후 6시 서울 힐튼호텔에서는 전.현직 대우그룹 임원 2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매년 있는 모임이지만 이날은 사뭇 숙연했다. 대우 창립 40주년 기념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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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하필 '상공의 날'에
21일은 제34회 상공의 날이었다. 자동차와 컬러 TV를 처음 우리 손으로 만든 1974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포스코(당시 포항제철)가 '산업의 쌀'이라는 철강을 처음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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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중견기업] 대성그룹은 …뚝심으로 '대성'한 토종 넘버원
손무룡 대표이사 부회장종합가스메이커인 대성산업가스㈜의 최근 실적을 보면 대성그룹(회장 김영대) 모회사인 대성산업㈜이 부럽지 않다. 대성산업가스의 지난해 매출은 2300억원대, 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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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CEO 50人이 말하는 리더십 키워드①] ‘비전’을 제시하고‘독단’을 경계하라
요즘처럼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글로벌 경쟁 속에서는 리더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영향력 있는 리더의 말이나 행동은 사막에 쏟아 부은 물처럼 조직원들 사이에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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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57. 대우건설
건설업계에서 대우건설은 '사관학교'로 불린다. 자질이 뛰어난 사람을 뽑고 가다듬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키우기 때문이다. 대한주택공사 박세흠 사장과 한화건설 김현중 사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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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민간기업서 살아남기
흔들리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그것도 '신이 내린 직장'으로 오라는 데 말이다. 대기업 A차장. 그는 올 초 헤드헌터로부터 솔깃한 제의를 받았다. 공기업 부장으로 오라는 제안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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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나이 논쟁' 왜 갑자기 뜨거울까
“40이면 최고경영자를 하고, 70이면 일선에서 물러나야.”(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건강하고 판단력이 있으면 되지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강신호 동아제약 회장ㆍ전국경제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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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들이여 자주 울어라
“한국에서 남성 우울증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 중앙대 의대 부속병원 조현주 박사의 말이다. 2001년 보건복지부 역학 조사에 따르면 한국 남성이 1년 사이 우울증에 걸릴 유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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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전 총리, 민간 싱크탱크 고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사진) 전 일본 총리가 민간 싱크탱크의 고문에 취임했다. 도요타자동차와 캐논 등 일본의 유력 기업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국제공공정책 연구센터'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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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헤어져" 사랑은 시작되다
우리가 헤어진 건 단지 사랑이 식어서일까? 사랑하지만 이별하게 만드는 문제는 뭘까? # 이별로부터 시작되는 사랑이야기, 브레이크 업:이별후애(愛) "우리 헤어져." 기존 로맨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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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희망은 나의 스승"
"불우했던 시절을 극복한 나의 인생역정을 솔직하게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성완종(56.사진) 경남기업 회장이 자신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 이야기와 무일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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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과대안] 관치경제 파트너 아닌 '재계 싱크탱크'로 변해야
'재계의 본산'인 전경련이 흔들리고 있다. 1960~80년대 개발 경제 시대에는 정부에 울산공단.구로공단 건설 등을 건의해 성사시키며 한국 경제 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했던 전경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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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대 주식 보유 미성년자 갑부 11명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을 넘는 재벌가 '미성년자 주식부호'가 1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기업 경영정보를 수집.배포하는 재벌닷컴(www.chabul.com)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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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IReport] 매출 1조 ~ 2조 기업을 '국가대표'로 키우자
요즘 화두는 단연 '샌드위치 코리아'다. 정치 분야에서는 미.일.중 등 주변 강대국들에 치이고 있다는 의미로, 경제 쪽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밀리기 시작했고 일본에는 여전히 짓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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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노동력, 세금 혜택 옛말 … 기업 넷 중 한 곳 이미 적자
"1994년부터 투자한 돈이 200억원을 넘지만 지금은 공장을 팔아서 20억원만 건져도 좋겠다." 중국 베이징(北京) 교외 공단 지역에 있는 기호피혁 김영덕 총경리(사장)의 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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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시즌 3' 연재 시작하는 인터넷만화가 강풀
"아이고, 강화백이라고 부르지마세요. 늙다리처럼 들리잖아요." 검은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투실한 얼굴의 30대 남자가 손사래를 친다. 2억대 페이지뷰('미디어다음' 연재 장편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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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회장도 못 뽑는 전경련 존재 이유 있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뽑지 못하게 됐다. 전형위원회에서 회장 후보조차 고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3월 중에 임시총회를 열어 새 회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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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기댈 언덕'은 브랜드 파워 뿐
기업 브랜드 전략의 대가로 꼽히는 오쿠다 히코우(奧田飛功.53.사진) 닛산자동차 브랜드 오피스 소장이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브라비스 인터내셔날 주관의 브랜드 전략 세미나에 참석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