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폐기물이 쌓인다]무엇이 문제인가
산업폐기물 대란 (大亂) 을 촉발시킨 직접적 요인은 국제통화기금 (IMF) 사태지만 밑바닥엔 정부의 무대책 (無對策) 이 도사리고 있다. 거액의 리스자금을 끌어들여 설비투자를 해온
-
[윤곽 드러난 검찰 '경제실정' 수사]정치자금 거래까지 손댈듯
문민정부 경제실정 (失政)에 대한 검찰수사는 국제통화기금 (IMF) 사태를 초래한 정책결정자의 과오 (過誤) 를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와 함께 충분한 시장성도 확보되지
-
[감사원 외환위기 특감 발표문 요지]
◇ 외환위기의 전개과정 ▶90년대들어 기업의 왕성한 설비투자, 민간의 과소비 등으로 경상수지적자 누적. 기업의 과다한 투자붐은 중복투자로 연결돼 수출주종 품목에 대한 생산능력이 과
-
환란특감에 대한 강경식·김인호씨측 반응 "응분의 책임 감수"
감사원이 외환위기의 책임을 물어 검찰에 수사의뢰한 강경식 (姜慶植) 전경제부총리와 김인호 (金仁浩) 전청와대경제수석은 "당시 정책담당자로서 필요한 책임은 지겠다" 면서 그러나 감사
-
[시론]기업부채 조정 급하다
최근 일본경제의 움직임은 짙은 먹구름이 다시 우리에게 몰려오고 있는 듯한 불길한 조짐을 느끼게 한다.일본정부의 경제위기 해결능력에 대한 국내외의 불신 증가는 앞으로 엔화 환율과 일
-
[얼어붙은 설비투자]금년 신규투자 이미 파장
"투자요? 돈이 어디 있습니까. 설사 있다고 해도 금리가 연 20% 가까운 상황에서 시설 늘리는데 투자할 기업은 별로 없을 겁니다. 게다가 98년말까지 부채비율을 2백%까지 낮추라
-
[무너지는 지방경제] 5. 부실수렁 지역금융
지난 10일 충청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 윤은중 (尹殷重) 은행장은 '적자경영' 을 질타하는 비상임이사들의 거센 항의에 밀려 3연임 일보 직전에 물러났다. '96년 48억원
-
[무너지는 지방경제]4.향토기업 씨가 마른다
"반세기의 역사를 가진 회사이지만 IMF한파 앞에선 속수무책이었습니다. " 49년 설립된 송월타올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타월업체이자 부산의 간판 향토기업. 그러나 IMF이후 가파른
-
회사채금리 천차만별…5대그룹안에서도 2.5P 차이나
금융경색의 여파로 회사채 시장에서 기업별 금리차별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기업들의 부도위험에 대한 우려로 안정성 여부가 투자판단의 중요한 잣대로 떠오르면서 금리가 천차만별로 벌어
-
[중앙일보를 읽고]대기업 도산에 돈줄 막혀…위기의 지역 경제 잘 전달
9일자 21면 '대기업 도산에 돈줄 꽉 막혀' 는 '무너지는 지방경제' 시리즈의 첫번째 기사로 IMF한파로 인해 파탄지경에 이른 지방경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실감하게 했다. 대기업들
-
[무너지는 지방경제]1.한파 예외가 없다…대기업도산에 '돈줄' 꽉막혀
우리 경제의 밑바탕을 이루고 있던 지방경제가 국제통화기금 (IMF) 관리체제 이후 급속도로 무너지고 있다. 지역의 간판 대기업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하청.협력관계에 있던 중소기업들
-
실업 심각하게, 아프게 온다…기업도산 경기지표에 본격 영향
1월에 생산.투자.실업.소비.물가 등 각종 경기지표가 일제히 죽을 쒔다.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다. 부도와 실업증가로 투자.소비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생산활동이 얼어붙고 이로 인해
-
[김대중 당선자·30대그룹 총수 오찬회동 대화록 요지]
▶최원석 (崔元碩) 동아회장 = 고용인원 2백만명선인 건설업계는 경제발전의 중추산업이다. 지금 엄청난 고금리로 자금압박이 심해 각종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다. 정책자금지원으
-
[사설]한보 1년이 주는 교훈
1년전 한보의 부도는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의 단초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그 이후의 사태를 예고한 전환기적 사건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부도난 기업 하나 제대로 처리하
-
'여론몰이식' 대기업 구조조정, 개혁초점 흐린다
최근 주요 그룹들의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정치권의 요구가 정치논리에 치우쳐 대기업 구조조정의 초점을 흐린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치권 주문이 대기업 총수의 사재 (私財) 출연이나
-
[중앙포럼]벌거벗는 나라
노사는 한가족이라는 말이/평생직장이라는 명제가 그리 신이 나/작업거부란 생각도 못했다. 파업이 다 무어고/내가 이 회사 주인이라/중략/어느날 박씨 이름이 게시판에 낑긴 이유를 비웃
-
[대량실업시대]1.피할 수 없는 해고사태…실업 '취약' 계층은(2)
올해 실업자는 어느 계층에서 얼마나 나올까. 한국노동연구원은 올해 실업의 특징을 크게 여섯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실업률 4.4%, 실업자수 95만명 기준) 첫째, 신규 실업자보다
-
[DJ 국민과의 TV대화]닫는 말(전문)…밀실정책 단호히 제거
저는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도 국민의 소리를 있는 그대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능한 한 많이 가지겠습니다. 언제나 겸허하게 국민의 소리에 귀를 열고 그 뜻을 받드는 대통령이 되겠
-
[특별기고]지금은 네탓타령 할때 아니다
나라 안팎이 한창 시끄럽다. 멀쩡하던 회사가 갑자기 부도를 내더니 이제는 나라까지 부도가 난다고 야단이다. 그렇지 않아도 소란스러운데 외신까지 이러쿵 저러쿵 부채질해대고 있다. 여
-
[나의 경영일기]류덕희 경동제약 대표이사 회장
국제통화기금 (IMF) 구제 금융하의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기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뼛속 깊이 느껴지는 나날이다. 시중은행들이 IMF가 요구하는 국제결제은행 (BIS) 기준비율
-
[긴급진단 10대 한국병]3.금융부실…관치금융이 은행·종금 망쳤다
한국병의 경제적 증상은 최근 발생한 외환.금융위기로 집약된다. 중소기업 뿐 아니라 대기업이 연이어 도산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에 엄청난 자금을 빌려준 금융기관들 또한 도산의 위기를
-
[신재벌정책 진로와 과제]2.고성장견인·이젠 빛바랜신화…한국재벌 문제점
한국 재벌은 경제발전 과정에서 긍정적 기능과 함께 많은 문제점을 누적시켜 왔다. 특히 IMF가 지적한 한국 기업의 과다한 차입비중과 전근대적인 소유.지배구조의 문제는 바로 재벌의
-
[사설]드러나는 외환위기의 경위
잘 나가던 한국경제가 IMF의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 정도로 삽시간에 악화된 것은 정말 미스터리다. 한국인 자신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느냐고 놀라움을 표시한다.
-
로펌은 달러 모시는 효자손…국채인수 주선, 기업엔 외국돈줄 대줘
IMF시대를 맞아 국내 대형 로펌 (Law Firm.종합법률회사) 들이 달러를 국내에 유치하는 첨병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장.세종 등 일부 대형 로펌의 경우 다국적기업과의 오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