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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어려운데 북한까지…" 핵 불안감 속 한가위 고향
고향의 정 듬뿍 안고 다시 일터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8일 밤 서울역 승강장이 고향에 갔다 돌아오는 귀경객들로 붐비고 있다. 조용철 기자 "경제도 어려운 판에 북한까지 왜 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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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학 1년부터 취직 걱정을 해야 하는 현실
대학가에 취업박람회가 줄을 잇고 있다. 연일 수천 명의 졸업예정자가 몰려들어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대학들이 "취업률이 높아야 명문대"라며 취업박람회 유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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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가을, 명품을 입는다
봄이 여성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남성의 몫이다. 앞서가는 비즈니스맨의 성공전략은 패션에서 시작한다. 이탈리아 명품 수제 남성의류 브랜드 브리오니가 가을 컬렉션을 선보였다. 수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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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도 찾고 여유를 즐기는 푸켓 SPA 오감여행
대기업 기획실에 다니는 박미진(35)씨. 늘 바쁜 일상 속에서 요즘 그녀가 꿈꾸는 것은 오직 휴가뿐이다. 요즘 들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까칠해진 피부도 신경쓰였는데, 마침 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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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명함이 곧 권력 전국 2만여 개 우후죽순
노무현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경제 4단체장과 대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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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 우리는…] 취업을 포기한 사람만 80만 명
3년차 실업자 “500곳 시도” 경기도 소재 D대학을 졸업한 양모(31)씨는 곧 3년차 실업자가 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1년 정도 이벤트 회사에 다니다 그만둔 후 자신도 예상치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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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값 내리면 납품사 뼈 깎는다
생활용품 업체에서 대형 할인점 납품을 담당하는 김모 차장은 올해 계약 갱신을 앞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미 할인점들이 제품가를 더 낮추라고 요구해 왔다. 더 답답한 건 판촉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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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이름 안 넣으면 박사 못 따"
논문의 공동저자는 연구실 내 '권력'을 쥔 몇몇 사람의 입맛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꼭 들어가야 할 사람이 빠지는가 하면 힘 안 들이고 저자가 되는 사례도 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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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극화 … 현장에 가보니] 기업 투자 살려야 아랫목 온기 윗목으로
대기업 "추석에도 공장 못 쉴 판" 사상 최고 주가에 물가는 안정세 경기도 기흥과 화성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이번 추석 연휴 때도 쉬지 않는다. 천안.탕정의 액정화면(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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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로 간 취업 재수생들
충남 공주 태화산 산자락에 자리잡은 신라시대 고찰 마곡사(麻谷寺). 일제시대 일본군 중위를 살해하고 복역 중 탈옥한 백범 김구 선생이 머물던 절에 미취업의 쓰린 가슴을 달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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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최고치 새 지평 여는 증시] 상. 주가 안 가 본 길 들어섰다
▶ 7일 증권거래소 직원들이 홍보전시관에서 국내 증시 최고가 경신을 축하하며 꽃가루를 뿌리고 있다. 임현동 기자 올 들어 거침없이 오른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새로운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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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깊이 읽기] 오늘 마르크스가 자본주의의 심장에 온다면…
마르크스 뉴욕에 가다 하워드 진 지음, 윤길순 옮김, 당대, 167쪽, 9800원 부자는 더 잘 살게 되고, 없는 사람은 더 어려워지고, 몇몇 대기업만 시장을 쥐락펴락 하고….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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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포털 저널리즘' 역할 논란
다음.네이버.야후.엠파스….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언론인가 아닌가. 아직 논쟁 중인 사안이지만, 분명한 건 미디어로서의 포털이 갈수록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젊은 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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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연두 회견] 일자리 만들기 '질'도 중요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지난해 일자리가 42만개 정도 늘어나 목표(40만개)를 달성했지만 질이 나빴기 때문에 국민이 잘 느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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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새해 특집] 새 출발! 멀리 봅시다
5년 뒤 우리 삶은 어떻게 변할까. 10년 뒤 나는 어떤 세계 속에 살게 될까. LG경제연구원은 미래핵심 주제어(키워드) 71가지를 뽑아 이런 궁금증을 풀어봤다. 이를 위해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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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자본 M&A 위협 기업들 떨고 있다] 中. 달아나는 국부, 부진한 투자
기업들은 외국인 주주의 경영 간섭과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중앙일보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코스피 200대 기업(증권거래소 상장기업 중 우량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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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수출 2000억불 시대] '고용없는 수출' … 한국경제 더 못 큰다
지난 40여년간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수출위주의 성장전략이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내수와 수출 등 각 부문 간에 단절 현상이 심해지면서 성장 가도엔 빨간불이 켜졌다.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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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자금난 현장 르포] "內需 살아날 줄 알고 돈 빌렸는데…"
▶ 경기도 시화공단의 한 철강 가공업체가 원자재를 제때 구하지 못해 야적장이 텅비어 있다. [신인섭 기자] 자동차 관련 전자부품업체인 I산업(경기도 송탄공단)은 최근 거래 은행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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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서] 뒤로가는 '民主시계'
지난달 31일 오전 모스크바 중심가의 국가두마(하원) 건물 앞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국가 반대한다!" "헌법을 존중하라"는 등의 구호가 쓰인 피켓을 들고 20~30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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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눈부신 수출 실적…어디까지 갈까
수출이 눈부신 실적을 보이며 비틀거리는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10월 수출은 1백90억달러를 기록해 두달 연속 사상 최대치 행진을 이어갔다. 올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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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잣거리 풍경] 中企 죽이는 '노동귀족'
작금에 이어지고 있는 파업은 이제 그 도를 넘어 하나의 큰 '호황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웬만한 대기업이 노조 때문에 써야 하는 비용은 '직접비'만 10억원이 넘는다는 얘기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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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자들 마라톤 열풍
박희용(L그룹 상무)ㆍ구정서(SK건설 부장)ㆍ이시룡(삼성SDS 프로젝트 매니저)ㆍ박준희(근보건설 상무) ㆍ윤희봉(단국대 연구원)ㆍ서울체신청 간부 Lㆍ행정자치부 고위간부 Y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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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효과를 극대화하자
월드컵 경기는 우리에게 무한한 자신감을 줬고, 동시에 잠재력을 일깨우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 월드컵이 모든 것일 수는 없다. 경기도 즐기면서 이제는 그 잠재력을 되살려 우리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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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중국 경제 대장정] 28. 삼보컴퓨터가 선양으로 간 까닭
랴오닝(遼寧)성의 성도 선양(瀋陽)은 1636년 청(淸)이 나라를 세우면서 첫 수도로 정한 곳이다. 20세기초에는 일본 관동군이 침략전쟁을 본격화하기 위해 일으킨 만주사변의 무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