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공」은 얼마나 버틸까
월남은 군사적 균형이 완전히 깨진 채 그 특유의 얼룩무늬 지도가 두개의 판도로 단순화됐다. 적의 공격전면에 완전히 노출돼 있는「사이공」은 빠르면 1개월,늦어도 4개월 안에 함락될
-
75년의 내외 경제
그 동안의 경제 원리에 따른다면 인플레와 불경기는 공존할 수 없는 것으로 이해되었던 것이나 이제는 오히려 인플레와 불황이 분명히 공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도리어 세계 경제
-
(3)서구민주주의의 「딜레머」
「인플레」심화·경기후퇴·국제수지 악화라는 경제적 3중고를 앓고있는 서구는 올해 거의 모든 국가에서 지도자가 교체되는 정치적 동요를 겪었다. 영국의 2차례 선거, 「이탈리아」내각의
-
전문가마다 견해 다른 「인플레」·불황 처방
「인플레」와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의 시민들은 소위 경제전문가들의 묘방을 어느 때보다 열망하고 있으나 그 전문가들의 견해라는 것이 각인각양이어서 당면 경기에 대해 아무도 시원한
-
「민청학련」국가변란 기획사건 주요피고인별 공소사실요지
지시 를받고 74년3윌31일 재입국하여 동년4월2일 전시 조천및 동류인 태두 다시 회합, 1·8대통령긴급조치를 비방한 후 동인으로부터 74년4월3일을 폭력봉기의 시점으로 잡고 서
-
미 대규모 투자사절 내한
「데이비드·케네디」씨를 단장으로 한 미국 민간기업 통상투자사절단이 12일 내한한다. 대한 직·합작투자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이 사절단은 31개회사 중역 등 41명으로 ITT·F
-
판매회사 실태조사
국세청은 계속 늘어나는 주요물품세 대상품목 메이커의 판매회사 설립이 물품세법상 헛점을 악용한 탈세의 우려가 많다고 보고 대규모 메이커의 판매회사 설립실태를 일제 조사할 방침이다.
-
석유 일변도 경제체제 전환 모색
「디이버시피케이션」(Diversification) - 이 말은 지금 중근동지역 산유 제국에서는 어디서나 한결같이 절박하게 강조되고 있는 구호다. 유류 파동을 계기로 석유 소비국들
-
엑슨|세계최대·최강의 석유재휴|에너지 돌풍 속의 어제와 오늘
세계는 「에너지」라는 돌풍 속에 휘말려들고 있다. 이 돌풍 속에서 널리 이름이 나있는 미국의 엑슨 주식회사는 세계최대 최강의 석유재벌이다. 어떤 난관에 부딪쳤을 경우 「엑슨」만큼
-
(상)대결이나 협력이냐
「아시아」지역에 4강에 의한 다극세력 균형체제가 태동하면서 등장한 두 신흥세력은 일본과 중공이 다. 이 두 나라는 다같이 전통적인 「아시아」의 토착세력으로서 미·소 등 초강대국에
-
(하)내외 전문가들의 새해 경기 진단과 그 처방
경제각료를 포함한 주요 인사들은 과소 고용에 대처하기 위해 수요를 늘리는 것은 현재 진행중인 「인플레」를 악화시킬 염려가 있으므로 매우 경솔한 조치라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
-
곤경 치를 전중 내년 초에 동남아 순방
【자카르타27일 합동】내년 AP 1월9일부터 시작되는「다나까」일본수상의 동남아 5개국 순방 대상국인「타이」·「말레이지아」·「인도네시아」등의 대학생들은 일본의 동남아 경제지배에 항의
-
(9)민족사학의 정립
민족주체사의 정립을 통한 한국사재편 작업이 73년에 현저한 성과를 기록한 것은 잊을 수 없는 학술분야의 업적이다. 60년대의 한국학개발의 기운이 확대되면서 한국사의 재편은 꾸준한
-
춘계공세 징조 띤 전투가열 위돌 규모 확대, 빈도 늘어 전면전 전주 될 수도
작금의 월남 군사정세는1·27휴전협정 조인이래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있다. 마치 제3차 월남전의 전주곡을 알려주는 듯한 불길한 대규모 충돌이 꼬리를 물고있다. 월남정부와 베트콩 동
-
새 용어가 증언하는 한국경제 8년|내외정세의 격변 속「고속성장」과「안정」의 발자취
62년 제1차5개년 계획이 시작된 이후 한국경제는 많은 변화를 일으키면서 제3차 계획까지 진입했다. 그리고 이 동안 한국경제의 외부조건도 여러모로 바뀌어왔다. 대내적으로는 고도성장
-
(791)|내가 아는 박헌영(109)
종로 뒷거리에서 만난 위병도는 무척이나 나를 반겼으나 나는 무슨 영문인지를 몰랐다. 그가 나를 그렇게 좋아할 처지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위병도는 나에게 다가와 양손으로 내 두팔
-
동서유럽 냉전매듭의 전기
지난해 11월 예비회담이 열린지 8개월만에 「유럽」이 안보 및 협력회의가 3일부터 각국외상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토의에 들어간다. 동서 「유럽」33개국과 미국·「캐나다」를 포함
-
뜻밖의 성과 「핵전쟁방지선언」-미·소 정상회담 공동성명의 저변
【워싱턴=김영희특파원】1주일 동안의 미·소 정상회담에서 두 수뇌와 각료들은 공동성명까지 합쳐 모두 열개의 합의문서에 서명했다. 언뜻 보기에 풍성한 수확이 있었던 듯도 하다. 그러나
-
"한국어머니들 자녀교육에 계획성 없어"|한국행동과학연구소 1 단계 실험연구
취학전 아동이 가정에서 받는 교육적 영향은 아동이 학교 교육을 받는 동안, 더 나아가서는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그의 지적성취도를 강력하게 지배한다. 오늘날 세계각국이 유아교육에 다
-
함정에 빠진 「자원민족주의」
「에너지」위기의 엄호 하에 갈수록 기세가 등등해지던 중동산유국들의 자원민족주의가 뜻밖의 함정에 빠졌다. 선진국들이 이들에게 대량의 무기를 팔아 수출입대금을 상쇄시키고 영향력도 늘려
-
(하)ADB의 「라·민트 보고서」를 비판한다|「마크·셀든」
「아이젠하워」시대의 「워싱턴」정책 입안자들은 일본이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경제적·전략적 이익에 충실히 봉사하고 미국 주도권에 도전하는 구주에 충분히 저항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러
-
위협받는 월남·라오스 휴전
【워싱턴=김영희 특파원】「라오스」에 대한 미군기의 폭격재개는 지난 2월21일 조인된 「라오스」 휴전이 출발부터 지니고 있던 문제점을 마침내 밖으로 노출시킨 데 불과하다. 휴전조인
-
외국인투자 급증이 뜻하는 것
올해 들어 지난 3월말까지 9천8백80만 불의 외국인투자가 인가됨으로써 3개월 동안의 실적이 작년도 인가실적(1억1천7백24만 불)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외국인투자의
-
알도 못낳는 닭공장도 시찰
【평양=대한민단공동취재단】한국대표단과 보도진 일행은 28일 하오 3시20분부터 약 30분동안 북측 김태희단장의 안내로 평양시 만경간 구역 칠골에 있는 닭공장(대규모 양계장)을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