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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진보의 밥상 걷어찬 최루탄 테러
서경호 경제부문 차장 최루탄으로 얼룩진 국회를 보며 옛 흑백영화 ‘스미스 워싱턴에 가다’를 떠올렸다. 보이 스카우트 단장 제퍼슨 스미스는 창졸간(倉卒間)에 상원의원에 임명된다.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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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와 통계 다툼
1936년 미국 대선 때 다이제스트는 무려 1000만 명, 갤럽은 5만 명의 유권자를 표본 삼아 여론조사를 했다. 그 결과 다이제스트는 공화당 후보가, 갤럽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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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펀드’ 개설 첫날 12억 입금
요즘 야권에선 ‘용호상박(龍虎相搏·용과 호랑이의 싸움)’이란 말을 ‘용호쌍박(龍虎雙朴·용과 호랑이 같은 두 박씨 후보)’으로 바꿔 부른다. ‘쌍박’은 물론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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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유소연 “미국 가기 전, 코리아 넘버원 꼭 이뤄야죠”
7월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은 “올해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LPGA투어에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앙포토] 한국(계) 선수들이 L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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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치킨게임’은 ‘끝장승부’로
‘치킨게임(chicken game)’이란 게 있다. 어느 한쪽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양쪽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극단적인 게임 이론을 가리킨다.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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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매니저] 믿음의 야구는 힘이 세다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믿음의 야구’를 추구한다. 2009년 초반 중심타자 데이빗 오티즈가 한 달 넘게 1할대 타율에 홈런 1개에 그치자, 지역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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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공짜 점심’ 논란 공개토론으로 정리하라
새해 예산안을 둘러싸고 전국의 지자체가 갈등 국면이다. 무상급식 때문이다. 단체장의 정당 소속에 따라, 의회의 정당 비율에 따라 입장이 다르다. 서울시는 민주당이 다수인 의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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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튀는 청춘 … 차우찬, 볼끝 춤추는 왼팔 vs 홍상삼, 스무 살 무서운 오른팔
삼성 좌완 차우찬(23)과 두산 우완 홍상삼(20)이 7일 열리는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양 팀의 선발 투수로 나선다. 20대 초반 젊은 신예들의 맞대결이다. 차우찬은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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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의원들에게 ‘공’ 토스 … 한나라 5일간 끝장토론 끝
한나라당의 세종시 ‘끝장토론’이 26일 끝났다. 닷새 동안 16시간가량 토론했고, 96명(9명은 중복 출연)이 연단에 섰다. 전체 의원(169명)의 절반이 훨씬 넘는다. 안상수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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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토론’ 사흘째 불참 … 박근혜 뭐하나
한나라당 박근혜(사진) 전 대표는 세종시 ‘끝장토론’ 3일째인 24일에도 국회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측근들에 따르면 요즘 박 전 대표는 시내에서 지인들을 만나며 개인 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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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설 밑에 이 무슨 치졸한 싸움인가
국민들은 짜증이 난다. 사흘째 이어진 이명박 대통령의 청와대 측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느닷없는 ‘강도(强盜) 논쟁’을 지켜보면서다. “잘되는 집안은 강도가 오면 싸움을 멈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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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치졸한 고사 설전 접고 차분히 토론하라
정부가 오는 27일 세종시 수정안을 담은 특별법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입법예고는 최소 20일 이상 국민에게 법률의 내용을 알리는 것이다. 법안의 국회 제출 전에 이런 절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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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창호 VS 창하오 12년 이어진 맞대결…내일 끝장 본다
창하오는 이창호만 만나면 몸이 굳었다. 그는 마치 이창호라는 이름을 빛내주다가 사라지는 비극적 운명을 타고난 듯 보였다. 그러나 창하오는 죽었다가 살아 돌아왔다. 최근엔 이창호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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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2 베타 버전, 여름 가기 전 구경하겠네
게임처럼 화려하게 치장한 건물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예상은 빗나갔다. 스타크래프트2 게임에서 테란과 프로토스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장면을 담은 스크린샷. 미국 블리자드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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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엄마를 부탁해』신경숙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로 시작하는 한권의 소설이 대한민국 출판계를 흔들고 있다. 50대 어머니들이 20대 딸에게 이 소설을 선물하고, 그 딸은 책장을 넘기며 눈물을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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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토털야구냐 스몰볼이냐 … ‘한·일 클래식’ 오늘 끝장 승부
마침내 다섯 번째 맞대결이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트로피를 놓고 숙명의 ‘한·일 라이벌전’이 다시 성사됐다. 한국과 일본은 24일(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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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연장, 65분 롱~구 된 농구 … 동부가 웃었다
프로농구 사상 첫 5차 연장전. ‘끝장 승부’ 끝에 드디어 동부가 웃었다. 동부는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삼성을 상대로 프로농구 최초 5차 연장까지 가는 혈전을 벌인 끝에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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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처음 ‘파쇼’ 표현 … 올 남북관계 가시밭길 예고
북한은 1일 새해를 맞아 발표한 공동사설에서 이명박 정부를 “6·15 선언, 10·4 선언을 전면 부정하고 파쇼 독재 시대를 되살리며 북남 대결에 미쳐 날뛰는 남조선 집권 세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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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일의 Inside Pitch Plus
1988년 월드시리즈. LA 다저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맞대결이었다. 토미 라소다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오럴 허샤이저라는 걸출한 에이스가 있었지만 강타자 호세 칸세코가 버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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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오늘 끝장이냐, 벼랑 탈출이냐
6차전에서 끝내자 vs 7차전까지 가자. 프로야구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PO) 6차전이 23일 잠실구장으로 옮겨 치러진다. 두산은 대구 원정에서 2승을 챙기며 3승2패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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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년 역사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의 교훈
콜로라도주 덴버는 100년 전에도 민주당 전당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1908년 7월 전당대회장인 덴버 아레나 오디토리엄 앞에 지지자들이 모여 있는 모습. [덴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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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의 TV 뒤집기] 토론도 쇼가 되네
새 시대의 토론문화를 개척한다는 ‘백지연의 끝장토론’(XTM, 금요일 밤 12시). 형식·주제·수위 제한이 없는 3무(三無)를 내세운 토론쇼가 이들이 내건 간판이다. 노회찬·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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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도 쇼가 되네
새 시대의 토론문화를 개척한다는 ‘백지연의 끝장토론’(XTM, 금요일 밤 12시). 형식·주제·수위 제한이 없는 3무(三無)를 내세운 토론쇼가 이들이 내건 간판이다. 노회찬·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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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상징’ 릴레이 인터뷰(1)] “샌드위치 위기론? 지독하게 붙으면 日 따라잡는다”
■ “내가 대선배여서 李 당선자가 어려워했는데, 이제 거꾸로 될지 모르죠.” ■ 이병철 회장 “견실한 재무구조 인정”… 이후 의기투합했다 ■ 정주영 회장, 포스코 둘러본 후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