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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투자 상품의 경계에 선 미술
1. 장정일이 그림을 모았던 이유나는 무척이나 그림을 그리려고 했다. 신춘문예에 당선됐던 스물다섯 살 때, 시상식을 마치고 대구로 내려와 제일 먼저 한 게, 그때 돈으로 2만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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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휘의 강추! 이 무대!
지금 대학로에서 ‘서울연극제’(5월 2~19일)가 열리고 있다. 서울연극협회(회장 박명성)가 주최하는 이 연극제는 희곡 심사를 통해 작품을 선정하고 공연으로 올린다. 우리 연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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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Memo] 취업 포털 잡코리아
◆ 취업 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노동부 등과 공동으로 30일까지 '일'을 소재로 한 희곡 소재 공모전을 연다. 수상작에는 최고 200만원의 상금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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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추억] 연극계 대부 하늘로 '귀향'
"누구나 마음만 있으면 극단을 만들고 연출도, 연기도, 제작자도 이렇다 할 수련기간 없이 쉽게 무대 위에 서게 됐지만 그것이 곧 속물근성으로 물들게 했다. 모든 예술이 적어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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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해방이란 이름의 전차
“오뎅과 군참새와 세 가지 종류의 술들을 팔고 있고 얼어붙은 거리를 휩쓸며 부는 차가운 바람이 펄럭거리게 하는 포장을 들추고 안으로 들어서게 되어 있고 그 안에 들어서면 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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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5. 불꽃을 따라서
어느 날은 오후 늦게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다가 면도로 눈썹을 밀어버렸다. 눈썹을 밀고나니 마치 표정도 없고 영혼도 없는 자처럼 보였다. 그래서 더욱 바깥 출입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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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월간지 '사상계'가 군사정권에 대하여 날카로운 비판을 해 대기 시작한 것도 그 무렵이었다. 몇 해 전부터 청구권 문제에 관한 김종필 중정부장과 오히라 외상의 비밀 메모 내용이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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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떨어진 별 - 해외] 역사속으로 떠났다
*** 정계 냉전 종식 이끌어낸 레이건 전 대통령 세계사에 굵직한 획을 그은 정치 지도자들이 잇따라 유명을 달리했다. 11월엔 40여년간 가장 주목받는 아랍 지도자로 꼽혀온 야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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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학이다] 2. 취재식 글쓰기
▶ 사진 왼쪽부터 평론가 고영직. 소설가 김종광·이명랑씨. 이들은 발로 뛰는 취재를 바탕으로 우리 문단에 다양성을 불어 넣고 있다. 김연수씨는 현재 중국 옌벤에서 취재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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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 소식] 당나귀에 빗댄 무력한 인간상 外
*** 당나귀에 빗댄 무력한 인간상 부조리극 '당나귀들'(정영문 작, 김광보 연출.사진)이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 올랐다. 전운이 감도는 긴박한 상황에서 장군과 신하들은 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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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 대산창작기금 작품 공모 外
***대산창작기금 작품 공모 대산문화재단은 17일부터 5월 30일까지 대산창작기금 및 한국문학 번역.출판지원 사업의 신청을 받는다. 대산창작기금은 등단 10년 이하(미등단 포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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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 '나비 시어터' 外
*** 뉴미디어 아트'나비 시어터' 서울 서린동 아트센터 나비는 뉴미디어 아트 작품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나비 시어터'를 마련하고 그 첫번째 순서로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소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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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소식] 대산대학문학상 17일 시상 外
*** 대산대학문학상 17일 시상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한 제 1회 대산대학문학상 시상식이 17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10층 소강당에서 열린다. 협성대 문예창작과 4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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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5)
신라 망한 뒤의 폐도(廢都)에 떠오른 기묘하게는 아름다운 무지개여-서정주 금빛 날개를 치는 우리 옛 문화예술의 자랑거리가 어디 한 둘일까마는 그 중에서도 저 신라의 고도(古都)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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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대학문학상' 탄생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 문학상이 생겨난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愼昌宰)은 창작과 비평사와 함께 전국의 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산대학문학상을 신설,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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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학번 '전교조 세대'의 후일담
제목에도 언급돼 있듯 이 소설의 주인공 양다인은 71년생이자 90학번인 여성이다. 일정한 경험과 의식을 공유하는 젊은층을 세대담론으로 구획짓기 좋아하는 한국사회에서 이들은 '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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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과 개그맨이 만나면…
코믹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연출 겸 배우 박광정이 극단 파크를 만들고 지난 25일 창단 기념작을 선보였다. 8월 11일까지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공연하는 '개그맨과 수상'이다.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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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시대 'CF같은 사랑'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신용카드 광고들. 미모의 연예인이 맑은 웃음을 흘리며 지갑을 여세요, 그리고 쓰세요, 삶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다고요, 머뭇거리지 말고 뒤돌아보지도 말고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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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작가상 소설가 정미경씨
제26회 오늘의 작가상(민음사 주관) 수상자로 정미경(鄭美景·42)씨가 3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장편소설 『장밋빛 인생』. 광고기획자를 주인공으로 한 이 작품은 "광고·이미지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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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정한 親日작품 발견" 박태일 교수
경남대 박태일(국문학·48·사진)교수가 요산(山) 김정한(金廷漢·1908~1996)이 친일 작품을 썼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요산은 36년 일제 시대 소작농의 참혹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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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석 연극인생 50년 기념무대
원로 극작.연출가 차범석(대한민국 예술원 회장)씨의 연극인생 50년을 기념하는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30일부터 11월 25일까지 홍대 앞 산울림 극장에서 공연되는 「그 여자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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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피플] 이대영 커뮤니타스 사장
중앙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인 이대영(40)씨는 신춘문예로 등단한 희곡작가다. 그런 그의 이력에 지난해 새로운 직함이 추가됐다. 바로 게임개발업체인 커뮤니타스의 사장이란 직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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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피플] 이대영 커뮤니타스 사장
중앙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인 이대영(40)씨는 신춘문예로 등단한 희곡작가다. 그런 그의 이력에 지난해 새로운 직함이 추가됐다. 바로 게임개발업체인 커뮤니타스의 사장이란 직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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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문학상 수상자 선정
삼성문화재단과 문학사상사가 공동 주관하는 2001년도 삼성문학상 수상작이 최근 선정됐다. 수상작은 장편소설 부문 은미희씨의 '비둘기집 사람들' , 장막희곡 위기훈씨의 '검정 고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