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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해방에서 환국 까지|김을한
내가 동경에 가서 처음으로 영친왕을 뵈었을 때 전기 「윤 대비와 피치박사」의 이야기를 하였더니 영친왕은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그럴 거야, 그럴 거야, 대비마마 같으면 그렇게 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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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을 벚꽃 아래서|창경원가이드
봄이 짙어졌다. 북상하는 꽃향기와 함께 주말의 산과 들엔 행락의 인파가 밀린다. 서울의 서민들이 손쉽게 자연 속에 파묻혀 봄을 즐길 수 있는 창경원도 봄 놀이가 한창 창경원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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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환경정리
따사로운 봄의 입김이 추녀끝에서 안방구석구석에 까지 깊숙이 파고드는 3월-. 요즘의 이상기온이 풀리면 주부들의 일손은「봄맞이 단장」에 바빠진다. 창문의 문풍지도 뜯어야하고 겨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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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물난리
중앙재해 대책본부는 이번 장마로 19일 정오현재 사망18명, 부상7명, 실종5명등 인명피해와 1천2백78명의 이재민, 그리고 4억7천만윈의 재산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피해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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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헐린 광문회|백철
광문회 건물이 헐린 일이 문단인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준 것 같다. 광문회라면 우리 신문화 운동의 온상지와 같은 곳이다. 길옆의 돌멩이를 치우듯 그렇게 쉽게 허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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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전선
범볕이 따스하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14도C. 이제부터 일로 봄이다. 중앙관상대의 화신에 따르면 제주도는 이달31일이면 벚꽃이 만발한다. 서울은 4월16일깨나 벚꽃이 피리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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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공 서제숙 기자|전장과 여성
창밖의 운해는 강렬한 햇볕을 받아 은빛으로 빛나고있었다. 때때로 구름 사이에 펼쳐지는 남지나해는 무거운 침묵처럼 깔려있었고 기내의 손님들도 말없이 조용했다. 「홍콩」발 「사이공」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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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집합과 분산|삼학도 전설 속의 목포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그 「흘러간 노래」속에 목포의 경기도 흘러갔다. 잘 살기 위한 「갓바위」매립 공사로 전설 어린 삼학도도 사라져가고. 호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