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 시(詩)가 있는 아침 ] - '오래된 미래'

    '오래된 미래' 이안(1967 ~ ) 오래된 빗소리가 잠깐 그쳤던 모양이다 담배나 한 대 빨란다구 봉당에 나와 섰으니 몇 발짝 밖 새까만 돌층계 아래서 불빛 한 점이 피어올랐다 이

    중앙일보

    2005.08.23 18:14

  • [여기는 초모랑마] 휴먼 원정대, 인천에서 티베트까지

    지난해 5월18일 오전 10시10분(한국 시간 오후 1시 25분). 산악인 박무택(당시 35세)은 후배 장민(당시 26세)씨와 함께 초모랑마(8850m, 에베레스트의 티베트 이름)

    중앙일보

    2005.05.19 14:28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어느 날 점심을 먹고 그늘에 앉아서 담배 한 대를 태우다 말고 대위가 나를 툭 치면서 저리로 가자고 이끌었다. -야, 우리 여기서 발르자. 대위가 이 공사장에서 달아나자는 소리인

    중앙일보

    2005.04.03 18:07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오징어는 밤에 집어등 불빛을 보고 몰려들기 때문에 밤 작업을 해야 한다. 오징어 어군을 따라서 불빛을 휘황하게 밝힌 오징어잡이 배들이 함께 출항하여 먼 바다까지 나아가면 시커먼

    중앙일보

    2005.03.23 17:35

  •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3. 끝없는 편력

    - 너희들 지금 차량 데모 하고 오는 길이지? 그때만 해도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이라 당당하게 그렇다고 대답했고 경찰들은 통금만 위반해도 귀싸대기 올려 붙이고 말을 시작하더니 점

    중앙일보

    2005.03.17 18:13

  • [2004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당선작

    [2004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당선작

    ▶ 그림 = 박병춘 아내가 나간다. 어둠보다 검은 머리를 휘날리며, 마당의 병든 무화과나무를 지나, 녹슨 대문을 열고, 아내가 나간다. 아내는 모지락스럽게 대문을 철커덕 닫아걸고

    중앙일보

    2004.09.21 15:28

  • [공지영의 글밭산책] 세상은 슬프도록 아름답다

    내가 읽고 만난 파리, 김윤식 지음 현대문학, 204쪽, 9000원 나는 ‘작가’김윤식을 좋아한다. 십여 년 전 그의 기행산문집 『환각을 찾아서』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의 기억을

    중앙일보

    2004.09.18 09:19

  • [ 시(詩)가 있는 아침 ] - '촛불'

    김귀례(1952~) '촛불' 전문 나의 눈물을 위로한다고 말하지 말라 나의 삶은 눈물 흘리는 데 있다 너희의 무릎을 꿇리는 데 있다 십자고상과 만다라 곁에 청순한 모습으로 서 있다

    중앙일보

    2004.02.03 18:20

  • [어느 노숙자의 일기 ③] 세입자 내쫓는 철거대원이 되다

    노숙자 일기 1편과 2편을 읽고 일부 독자들은 기자가 글을 다시 쓴 것 같다는 지적을 해주었읍니다. 그러나 중앙일보는 글 자체를 바꾸거나 없는 내용을 첨가하지는 않았습니다. 맞춤법

    중앙일보

    2004.02.02 11:30

  • [김화영의 시베리아 열차 횡단기] 2. 가장 먼 철길의 시작

    [김화영의 시베리아 열차 횡단기] 2. 가장 먼 철길의 시작

    ▶ 블라디보스토크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동쪽 끝이다. 역 플랫폼에는 철도 시발점을 기념하는 쇠기둥이 서 있는데 숫자 9288은 철도의 길이를 나타낸다. 지난 6월 25일 오후 3시

    중앙일보

    2003.12.04 16:20

  • 500만원으로 군대서 배운 몇가지

    육·해·공군 병사들이 의무복무를 마치는 동안 투자되는 국가 예산은 1인당 500만원 안팎이라고 합니다. 이를 계산하면 하루에 6천원꼴. 요즘 6천원이면 영화 한편 보기도 힘든데요,

    중앙일보

    2003.10.26 16:44

  • [제1회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 스토리 부문 우수상 'Rock N Go!' ⑤

    1. 산 중, 원효 릿지(암릉) 초입 우거진 숲. 장대한 산세. 절묘하게 겹쳐져 있는 기암 괴석들… 하아..하아.. 거친 손이 팔 둑 굵기 만한 고목을 부여 잡고 있다. N : [

    중앙일보

    2003.10.23 09:45

  • [제1회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 스토리 부문 장려상 '개미' ①

    대사나 지문 없이 그림과 효과음만으로 표현 새벽녘 아직 날이 밝기 직전의 어스름한 아침 햇살이 풀숲 나무그림자를 뚫고 내리쬐면서 한 개미집에서는 신혼비행을 준비하는 암개미와 수개미

    중앙일보

    2003.10.23 08:47

  • 이럴때 내 남자 갑자기 섹시하다~

    기타의견 ▶ 잠결에 전화받는 목소리 ▶ 내가 술마시고 나서 그를 볼 때 ▶ 술잔을 쳐다보며 고개숙여 미소짓고 있을 때 ▶ 까끌까끌한 수염을 볼 때 ▶ 꽉 낀 청바지를 입은 엉덩이를

    중앙일보

    2003.09.30 23:39

  • 야생동물 산골채소밭 습격 비상

    수확철에 설치던 야생동물이 봄철에도 나타나 피해를 주고 있다. 포항의 고랭지 배추 주산지인 죽장면 상사·두마리 일대는 야생동물의 피해가 가장 큰 지역 중 하나다. 밤 사이 어린 배

    중앙일보

    2003.05.21 19:04

  • [일터] 넥타이 풀고 마라톤 마케팅

    가라앉은 경기가 영 안 풀리면서 회사 임직원들이 넥타이를 풀고 거리로 나왔다. 달리면서 회사 홍보를 하기 위해서다. 에어컨을 만드는 외국계 업체인 캐리어와 대우 일렉트로닉스의 임직

    중앙일보

    2003.05.18 16:24

  • [문학동네에 살고 지고…] (2)

    어둠을 불평하기 보다는 차라리 한 자루의 촛불을 켜라-펄벅 꽃자리는 정해진 곳이 아니었다. 청동다방은 공초 오상순을 만나러 오는 문인들이나 사회인사들, 그리고 문학청소년과 소녀들을

    중앙일보

    2003.01.02 18:35

  • 촛불

    서양에서 식당엘 가면 으레 종업원이 촛불을 켜주면서 주문을 받는다. 음식점뿐이 아니다. 요즘 같은 연말이 되면 가정집에서도 보통 촛불을 밝힌다. 수퍼나 백화점엘 가면 양초 코너가

    중앙일보

    2002.12.05 00:00

  • "월드컵 열풍에 공 찹시다" 생활축구 뜬다

    "월드컵 열풍에 공 찹시다" 생활축구 뜬다

    전남 광양제철소 금호주택단지에 사는 주부 형미경(33)씨는 요즘 아침마다 오전 5시30분쯤 축구선수 복장으로 제철남초등학교 운동장으로 향한다. 단지 내 주부 10여명과 한시간 가량

    중앙일보

    2002.06.21 09:52

  • "월드컵열풍공찹시다": 생활축구도뜨네

    전남 광양제철소 금호주택단지에 사는 주부 형미경(33)씨는 요즘 아침마다 오전 5시30분쯤 축구선수 복장으로 제철남초등학교 운동장으로 향한다. 단지 내 주부 10여명과 한시간 가

    중앙일보

    2002.06.21 00:00

  • [월드컵] 새로운 명물 서귀포경기장.

    "전망 좋은 야경 한번 복후광?(보시겠습니까)" 제주도에 큰 자랑 거리가 하나 생겼다. 바로 서귀포월드컵 경기장이다. 서귀포시와 중문 관광 단지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서귀포 월드컵

    중앙일보

    2001.12.09 13:03

  • [월드컵] 새로운 명물 서귀포경기장.

    "전망 좋은 야경 한번 복후광?(보시겠습니까)"제주도에 큰 자랑 거리가 하나 생겼다. 바로 서귀포월드컵 경기장이다.서귀포시와 중문 관광 단지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서귀포 월드컵 경

    중앙일보

    2001.12.09 13:03

  • [겨울이 좋다] '향초'로 무드 잡아볼까

    증권회사에 다니는 정현민(여.27.서울 도곡동) 씨는 집에 돌아오면 향기나는 초(아로마 캔들) 를 켠다. 샤워를 마치고 방에 들어서면 은은한 향기가 그를 반긴다. "초의 은근한 불

    중앙일보

    2001.11.22 10:13

  • [겨울이 좋다] '향초'로 무드 잡아볼까

    증권회사에 다니는 정현민(여.27.서울 도곡동)씨는 집에 돌아오면 향기나는 초(아로마 캔들)를 켠다. 샤워를 마치고 방에 들어서면 은은한 향기가 그를 반긴다. "초의 은근한 불빛과

    중앙일보

    2001.11.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