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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오일 쇼크 왔다] 내놓는 지표마다 “외환위기 후 최악”
경기도 안양에서 서울 독산동으로 출퇴근하는 회사원 김종민(37·가명)씨는 승용차를 집에 놔둔 지 오래다. 허리띠를 졸라매면 그럭저럭 버틸 수 있겠다고 봤는데, 지금은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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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지금은 에너지 위기 의식을 높일 때다
정부가 어제 ‘초고유가 대응 에너지 절약대책’을 발표했다. 당초 두바이산 원유(현물) 수입가격이 배럴당 150달러를 돌파하면 취하려던 조치를 앞당긴 것이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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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kg 배터리 무게에 긴 충전시간 걸림돌
GM 시보레 볼트 1873년 영국에서 탄생한 전기자동차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획기적인 기술 진보를 이룬 가솔린차에 밀리고 만다. 시장에서 사라졌던 전기차가 다시 출현한 것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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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소비·고용 모두 추락 … “미국, 슬로 모션 침체 진입”
“미국 경제는 지지부진한 경기둔화가 이어지는 이른바 ‘슬로 모션’ 침체에 들어갔다.” 신용위기가 채 풀리기도 전에 고유가의 여파로 물가 불안에 휩싸인 미국 경제가 뿌리부터 흔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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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골드 러시 … 이젠 ‘그린 러시’
“세계 곳곳에서 클린 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19세기 미국 캘리포니아의 골드러시를 연상케 한다.” (‘유엔환경계획’ 아힘 슈타이너 대표) 지구온난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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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응급치료 체계 정부가 만들라
우리 사회의 응급치료 체계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있을까. 한밤중 응급실에 가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해 보았을 것이다. 전공의 만나기는 하늘의 별따기고, 치료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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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진단 MB노믹스 성적표 ①] “수렁에 빠진 경제… 3분기 금융대란설까지”
광우병으로 시작된 촛불시위는 왜 이토록 걷잡을 수 없이 번졌는가? 많은 이야기 속에 일부 불순세력의 조종론이 나온 것은 이 연장선. 그러나 문제는 경제였다. ‘경제 살리겠다’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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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은행‘비밀 보장’전통 깨질까
미국 법원이 스위스 은행에 미국인 고객들의 신상정보를 수사기관에 넘겨주라고 결정했다. 이 때문에 수백 년간 지속돼 온 스위스 은행의 비밀 준수 전통이 깨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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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석유값 춤추게 할 것”
석유값이 앞으론 날씨에 크게 영향받을 전망이다. 옥수수로 만든 에탄올 등 바이오 연료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기후 변화에 따른 작황이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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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위기로 치닫는 경제 … 안 보이는 경제팀
어느새 경제 살리기는커녕 제발 경제를 죽이지만 말도록 기도해야 할 처지가 됐다. 쇠고기 사태에 정신이 팔린 두 달 동안 경제가 만신창이가 됐다. 요란한 경보음을 울리지 않는 경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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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자 국내 폐광 … 광물값 올라 채산성 높아져
강원도 정선 신예미 철광산의 갱내에 설치된 파쇄기가 철광석 덩어리를 잘게 부수고 있다. 부서진 광석은 파쇄기 밑에 연결된 컨베이어 벨트로 갱 밖으로 운반된다. [사진=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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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물 소비가 왜 늘겠나”
미국 곡물 펀드 시장에서 교포 1.5세인 폴 김(49·사진) 미스핏(Misfit·괴짜) 파이낸셜그룹 사장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일 세계 6663개 헤지펀드의 정보를 제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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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 정부가 세금을 왜 돌려주나요
틴틴 여러분, 세금이란 말을 들으면 뭐가 떠오르나요. 부모님께 여쭤 보면 아마 세금 좋아하는 분은 한 사람도 없을 거예요. 하지만 세금을 안 거둘 순 없답니다. 국민의 안전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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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위험 과장됐다”
기름값 전망이 춤을 추고 있다. 골드먼삭스가 ‘유가 200달러’ 시나리오를 내놓은 이후 세계는 공포에 떨고 있다. 어떤 곳은 연내 250달러까지 오른다고 전망해 그야말로 불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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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마른 잡스, 건강악화설
이달 9일 ‘애플 개발자 회의’에 참석한 스티브 잡스 CEO. 2년여 전에 비해 무척 수척해진 모습이다. [중앙포토]“너무 말랐다.” 최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스티브 잡스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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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품종’ 밀·보리, 겨울논에 다시 키운다
경기도 수원의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에서는 다양한 밀과 보리 품종을 개발 중이다. 최정동 기자 “2년 전만 해도 겨우 팔았어요. 먼저 사겠다는 곳이 없었죠. 그런데 지난해부터는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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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기름값 급등은 세계경제 ‘공공의 적’
울산광역시의 한 석유화학 공장이 최근 계속된 기름값 급등으로 가동을 중단해 원료공급 펌프의 압력계가 0을 가리키고 있다. [중앙포토]“노새(말과의 포유류)가 트랙터 대신 밭을 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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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최근 인플레이션 위험의 실체
신정부가 출범하면서 펼친 성장 중시 전략은 고유가 충격에 휩싸여 그 현실성이 의문시된다. 당장 인플레이션과 성장둔화에 따라 위험관리 부담이 커지면서 계획추진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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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여름 미국행 비행기표 300만원"
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골드먼삭스는 향후 6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유가가 150~2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200달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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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 KIKO의 비명 … 키코가 뭐기에 중소 수출 기업들이 난리인가요
틴틴 여러분, 혹시 ‘환 헤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환헤지는 환율 변동으로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일을 막기 위해 별도의 계약을 하는 걸 말합니다. 수출을 해서 외화를 벌어들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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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자동차주,‘미끄럼 환율’에 비틀
치솟는 환율 덕을 톡톡히 봤던 정보기술(IT)·자동차 등 수출주가 연이은 악재를 만났다. 원-달러 환율은 2일 1022.7원까지 떨어진 데 이어 3일엔 1010원대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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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경유값 파동 종합대책이 필요
국제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경유값이 지속적으로 오른 데 이어 최근에는 휘발유 가격을 추월하자 그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국내 경유의 약 80%는 철도 및 화물 등 수송 부문에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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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과 비관의 극단에서
6월을 맞는다. 2008년 증시 레이스도 벌써 반환점에 가깝다. 올 연초 코스피지수는 1853에서 출발했다. 5월 마지막 날 지수는 1852였다. 정확히 제자리걸음이다. 주가가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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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주 효과 … 대만 뜰까
대만은 가깝지만 한국 투자자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1992년 중국과의 수교를 위해 국교를 단절하면서 대만은 우리에게 중국의 변방으로 각인됐다. 나미비아·보츠와나·모리셔스 등 이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