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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축재자 환수땅 싸게 사준다" 기관원 사칭 85억사취
치안본부는 22일 모기관간부등 공직자를 사칭, 정치자금을 조성키위해 부정축재자들로부터 환수한 서울가락·양재·개포동등의 땅을 염가로 매각한다고 속여 건축업자인 벽진건업대표 정병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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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서|강인한기상의 한국여성, 우리사회가 「복부인」만들어서야
전통적으로 한국의 여성은 사랑받기전에 먼저 주고, 개척하고 혁신하는 적극적 위상을 보여왔다. 눈바람속에서도 의연히 꽃피는 동백이나 설죽, 설송의 기상이 곧 한국의 여성상이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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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교포 황규빈씨도 뽑아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은 1월23일자 최신호에서 83년 중 뉴욕 증권 시장에 주식을 상장, 투자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은 교포 황규빈씨 (미국 이름 「필립·황」)의 텔리비디오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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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최북단의 "중앙일보마을"|-창간 이래 18년 인연…북위 38도35분 고성군 명파리
여기는 북위 38도 35분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군사분계선 이남에 민간인이 거주하는 남한최북단 마을-. 천고의 신비가 어린 단애의 비로봉·선녀봉이 손에 잡힐 듯 금강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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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결승행의 산파역 전규삼 코치
『노장의 저력은 무섭다.』 올시즌엔 약체로 알려진 송도고가 의외로 승승장구, 최고권위의 쌍룡기 고교농구대회에서 결승고지에 뛰어오르자 칠순을 눈앞에 둔 전규삼 코치(69)에 대한 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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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48종의 나비를 계통분류|『한국접지』펴낸 「나비박사」 이승모씨
이승모씨(59세). 그에겐 국립과학관의 생물연구관이라는 관직보다는 「나비박사」라는 별칭이 더 어울린다. 40여년을 오로지 나비와 함께 나비에 미쳐(?) 살아왔기때문. 과학관 옥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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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으로 37년|정년맞은 「1호여경」최혜자경감
경찰관 제복을 입은지 37년l개월.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경찰관으 현재 가강 계급 높은 최혜자경감(57·서울시경종합민원실장) 이 이달말로 정년퇴직한다. 강산이 네번이나 바뀔 오랜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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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없는 성장」이 범죄의 길로|「빗나간 인생 조세형」…「대도」가 되기까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도 조세형은 어떻게 태어나고 자라나 범죄꾼이 되었을까. 단순절도범이 이렇게 많은 화제를 뿌리며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적은 일찌기 없었다. 조의 성장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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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싶은이야기제79화육사졸업생들김창룡의 육사입교
김창룡이 이리로 박기병대위를 찾아갔을때 3연대장은 김백일소령이었고 행정장교는 김종오대위였다. 마침 3연대가 신병을 모집하고 있었기 때문에 박대위는 김창룡을 이리 연대에 다시 입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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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22)제79화 육사졸업생들(75)-5기생의 교육
5기생들은 73연대에서의 석달간 신병기초 훈련후 10월부터 태능본교에서 6개월간 사관후보생 교육을 받았다. 그때 교장은 김백일중령. 경비대총사령관 송호성장군이 교장을 겸직할때 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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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길육십년고아원 송죽원원장 이신덕 여사 (72세)
오 주여 나로 하여금 당신의 도구로 삼으소서 미움이 있는곳에 사랑을 범죄가 있는곳에 용서를 분쟁이 있는곳에 화해를-. 고아원 송죽원의 이신덕원장(72·서울서대문구홍제동356) 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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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2)제76화 ?맥인맥(31)|평양 구경
나는 해방 1년 전인 44년에 그 좋다는 평양 구경을 했다. ?주사람으로 평양에 가 대동고무 전무이사로 있던 전은태씨의 초청을 받아 꿈에도 그리던 평양에 간 것이다. 나 혼자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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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순경시절 뒷골목순찰하던 자세로 시민생활 보호"
순경출신 치안총수 제1호. 30년 외곬 경찰관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치안본부장의 중책을 맡았다. 5척단신에 건강미 넘치는 동안. 새해 연휴 사흘동안 통금해제방안 마련 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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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 감긴 채 「링」 올라…기력 달려 동에 그쳐
나는 메달이 걸린 준준결승에서 유력한 우승후보인 미국의 「데비·무어」와 맞서 사력을 다했다. 3라운드가 끝나고 오른손이 오를 땐 양눈이 감겨 앞이 안보일 정도였다. 준결승은 양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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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금강산이 보이는 최북단 마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금강산이 보인다. 천고의 신비가 어린 단애의 비로봉, 수줍은 새색시처럼 구름 속에 숨었다가 살짝 그 자태를 드러내는 선녀봉이 안타깝게 시야에 아른거린다.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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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 빚은「인생유전」|국내 최다전과 65범이 된 김효영씨
별(전과)64개. 범죄기록「컴퓨터」에 찍혀 나온 신원확인 조회서의 길이만도 보통 어른 키 만한 lm60cm. 그러나 정작 본인은 달리 후회하는 기색도 없다. 한 개만 붙어도 불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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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오락
□…KBS 제2TV의 19일 밤 11시 『밤의「스타·쇼」』는 24세에 단신 월남, 가극단에서 출발하여 37년간 희극배우와「탤런트」로 우리에게 친숙한 원로 연예인 김희갑씨의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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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3>제72화 비관격의 떠돌이 인생-김소규
그뒤 나는 여러 사람들에게 그 나무토막을 뭐라고 부르느냐고 물어보았다. 나무토막뿐이 아니라 큰배는 헌「타이어」를 여기다 쓴다. 수천t 가는 위락선같은 큰 기선은 뱃전에 직접 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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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편하게 먹으면 오래산다
우리나라 최고령자로 알려진 김진화할머니(1백21세ㆍ호적나이 1백28세)는 환갑을 두 번이나지내고도 아직도 정정하다. 백발이 성성하지만 허리도 굽지않고 얼핏 60∼70세 정도밖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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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주요연표
▲미소전략무기제한회담개시(4.16) ▲서독·소불가침조약 체결(8.12) ▲「키신저」미대통령 보좌관 중공방문(7.9∼11) ▲미, 김과「달러」의 교환정지등「달러」방위책 발표「닉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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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통령 측근서 보좌해온 전언론인|이규현 문공
관리라기 보다는 학자냄새를 풍기는 언론인출신.「10·26사태」후 대책회의·각계와의 대화등 각종회의와 정치일정 대통령선거준비등 가장 측근에서 최규하대통령을 보좌했다. 일본「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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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으로 고교를 졸업한 입지전적인물|양윤세 동자
황해도곡산에서 단신 월남해 풀빵장사를 하며 고등학교를 고학한 립지전적인 인물. 매사 논리적이고 경우가 바른 한편 집념이 강하고 비타협적이라는 평을 듣는 그의 성격이 고생스러웠던 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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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협업무에 능하고 해외에 발넓어"
단신월남하여 노력과 끈기로 으늘을 이룩한 입지전적인물. 유창한 영어와 빠른 두뇌회전으로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며 고장기영부총리의 오른팔노릇을 했다. 특히 경협업무의 「베테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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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항공 산업 발전 돕고 싶다"
26년 전 소련제 「미그」 15 전투기를 몰고 월남한 전 북괴 공군 대위 노금석씨 (49)가 4일 하오 8시30분 KAL001편으로 9년만에 고국에 왔다. 노씨는 공항에서 『근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