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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소송’ 후 협박 전화 폭주 … 광화문 상인들 가슴 조마조마
29일 정오쯤 서울 삼청동의 한 식당에 전화벨이 울렸다. 행주로 식탁을 훔치던 여 주인 A씨가 전화를 받았다. “야, 거기 뭐하는 데야? 너 대책회의에 소송 냈지? 이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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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대한민국 그들, 비겁하다
손학규 대표도 먹었다. 워싱턴 근처 우래옥에서 미국산 쇠고기로 만든 갈비를 들었다. 그는 1999년 조지 워싱턴대 객원교수였다. 귀국 뒤 다시 워싱턴에 가서 특파원들을 만날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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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블로그] "6개월 자숙이라더니^^" 화장실서 웃는 정치인들
6ㆍ20 청와대 개편 이후 ‘화장실에서 웃는’ 정치인이 많을 것 같다. 자천이든 타천이든 말이다. 주위의 시선 때문에 겉으로는 웃지 못하지만 속으론 쾌재를 부를 때 흔히 ‘화장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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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검사인데…” 약점 파고드는 연기 달인들
사칭 사기범은 전문 용어를 구사하고 범행 시나리오를 정교하게 짠다. 사진은 사기범을 다룬 영화 범죄의 재구성의 한 장면. ○○○호 검사실. 한 젊은 검사가 수사 서류를 정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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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나와 함께 개혁하다 죽어 달라”
변호사 겸 방송인 출신인 하시모토 도오루(橋下徹·38·사진) 일본 오사카부(府) 지사가 좌충우돌식 행정 개혁을 거침없이 추진하고 있다. 그가 오사카부 지사에 취임한 것은 두 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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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호들의 800년 ‘비밀 금고’ 사라진다
미국·독일·영국 등 선진 각국이 손잡고 조세피난처(Tax Haven)의 목을 바짝 조이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조세피난처인 리히텐슈타인의 은행 비밀계좌 자료를 전격 입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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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양복의 부활’ 유니폼에 질렸다, 스타일을 입는다
내 몸을 옷에 맞추는 게 기성양복이라면, 맞춤양복은 옷을 내 몸에 맞춘다. 기성양복이 ‘빨리빨리’를 추구한다면, 맞춤양복에는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 서울 청담동 39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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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양복 제대로 입으려면
회사원 김승진(33)씨는 맞춤양복 애찬론자다. 그는 “옷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나만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맞춤양복을 애용한다”고 말했다. 개성을 중시하는 남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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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심위 강 vs 강
‘강(정혜·左) 대 강(혜련·右)’. 요즘 한나라당 내에선 18대 총선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강민)를 가리켜 이런 말이 나온다. 이화여대 경영학부의 강혜련 교수와 서울시립대 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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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인사들의 ‘친목 네트워크’ 소망교회
1977년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 사는 10명의 교인이 곽선희 목사를 초청해 합동예배를 드린 것이 소망교회의 시작이다. 이듬해부터 교회를 나온 이명박 당선인이 정을 붙이는 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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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톱스타 4인의 은밀한 사생활 전격 공개
스타들의 결혼 소식이 줄을 잇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연예계에는 유독 돌싱 스타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파격적인 영화의 주인공으로 돌아온 이미연, 자유연애와 불륜 등 범상치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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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는 뇌물…상자만 진화했다
뇌물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돈을 담은 상자만 진화할 뿐이다. 삼성그룹이 이용철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만원 짜리 100장 다섯 묶음을 건 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때 사용된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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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논술] 수시 2학기 논·구술 ‘시사 이슈’ 공략법
올해 2008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통합교과논술이 도입되면서 시사 이슈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대학들이 발표한 통합교과논술 예시문항과 모의고사가 교과서에 나오는 사회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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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가족 주민등록 초본' 발급 받은 대행업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가족의 주민등록 초본이 여러 경로로 발급됐지만 이들이 무슨 용도로 초본을 신청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초본 발급을 의뢰한 사람의 행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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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는 '한국 밸류 10년', 주식은 증권株 유망
내일부터 하반기 장(場)이 열린다. 투자자들은 새로운 작전지도를 들고 새 전투를 치를 것이다. 곁에 유능한 참모가 있어야 돈을 번다. 내로라하는 펀드매니저로, 자산운용사 대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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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야망 발목잡는 포스터의 망령
클린턴·포스터 부부의 다정한 한 때(1988년) 클린턴 아칸소 주지사 부부(오른쪽)와 빈스 포스터(맨 왼쪽ㆍ변호사) 부부. 그해 힐러리는 미국 100대 변호사 중 한 명으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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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조있고 우아하게...
상류층 결혼식 장소로는 단연 특급호텔이 손꼽힌다. 골프장ㆍ자택ㆍ갤러리 예식도 늘고 있지만 아직은 일부의 풍속도다. 대외적 이미지를 중시하는‘대한민국 1%’에게 호텔 만큼 검증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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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이런 청년이…칼부림 육탄 저지한 당찬 대학생
"어? 우리 아줌마를? 안돼!" 지난해 9월 대학생 김분도(22)씨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충격적인 경험을 했다. 김씨는 그날 집 근처 지하철역 앞으로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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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혐의 기소된 팰프리 '리스트' 공개 파문
미국 수도 워싱턴이 한 여성 포주의 고객 리스트 공개 예고로 발칵 뒤집혔다. 사건의 발단은 13년간 워싱턴에서 매춘을 알선한 혐의로 재판 중인 데버러 진 팰프리(50.사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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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에 '콘서트밸리' 떴다
북한강변에 있는 ‘왈츠앤닥터만 커피박물관’에서 열린 콘서트를 찾은 주부들이 커피를 마시면서 첼리스트 홍성은 교수의 연주를 듣고 있다. 강정현 기자 음악 감상이 취미인 이종윤(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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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400만원 공기업에 변호사·박사 몰린 이유는
한은·산은 등 금융 공기업의 사무실은 넓고, 기관장실은 호화롭다. 반면 시중은행은 행장실을 줄이는 추세다. 사진은 소파 등 가구를 없애고 회의실을 겸한 집무실로 꾸민 모 시중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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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차' 에는 철학이 있다
진정한 최고의 차는 무엇일까. 무조건 잘 달리고 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차일까. 아니다. 최고의 차는 고객이 판단할 몫이다. 신차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요즘에는 특히 그렇다. 제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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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계약직 벽 열정으로 넘었죠"
"제가 좀 욕심이 많아서…" 대한민국 1호 증권사(교보증권의 전신은 대한증권) 1호 여성 지점장이 된 이유란다. 7년 넘게 '아줌마'로 지냈어도 다시 직장으로 컴백할 수 있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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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사회과학 서점 '그날이 오면' 살리자…386들 후원회 만들어
19일 서울대 앞 서점인 '그날이 오면'(gnal.co.kr)에선 이색적인 모임이 열렸다. 10명의 참석자는 1980~90년대 서울대를 다닐 무렵 이 서점의 단골들로 모임의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