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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시가 장인들 古典에 일가견 … 장사 수완은 ‘타짜’
1 자체 생산한 잎들로만 만든 수제 시가 푸로. 2 시가를 맛있게 피우고 있는 쿠바 할머니. 3 미세한 크기의 씨. “피그스만 공격을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오. 덕분에 혁명정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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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구원함으로써 모든 인간은 구원받는다
타르코프스키 얼마 전 러시아 감독 안드레이 타르콥스키(1932~1986)의 ‘노스텔지아’를 강연하는 자리에서 “현대 영화를 타르콥스키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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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겨울 나무] 휘고 굽어졌구나, 우리네 삶처럼
운이 좋았다. 주목을 보고 싶어 태백산에 들었다가 장엄한 일출을 마주했다. 이미 죽은 주목이 새벽 하늘을 떠받치고 서 있다. 휘어지고 굽은 모양이 허구한 날 치이는 우리네 삶을 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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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겨울 나무] 휘고 굽어졌구나, 우리네 삶처럼
운이 좋았다. 주목을 보고 싶어 태백산에 들었다가 장엄한 일출을 마주했다. 이미 죽은 주목이 새벽 하늘을 떠받치고 서 있다. 휘어지고 굽은 모양이 허구한 날 치이는 우리네 삶을 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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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타는 홈파티를 하고 싶다
1 손님은 ‘+1’으로 초대한다 ‘+1’은 초대받은 사람이 지인을 한 사람 데리고 오는 것을 말한다. 매번 어울려 노는 친구들에게서 벗어나 누군가를 새롭게 만나고 싶을 때 유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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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송호근 묻고 고은 답하다
문학청년이었던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왼쪽)와 고은 시인은 문학의 강물에 함께 빠진 듯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권커니 잡거니 시어를 나눴다. 시의 힘, 초월의 시심(詩心)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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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잡지 『유심』의 초대장
문태준시인 만해 한용운 선생은 1918년 9월 1일자로 『유심(惟心)』을 창간했다. 근대적인 글쓰기를 실험한 이 잡지는 불교 수양지 혹은 종합 교양지로서의 색채를 함께 보였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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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종 단풍나무 따라 60마리 원앙도 알록달록 물들었네요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옆에 있는 ‘곤지암 화담숲’은 공공연한 비밀과 같은 수목원이다. 4년 전에 소리 소문 없이 문을 열었는데, 어느새 입장객이 50만 명이 넘어섰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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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식물나라 풀과 나무마다 사연이 있었네
저자: 고규홍 출판사: 휴머니스트 가격: 봄여름편 3만2000원, 가을겨울편 2만7000원 고규홍이란 사내를 좀 안다. 아니 안다고 생각했다. 늘 웃음 많고 장난 잘 치던.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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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케이크, 꽃 머핀 … 꽃이야 빵이야
글로벌 플라워 브랜드 ‘제인 패커’의 수전 라프워스 수석 플로리스트(오른쪽)가 5월 선물용 아이템으로 제안한 하트 모양 꽃다발(왼쪽)과 본지 독자를 위해 별도로 제작한 핸드 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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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 대한 경외심과 겸손이 참다운 행동의 바탕
일러스트 강일구 감정을 과장하고 생각을 비틀어서 주의를 끄는 것이 시(詩)고 글쓰기라는 것이 오늘의 통념이다. 이런 조작적인 글쓰기의 병폐의 하나는 글에서는 물론 삶의 현실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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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치] 미각을 바꾸지 않으면 대부분의 다이어트는 실패한다
미각을 바꾸지 않으면 대부분의 다이어트는 실패한다. 신년이 되면 다짐리스트의 상단에 항상 오르는 것이 금연과 다이어트이다. 안타깝게도 연초의 굳은 결심은 대부분 작심삼일로 사그라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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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윤이가 무 채 썰고, 정우가 맛보며 올해 김장 끝냈죠
양평 여물리 체험마을에서 김장 체험에 참여해 난생 처음 손수 김치를 만들어 본 소중 독자들. 왼쪽부터 박건웅(수원 선행초 1), 양정우(원천초 1), 양해윤(수원 원천초 4)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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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우리 농산물 음식 내 손으로 만들어 가족 건강 챙겨요"
채승희 강사의 시연과 함께 약재를 넣어 만드는 약선떡 만들기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부 교육생들의 모습. 지난 16일 오전.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조리실습실에 분홍 앞치마를 두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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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천관산 억새 산행 vs 화왕산 억새 산행
억새는 지금부터 한 달 동안 가장 아름답고 환한 빛을 낸다. 햇빛을 맞아 은색 물결로 물든 전남 장흥 천관산 억새 평원. 어느새 가을이 완연하다. 바람은 선선하고 하늘은 청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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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아들 의혹' 채동욱, "부끄럽지 않은 남편, 아빠" 주장하며 퇴임
[사진 중앙포토] ‘혼외아들’ 의혹을 받아온 채동욱(54·사법연수원 14기) 검찰총장의 퇴임식이 30일 진행됐다. 채 총장이 사의를 표명한지 17일 만이다. 채 총장은 30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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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내려놓아야 사는 삶의 이치, 단풍에게서 배웁니다
단풍이 내려 앉은 경북 봉화 백천계곡 단풍이 유난히 사랑을 받는 건, 단풍의 서러운 운명 때문일 터이다. 단풍이 푸르던 시절, 잎사귀는 나무를 먹여 살렸다. 내리쬐는 뙤약볕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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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효능과 재배 방법
다양한 종류의 허브를 담은 화분과 양철 바스켓, 주전자들이 집 안을 장식하고 있다. 집 안에 꾸미는 미니 허브가든은 관상용과 식용 모두 활용이 가능하다. 단정하게 놓인 양철 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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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치] 성조숙증이 비만 탓? 성조숙증 예방하려면
[박민수 박사의 ‘9988234’ 시크릿] 가정의학과 전문의박민수 박사성조숙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6년 6400여명이었던 국내 성조숙증 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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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앓는 10대, 눈으로 쓴 마지막 소원은
이경식 명예교수사람이라면 언젠가 반드시 떠나야만 하는 길이 있다. 아무리 큰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마지막 순간 그 길 앞에 서는 운명을 피할 순 없다. 영원한 일방통행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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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치] 우리 아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몇 가지 방책
[박민수 박사의 ‘9988234’ 시크릿] 가정의학과 전문의박민수 박사'건강증진'이란 아픈 사람을 건강하게, 건강한 사람을 더 건강하게 하는 치료이다. 과연 어린이들에서의 건강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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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 경제’ 발전으로 10년 내 일자리 1억 개 생긴다
거북복(위)과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북서부 사막지대에서 번식하는 잡초인 회전초(回轉草)는 행성 탐사 로봇을 개발하는 기술자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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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먹는 1~2시간 동안에도 세균 급격히 증가
냉장고에도 풍수지리가 있다. 생선은 잘 씻어서 냉동실에, 오래 먹을 달걀은 문 쪽 보다 냉장실 안쪽에 보관한다. 여름철엔 식품을 상온에 방치하면 1~2시간 내에도 세균이 급증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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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러움에 반해100만원 빌려 덜컥집 한 채가 보통230만원 할 때였죠
1 조선 위원화초연 연벽묵치(硯癖墨痴). 벼루와 먹 수집에 미친 선비를 뜻한다. 요즘말로 ‘벼루바보’쯤 될까. 한국시조시인협회장(1994)과 한국시인협회장(2002)을 역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