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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시국선언보다 교육자 책무 먼저 생각해야
흔히 말하는 ‘노동자 대투쟁’ 시기인 1987년 7~9월에 새로이 결성된 노동조합 수는 약 1060개에 이른다. 6월 항쟁을 계기로 직장 내 민주화 요구 등이 분출된 탓이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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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좌파로 말하고 우파로 생활하기
이념갈등은 한국 사회의 고질병이다. 대립과 반목은 뿌리 깊다. 그 속에서 약삭빠른 삶의 방식이 있다. 지도층 일각에서 생활의 지혜로 전수된다. “좌파로 말하고 우파로 생활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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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세상 탐사] 좌파로 말하고 우파로 생활하기
이념갈등은 한국 사회의 고질병이다. 대립과 반목은 뿌리 깊다. 그 속에서 약삭빠른 삶의 방식이 있다. 지도층 일각에서 생활의 지혜로 전수된다. “좌파로 말하고 우파로 생활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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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한국 정치를 고칠 처방 다섯 가지
정치권이 비정규직법 문제로 해고자에게는 엄청난 고통을, 고용주에게는 일대 혼란을 안겨주고 있다. 한국 정치의 현주소가 더욱 자명해졌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정략만 판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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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시골로 ‘풍덩’
여름방학 기간, 산과 들과 바다는 아이들에게 학교가 된다. 뗏목 타기 체험이 한창인 아이들 얼굴이 마냥 즐겁다. 강원도 양양 해담마을에서.충남 청양군 대치면에 광금리란 산골 마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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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쓴소리 받아들인 오바마
미국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진보주의자다. 상원의원 시절 오바마는 의회에서 가장 진보적인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입법 과정에서 인권과 평등의 가치를 특별히 중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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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대한문 앞 분향소 ‘상주’가 철수해 달라는데 …
21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전날 내린 비가 화창화게 갠 휴일을 맞아 고궁을 찾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하지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는 썰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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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문화재단 여름 문화교실
고양문화재단의 여름 문화교실이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문화예술과 친숙해 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사진은 여름학기에 진행될 강좌들.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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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시위 괜찮다고 말하는 인권위 막상 피해 생기면 일절 책임 안 져”
11일 오후 2시 집무실에서 만난 강희락(사진) 경찰청장은 피곤해 보이지 않았다. 전날 밤 벌어졌던 대규모 집회 ‘6·10 행사’는 자정이 안 돼 종료됐다. 경찰 추산 2만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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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시시각각] 최수부는 왜 국민을 못 믿나
“국민 여러분, 저 최수부는 46년 동안 고집 하나로 회사를 키워왔습니다. 회사는 지금 이상한 단체의 부당한 협박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자유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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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은 그대로지만, 코드가 달라졌다
지난주 수요일 서울광장에서는 6월 민주항쟁을 기리는 6·10 기념집회가 열렸다. 수만 명(경찰 추산 2만 명, 주최 측 추산 15만 명)이 서울광장에 모여 이명박 정부의 국정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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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장기판, 유모차 끄는 엄마들 100년 한옥마을과 정겹게 어울려
①600년 된 은행나무 인근의 한 골목길. 흙·벽돌 등 다양한 소재의 담장 너머로 리베라 호텔이 육중한 모습으로 서 있다. ②리베라 호텔 옥상에서 내려다 본 전주 한옥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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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봤습니다] 박정현 기자의 자율형 사립고 준비하는 휘문고 현장
밤 10시가 넘었지만 휘문고등학교 자율학습실을 밝히는 불은 여전히 훤하다. 학교 측과 교사, 학생들은 자율고 전환 신청을 계기로 “변화해야 한다”는 데 생각을 함께했다. [황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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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신종 플루·A형 간염, 적색 경고등 켜졌다
북핵 문제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나라가 어지러운 와중에 국민 건강에도 적색 경고등이 켜졌다. 무엇보다 신종 플루(인플루엔자A/H1N1) 무풍지대라 할 만큼 잠잠했던 우리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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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대법관
1857년 3월 6일 미국 워싱턴에서 온 나라를 뒤흔들 판결이 선고된다. 연방 대법원이 “흑인도 자유 시민임을 확인해 달라”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당시 “흑인 노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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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안상수·김성조 체제와 과반의 막중한 책무
한나라당의 새 원내대표로 친(親)이명박 주류 중진인 안상수 의원이 선출됐다. 집권당 원내대표는 정권의 원내 전략을 지휘하는 중요한 자리다. 박희태 당대표가 원외여서 원내대표 비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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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26년 만에 ‘평화의 봄’ 오나
“이번 승리는 우리 자녀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보장할 것입니다.” “우리는 테러리즘에 대한 승리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17일 밤(현지시간)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 시민들이 환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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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을 감동시킨 미국 시골 신생대학
미국의 CNN방송 등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시골에 위치한 작은 신생대학이 첫 졸업생 493명을 배출하는 장면을 전국에 생중계했다. ‘UC 머시드’는 캘리포니아 대학(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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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한국계 총장 시골대학서 졸업축사
미국의 CNN방송 등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시골에 위치한 작은 신생대학이 첫 졸업생 493명을 배출하는 장면을 전국에 생중계했다. ‘UC 머시드’는 캘리포니아 대학(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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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기업 되려면 E·S·G에 투자하라”
미국에서 9·11 테러가 일어난 2001년 9월, 목마른 구조대원들이 스타벅스 매장에서 물을 찾았다. 직원이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돈을 내세요.” 몇 시간도 안 돼 이 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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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미니헌법’ 마지막 관문만 남아
체코 상원에서 6일 유럽연합(EU)의 ‘미니 유럽헌법’인 리스본조약이 비준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체코 상원은 표결에서 재적의원 81명 가운데 54명이 찬성표를 던져 리스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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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정치세력의 도구가 된 촛불시위
1970년대 말이니까 꽤 지난 얘기다. 고교 시절 마음잡고 공부 좀 해보려고 입시학원 새벽반에 등록해 다닌 적이 있었다. 아침 6시쯤 되면 광화문·종로 일대는 수업을 듣기 위해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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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문화강좌 인기몰이
(재)김구재단이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백범문화강좌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3월 19일 신용하 교수가 김구재단 사무실(신한은행 사거리)에서 ‘백범 김구선생과 대한민국임시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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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정치는 언제나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
4·29 재·보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선거의 흐름은 이제까지와는 사뭇 다르다. 재·보궐 선거라면 비록 의석 수가 적더라도 정부와 집권 여당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이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