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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보고 별 헤며 놀멍 쉬멍 덜 벌지만 덜 쓰니 살 만해요
서귀포 바닷가 작은 마을 대평리. 최근 서울에서 온 이주자들이 연 게스트하우스가 10여 군데나 된다. 왼쪽부터 박윤진·여지현 부부, 허준영·김영두·권형우씨. 제주=사진작가 서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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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얼굴 복잡다단한 표정 베니스를 홀리다
17년 만의 영화 출연작이라고 했다(2005년 특별출연한 ‘소년, 천국에 가다’를 제외한다면 1995년 ‘맨’ 이후 처음이다. 17년이 맞다). ‘김기덕 감독은 왜 조민수(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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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윤유선 “다방 마담 시켜 달랬더니 안 해주데요”
윤유선(42)은 대중과 친숙하다. 여섯 살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대중에게 알렸다. 이장호 감독, 신성일·이영옥 주연의 영화 ‘너 또한 별이 되어’(1975년)를 통해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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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96) 엄앵란의 복귀작
신성일·엄앵란 주연의 영화 ‘아네모네 마담’(1968). 엄앵란(맨 오른쪽)이 결혼 후 처음으로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이다. 엄앵란은 촬영 당시 임신 상태였다. [중앙포토] 엄앵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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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스타’ 덕에 스타 된 청록다방·곰세탁소 …
영월에 사람을 만나러 갔다. 풍광 좋은 강원도의 여행지로만 알려져 있지만, 영월만큼 오랜 세월 동안 기구한 사연이 쟁여 있는 곳도 드물다. 잘 알려진 역사이거나 잘 모르는 일화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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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16) 첫사랑 혜화동 여인(상)
1970년대 어머니와 함께한 신성일씨. 영화배우로서 최고의 영광을 누린 그였지만 60년대 초 데뷔 시절 그는 연기에서도, 사랑에서도 풋내기였다. [중앙포토] 원숙한 여인과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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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토지시장 `똠방`이 좌우?
전직 기획부동산업체 대표인 이모씨는 최근 자신이 운영하던 서울 강남 사무실(231㎡)을 다른 기획부동산 업체에 `깔세(선월세)` 형태로 임대해 짭짤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 전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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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가출 소녀가 묻다 ‘동정과 사랑 뭐가 다르죠’
올해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인 최진영(29)씨의 장편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한겨레출판)은 ‘삐딱한’ 소설이다. 우리 사회에서 당연한 것으로 통용되거나 치부되는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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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새치기·사바사바 … 언제 생긴 말일까?
“군납업자는 사바사바를 통해 썩은 된장을 군에 납품한다.” 홍성원의 소설 『육이오』에 나오는 ‘사바사바’라는 말은 ‘뒷거래를 통해 떳떳하지 못한 방식으로 이익을 취하는 일’을 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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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조민수의 멜로 드라마
돌아올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사랑의 상처를 딛고 다시 배우 본연의 자리로 돌아온 조민수. 불혹을 훌쩍 넘긴 그녀는 여전히 진한 멜로가 어울리는, 뼛속까지 여자였다. 당당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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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그 예술혼은 지금도 뜨겁다
‘경성에서는 “이봐, 한잔 하러 가지.” “좋지. 남촌에서 할까, 북촌에서 할까”라는 것이 선결문제이다. 남촌, 북촌은 경성의 번화가인 본정(本町)과 종로를 말하는 것인데 경성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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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 머리 한 번 다듬고 60만원 … 이런 고부가 산업 또 있나”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서울 청담동 미용실에서 헤어 디자인 시범을 보이고 있는 이가자 원장. 그는 아직도 현장에서 뛰고 있는 열성파 경영인이다. 1942년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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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선 머리 한 번 다듬고 60만원 … 이런 고부가 산업 또 있나”
서울 청담동 미용실에서 헤어 디자인 시범을 보이고 있는 이가자 원장. 그는 아직도 현장에서 뛰고 있는 열성파 경영인이다. 관련기사 ‘미용실 글로벌화’ 이룬 이가자씨 1942년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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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후보, 삐딱하게 앉은 모습 한번도 못 봐”
이흥주 홍보팀장 [최정동 기자] 무소속 이회창 후보 선대위의 이흥주(64) 홍보팀장은 국무총리실에서 23년을 근무했다. 이 후보의 짧았던 총리 재임기간(4개월) 중 비서실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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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경제] 스님 70세, 쇼걸 30세 … 당신의 정년은
승려나 변호사.호스티스의 정년은 몇 살일까. 이들 직업은 정식 정년은 없다. 그러나 보험사는 교통사고나 재해로 다치거나 숨진 사람의 보험금을 산정하기 위해 법원 판례를 토대로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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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너무 신파적인, 너무 절망적인 …
요즘 문단에서 '요즘의 젊은 소설'이란 표현은 단순한 명사구가 아니다. 일종의 개념에 가깝다. 이 용어는 일단 '요즘의 젊은 작가들이 쓰는 소설'이란 뜻을 지닌다. 당연하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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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생각난다" 70년대 인사동, 50년대 청계천
유양옥씨의 '… 서울 이야기'는 1970년대 서울 인사동의 '리리다방'(上)등 흘러간 시절을 불러내고, 김성환씨의 '… 판자촌 이야기'는 50~60년대 청계천변의 서민생활을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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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과거사에 '딴스홀'을 허(許)하라
친일진상규명법 개정안 처리 문제로 정치권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그 와중에 여당 정치인 두어명이 낙마하거나 흠집이 났고, 나머지는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를 하고 있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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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봄날은 간다'
이혜경의 소설들 속에서 우리가 만나는 것은 끊임없이 어긋나는, 그리하여 의도하든 하지 않든 서로의 욕망이 서로에게 고통이 될 수밖에 없는 인간관계의 쓸쓸한 비애이다. 그러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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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감동 주는 예술사업가가 되고 싶어요
대학가가 점점 유흥가로 변해 가는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학교 앞 서점이 문을 닫은 자리에 술집과 옷가게가 들어선 광경은 여전히 우울하다. 그런데 이런 대학가 풍경에도 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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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모하는 한국여성의 삶 한눈에
이제껏 역사의 서술자는 대부분 남성이었고, 뒤늦게 '페미니즘적 역사 서술' 에 뛰어든 여성들도 특정 역사의 현장에 여성도 '같이' 참여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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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리뷰] '20세기 여성 사건사'
이제껏 역사의 서술자는 대부분 남성이었고, 뒤늦게 '페미니즘적 역사 서술' 에 뛰어든 여성들도 특정 역사의 현장에 여성도 '같이' 참여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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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비디오〉호빠티켓2 VS 출장 맛사지
돌아온 호빠와 마사지 걸의 대결 베이스캠프의 『호빠티켓2』vs 비디컴의 『출장 맛사지』 올해 초 인터넷 모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AV를 대상으로 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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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콜] KBS '꼭지' 출연 원빈
탤런트 원빈(23)이 달라졌다. 여자친구의 친구와 은밀한 눈길을 교환하는 핸드폰 광고의 긴 머리 모델로 그를 기억하는 시청자라면 KBS 새 주말연속극 '꼭지' 에 등장하는 '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