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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로 수기 독점연재] 16. 어머니,미움을 넘어섰어요
16. 물거품이 된 첫사랑 동거녀를 일본경찰에게 빼앗겼다는 억울함 보다는 난생 처음 느껴본 이성과의 사랑이 물거품이 된데 대한 괴로움이 더 컸다. 출소 후 40일 만에 농약을 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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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보전 대책]생태계 보호구역 확충·관리 일원화해야
개발논리에 밀려 뒷전으로 물러나 있던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관심이 국가 차원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94년10월 '생물 다양성협약' 에 가입함에 따라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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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씨 소환후 귀가 …만화 음란.폭력성 집중 조사
서울지검 형사1부 (尹鍾南부장검사) 는 23일 폭력.음란 만화를 그린 혐의 (음란문서 제조) 로 인기 만화작가 이현세 (李賢世.41.사진) 씨를 소환, 조사한뒤 귀가시켰다. 검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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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목소리 냅시다
즐겨 먹는 라면이라면'삼양라면'이나'농심라면'이라고 절로 나온다.나는 농심라면을 좋아했던 사람중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농심이라는 말이 왠지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1985년에 5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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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월악산 미륵사지
79년 2월 충주지방의 지방사연구단체인 예성동호회는 충주시(당시 중원군)가금면용전리에서 자그마한 비석(중원고구려비.국보 제205호) 하나를 발견했다. 이 비석은 오랜 세월 비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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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발 대응 백악관에 바란다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사태가 벼랑끝에 몰렸을때 미국은 언제나 두갈래의 대조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도발 대상이 한국이면 사태의 심각성이나 예상되는 파장(波長)에 관계없이 미국의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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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횡단도로 생태계 악영향
전국 주요 국립공원이 포장.비포장 횡단도로로 단절,「외로운 생태섬」이 되는 바람에 동식물 서식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국민대 산림자원학과 김은식(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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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히트"-고독한 현대남성의 자화상
배역 밑으로 완벽하게 몸을 숨기는 연기파 배우.그러면서도 강인한 개성으로 장르의 속도를 추월하는 스크린 페르소나의 대결. 『히트』의 주인공은 닐과 빈센트가 아니라 로버트 드 니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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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렵 기승으로 시베리아 호랑이 멸종 위기
동부 시베리아 호랑이가 밀렵 때문에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 러시아 관리들은 동부 시베리아 호랑이가 92~94년 겨울에 1백50여마리나 밀렵꾼의 총. 덫에 의해 죽었다고 말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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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토마토-갈증해소.정력에 좋아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이 되면 사람들은 청량음료나 이른바 스포츠 음료를 많이 마시게 된다.그러나 그런 것보다 과채류(果菜類)를 먹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기온이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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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드라마 국산.외제 맞대결
새봄 브라운관에 국산.외제 메디컬드라마가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MBC-TV드라마『종합병원』과 SBS-TV 새 외화시리즈『시카고의 희망병원(가제)』. 『시카고의 희망병원』은 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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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마상무예란
마상무예는 말.사람.연무(鍊武)등 세가지가 일체가 되어야 한다.어느 하나라도 모자라거나 삐끗하면 사람이 다치거나 말이 다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마상무예를 하기 전에 권법과 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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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봐야할 세금곳간 고치기-2백69개 市郡區감사 잘될까
정부가 24일 전국 2백6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민관합동의 정밀감사에 착수함으로써 지방세 비리의 일대 수술작업에 들어갔다. 인천에 이어 터진 부천 세도(稅盜)사건으로 지방세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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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 코맥 맥카시 지음
보다 순수한 것을 추구하는 어린 소년들과 그들이 길에서 만난노인들 사이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서로 엇갈리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소설.멕시코 사막의 낭만적인 세계가 책 가득히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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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과 양치기 소년
지난 현충일 연휴에 TV에서 내가 본 것은 아주 대조적인 두장면이었다.국립묘지 풍경 위에 두드러지게 강조된 北核문제 장면이 그 하나라면,흐느적거리는 행락 인파들의 풍경이 그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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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생활 인간보다 나은 동물들도 많다-두루미.황새
일부 동물들은 인간보다 더 끔찍히 새끼를 아끼고「부부」간의 깊은 情을 자랑하기도 한다. 요즘처럼 부부가 툭하면 갈라서는 세태가 계속된다면 인간의 이혼율은 가족생활을 하는 동물중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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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확인한 평화의 댐 허구/최훈 정치부기자(취재일기)
민주당 「평화의 댐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신순범 최고위원)가 29일 현장조사차 굽이진 산길을 달려가 처음 맞닥뜨린 곳은 댐건설에 사용된 중장비가 을씨년스럽게 방치된 장소였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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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째「죽은 동물 생명 불어넣기」|"기술보다 예술로 봐주었으면…"|할머니 박제사 원효식씨
『펄펄 뒤는 생선은 앉은자리에서 회를 쳐 먹으면서 죽은 동물의 박제를 만드는 일은 끔찍하다고 고개를 흔드는 사람들을 대할 때마다 맥이 쭉 빠진다』는「할머니 박제 사」원효식 씨(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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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실에 아이누 뼈 보존할 수가…|아이누 민족문화전승회장 오가와 류기치
홋카이도 우타리 협회 이사이면서 아이누 민족문화전승회장을 맡고 있는 오가와 류기치 (57)씨는 최근 들어 무척 바빠졌다. 초등학교 졸업 경력밖에 없는 그에게 각종 아이누 인권문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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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끝난 인류의 지적고뇌(유승삼칼럼)
러시아혁명의 총성이 울리던 날 밤에 소집됐던 소비예트총회에서 트로츠키는 사태의 평화적 해결책을 주장하는 멘셰비키와 사회혁명당원들에게 이렇게 선언함으로써 회의를 끝장냈다. 『당신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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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권통치회귀 가능성에 "경종"|셰바르드나제 사임을 보는 미·불 시각|미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의 전격사임은 무엇을 의미하며 소련의 장래 정치방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냉전 후 새 세계질서 형성의 동반자를 잃은 듯한 충격을 받은 서방은 이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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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창간 25돌기념 세계 저명언론인 초청 대토론회
21세기 새로운 국제질서속의 한반도는 어떠한 위상과 모습을 갖게될 것인가. 본사 창간 25주년 기념사업으로 11일 개최된 세계 저명언론인 대토론회의 참석자들은 이같은 의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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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말 실수잦고 남의 말 안들어"|신-최씨가 말하는 「북한견문과 생활」
김일성은 보행이 어려울 정도로 노쇠하고 시력조차 매우 나빠 글을 갈 읽지 못할 뿐만아니라 귀마저 갈 들을 수 없다. 통상 월북한 인민배우 유경애가 입체 낭독한 것을 녹음으로 듣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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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반은 정당하게 얻었느냐
차를 타고 지방의 국도를 달리다 보면 앞에서 마주보며 오던 차가 옆을 비켜가면서 헤드라이트를 한두번 번쩍거리는 광경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대낮의 이 불빛신호가 무슨 뜻인지를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