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관범의 독사신론(讀史新論)] 조선이 일본의 속국? 이보다 계몽된 나라 없는데…
━ 100년 전 미국인 헐버트가 본 글로벌 한국 지난해 8월 열린 호머 헐버트 박사 70주기 추모식. [뉴시스] 최근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화석이 화제다. 발가락 사이에
-
[예영준 논설위원이 간다] “갑자기 늘어난 폐렴 사망자…국제사회 지원 요청 시작됐다”
━ 한 달 넘긴 국경 봉쇄, 탈북자들이 전하는 북한 사정 평양시 피복공업관리국 산하 여성직원들이 재봉틀을 이용해 천 재질의 마스크를 만들어 내고 있다. 북한은 코로나19
-
[이달의 예술] 노동을 기억하는 방식들
이주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미술가가 닫힌 세계를 벗어나 농민·노동자와 만나 이들의 미적 대리자이자 협동생산자이기를 자처했던 시절이 있었다. 1930년대 영국 탄광촌 광부화가들
-
[신영균 남기고 싶은 이야기] 권력의 무상함 일깨운 10·26 “인생 공부 다시 했다”
심훈의 소설을 영화화한 ‘상록수’. 신영균은 일제강점기 농촌운동에 뛰어든 젊은이로 나온다. 최은희?신성일도 함께했다.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얼마 전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관
-
[유성운의 역발상] 하이드, 스위니토드…잔혹 살인범은 왜 19세기 런던에 있나
뮤지컬 '스위니 토드'에서 스위니 토드 역의 조승우 [사진 오디컴퍼니] 지난해 10월 막을 올린 뮤지컬 ‘스위니 토드’가 27일 막을 내리면 2019년 무대 위에 올랐던 ‘빅토리
-
[알지RG] 다정한 71세 효부, 시부모·남편 죽였다···'노노부양' 시대 비극
■ 「 ※ '알지RG'는 '알차고 지혜롭게 담아낸 진짜 국제뉴스(Real Global news)'라는 의미를 담은 중앙일보 국제외교안보팀의 온라인 연재물입니다. 」 세계
-
힐링 아이콘·개인주의 표상·예술가의 뮤즈…‘냥이’ 전성시대
━ 쥐 잡는 고양이? 사람 ‘잡는’ 고양이 강서구 개화동의 ‘고양이 정원’. [사진 박서영]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개화동 평범한 주택가 골목이 사람들로 북적
-
아프리카인 동정심 유발하는 ‘빈곤 포르노’ 통렬히 비판
━ [세상을 바꾸는 캠페인 이야기] 노르웨이 ‘라디 에이드’ 빈곤 포르노 해결을 위한 연구를 위해 제작한 이미지. [사진 라디 에이드 캠페인 페이지] “길에서 아이들의 사
-
융통성 없는 편집광 왕자…상드, 소설로 쇼팽 흉봤다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50) 프레데릭 쇼팽. 1838년경, 연필화. 루이기 칼라마타. 바르샤바 쇼팽기념관 소장. [출처, Wikimedia Common
-
文 "광복 후 경제건설 詩 찾아라"···광복절 등장한 김기림·심훈
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시 2편을 연설 곳곳에 인용했다. 심훈의 '그날이 오면', 김기림의 '새나라 송'이다. 일본 도호쿠대학에 11월 30일 건립된 김기림
-
허리가 아프니 세상이 다 의자로 보인다는 어머니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 (38) 애니메이션 '알라딘'을 실사화한 영화가 큰 인기다. 나는 아이를 기르느라 아직 실사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알리딘
-
[문화비평 - 문학] 비성년의 눈으로 ‘리셋’을
강경석 문학평론가 이인휘라는 이름을 풍문으로만 듣던 사람들에게는 물론 그의 소설을 꾸준히 따라 읽던 독자들에게도 이 작품은 기대와 딴판이었을 것이다. 노동 현실의 재현(『폐허를
-
김제동 논산선 1620만원, 2년 전에도 고액강연
김제동. [연합뉴스] 대전 대덕구가 방송인 김제동씨를 초청했다가 취소해 논란인 가운데 충남 논산시도 2년 전 고액의 강연료를 주고 김씨를 초청해 강연회를 연 것으로 확인됐다. 당
-
[단독] 논산은 '90분 1620만원'…김제동 2년전에도 고액강연
대전 대덕구가 방송인 김제동씨를 초청했다가 취소해 논란인 가운데 충남 논산시도 2년 전 고액의 강연료를 주고 김씨를 초청해 강연회를 연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김씨 강연료는 16
-
“중국, 경제는 발전해도 정치는 멈춰 선 절름발이 됐다”
“다행히도 역사는 인민이 쓰는 것이다.” 문화대혁명 당시 마오쩌둥에 의해 숙청돼 생을 마감해야 했던 당시 중국의 2인자 류사오치가 외쳤던 말이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인민에 의한
-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수상한 중화권 감독·작품들, 올해는?
5월은 칸 영화제의 계절이다. 특히 올해 봉준호 감독의 이 해외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왕좌격인 황금종려상(Palme d'Or)을 수상할 수 있을 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노트르담 성당을 보고 사람들이 전율한 이유가 있었네...고딕!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고딕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건축물로 꼽힌다, [중앙포토] 프랑스 파리 여행을 해본 사람들은 기억한다. '바토 무슈'라는 유람선을
-
[지방붕괴]20만 찾던 '철가방극장' 청도, 전유성 떠나자 폐허
■ 「 지방이 위기다. 저출산ㆍ고령화ㆍ저성장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나라 전체 인구는 아직 증가세지만 지방에선 자연 사망이 출생을 압도한다. 여기에 젊은이가 돈과 꿈을 찾아
-
[분수대] 대법원장의 상록수
김승현 정치팀 차장 지난 18일 밤 다소 낯선 모습의 김명수 대법원장과 조우했다. 한 방송사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특별기획 ‘나의 독립
-
문재인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앞에, 만철의 불편한 진실이 버티고 있다
━ [월간중앙] 박보균의 현장속으로 - 역사의 창고 ‘만철(남만주 철도)’을 찾아서 '만철'과 만주국 이야기, 22,000자 대르포손기정·나혜석이 탔던 유라시아 철도박
-
[배명복 대기자의 퍼스펙티브] “이대로는 못 살겠다”…생활고 허덕이는 민초들의 반란
━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 2개월 사그라드는 듯하던 프랑스 ‘노란 조끼(gilets jaunes)’ 시위의 불길이 새해 들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아
-
[월간중앙 김환영의 사랑학 개론(12)] 불륜에 빠진 귀부인, 결국… 기차에 몸을 던지다
사랑 없는 남편 대신 우연히 만난 청년 장교와 사랑에 빠져…정교회에 비판적이었던 톨스토이, 생각과 실천 사이에서 ‘갈등’ 2012년 조 라이트 감독이 만든 영화 [안나 카레니
-
[e글중심] 숨어사는 청년 29만...“배가 불렀다”vs“노오력만 말한다”
■ 「 [중앙포토] “안산 시화 인천 공단 나와라. 일자리 널렸다”, “홍대, 인천공항, 혼술족, 대졸자 바글바글, 중소기업, 농촌에는 사람 없어서 외노자(외국인 노
-
[소년중앙] 판타지 속 판타지를 찾아서 10화. 전설의 고향, 구미호
구미호가 나쁠까, 유혹에 넘어간 왕이 나쁠까 이야기 속 구미호는 대부분 사람으로 변신하거나 위장할 수 있다. 사진은 드라마 ‘구미호:여우누이뎐’의 한 장면. 옛날, 꼬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