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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도 없는 땅속, 500일 산 여성 "동굴에 파리 들어와 힘들었다"
격리 생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실험을 위해 지하 동굴에서 생활한 스페인 여성 산악인이 500일 만에 나왔다. 500일 간의 동굴 격리를 마치고 세상으로 나온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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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는 씻어먹어 괜찮다뇨" 한국타이어 해명에 분통터진 농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맞은편 충북 청주시 현도면 양지리 마을 열무 농가에서 한 농민이 비닐하우스에 쌓인 시커먼 분진을 보여주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 “열무는 물에 씻어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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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기후위기·국제정세 불안 속 식량안보 지킴이, 농업의 가치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먹거리 키우는 산업, 농업으로 미래 그려볼까 농업은 우리의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가장 중요한 산업입니다. 인류가 가장 먼저 시작한 산업도 농업이고, 농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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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 칼럼] 성장은 더디고 붕괴는 빠르다
박병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우리가 미래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것은 성장의 기회와 붕괴의 위험을 미리 알아내고 싶어서다. 사전에 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붕괴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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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눈에 선하게
문태준 시인 진초록 자연이 이제는 노란빛과 주황빛을 조금씩 띠고 있다. 풀들은 더 이상 자라려는 의욕을 보이지 않는다. 억새는 곳곳에 피어 가을의 느낌을 보탠다. 석류가 익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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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많이찾는 당조고추, 애벌레 분쟁 터졌다…무슨일
고추 속의 애벌레. 연합뉴스 고추 속에 애벌레가 있는 것을 모르고 먹을 뻔한 소비자가 생산자에게 항의했다가 분쟁이 생겼다. 소비자는 사과를 원했지만, 생산자는 대수롭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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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 타고 낙동강 건너 빚은 '명품 술'…팔도 애주가 홀렸다
━ 안동 술 기행③ 진맥소주 ■ Prologue 「 “안동을 상징하는 문화 콘텐트는 의외로 술입니다. 안동이 유교의 고장이기 때문입니다. 유교 공동체는 조상께 올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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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항녕의 조선, 문명으로 읽다] 벼·보리는 기본, 모밀·수박·담배 등 40여 종 키워
━ 19세기 예천 농부 박득녕의 365일 오항녕 전주대 사학과(대학원) 교수 어릴 적 내가 자란 시골 외갓집의 여름 밥상은 으레 다음과 같았다. 감자와 풋고추, 우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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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서울 공원, 궁궐에 농약 과다 사용”… 서울시·문화재청 반박
휴식과 치유의 장소인 서울의 공원, 궁궐 등 공공녹지 공간에 고독성 농약이 과다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이 나왔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21일 서울 종로구 환경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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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 여름휴가를 더 시원하고 즐겁게 만들어 줄 ‘여름 전통주’
이지민의〈전통주 테라피〉 전통주 전문가 이지민 대동여주도 대표의 ‘한국술 카운슬링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고민 중인 사연과 평소 즐기는 술 취향을 보내주시면 개인별 맞춤 카운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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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에 물렸는데 상처에 ● ● 2개?…산·계곡서 위험할 땐 이렇게 [아이랑GO]
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쓰기 숙제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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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츠랩]러시아가 띄워준 칼륨 몸값…3분기엔 정말 부르는 게 값?
‘설마’ 했던 전쟁이 시작됐고, 두 달을 훌쩍 넘겼지만, 끝은 보이지 않습니다. 광기를 거둬들일 명분을 좀처럼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걱정하지 마세요. 금방 끝나요.”라던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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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어떤 기업이 진짜 좋은 기업일까, ESG 보면 알 수 있죠
■ 「 언젠가부터 뉴스를 보다 보면 경제 관련 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영단어가 있습니다. ESG라는 건데요. ESG가 대체 뭐길래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국내와 국외를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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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들로 산으로~ 자연이 손짓할 때 야외활동 안전하게 즐기는 법
즐겁고 건강한 캠핑·등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안전수칙은 봄날,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로 최근 2년 동안 사람들은 막힌 하늘길을 뒤로 하고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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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팔고, 논 팔고, 집 팔아 땅끝 마을 소년을 PD로 만든 어머니 [인생 사진 찍어드립니다]
■ 중앙일보 독자 서비스 '인생 사진 찍어드립니다' 「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기억과 추억, 그리고 인연을 인생 사진으로 찍어드립니다. 아무리 소소한 사연도 귀하게 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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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엔 떡볶이?…호텔 뷔페서 편의점까지 휩쓴 '겨울딸기 폭풍'
잘 익은 수확한 딸기. [사진 언스플래쉬] 과거 딸기는 주로 노지에서 재배해 3~5월에 수확해 먹는 봄 과일이었다. 하지만 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발달로 이제 9월쯤 심어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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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 '자살' 당한 中왕훙…'영혼결혼' 노려 유골 도난까지
지난 10월 인기 왕훙이 생방송 중 농약병을 들어 보이고 있다. [펑파이 캡처] 중국에서 인기 인플루언서가 생방송 중 네티즌의 강요로 농약을 먹고 숨진 데 이어 사후에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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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마셔라" 팬 부추김에 '벌컥벌컥'…中인플루언서의 비극
60만 팔로워를 지닌 중국 인플루언서 뤄샤오마오즈가 생방송 중 독극물을 음독했다. [SNS 캡처]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생방송 중 "농약을 마시라"는 팬들의 부추김에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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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농막에 화장실 설치는 불법…일하다 생리현상 해결은?
━ [더,오래]손웅익의 작은집 이야기(50) 전원주택의 희망을 품고 전망 좋은 땅을 구입한 후 주택 인허가를 받지 못해 애태우는 사람이 많다. 그중에 도로 조건이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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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후한 인심
문태준 시인 낮에는 연일 푹푹 찌는 폭염이 이어지지만 깊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는 제법 서늘한 느낌이 없지 않다. 입추와 말복이 지났으니 이 더위도 한풀 꺾일 것이다. 가끔씩 느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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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한여름 논에선 벼만 쑥쑥 클까요 물방개·소금쟁이도 함께 살죠
매일 우리 밥상에 오르는 쌀은 벼에서 껍질을 벗겨 낸 알맹이에요. 약 1m 길이의 벼들이 빽빽이 뿌리 내린 논. 자세히 들여다보면 벼 말고도 여러 생물이 살고 있어요. 김재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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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고사리가 이런 장관을···30년 일군 여의도 크기 고사리밭
━ 다자우길④ 남해바래길 고사리밭길 이른 아침 드론으로 촬영한 남해 고사리밭. 해안 구릉을 따라 거대한 고사리밭이 펼쳐진다. 손민호 기자 천혜의 자연이란 표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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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살면 빠르게 죽어, 재밌게 사는 게 잘사는 것”
━ 이현삼 전 ‘해피콜’ 회장의 인생 2막 강원도 홍천 공작산 밑에 자리한 거처. 경상남도 거창의 외진 산골마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졸업 무렵까지 호롱불을 켜고 살았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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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사람의 일생 닮은 아카시아…늙어 버림 받으니까
━ [더,오래] 조남대의 은퇴일기(15) 비 온 뒤 날씨가 화창하게 개었다.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마치자 아내는 우면산에 가자고 유혹한다. 신록이 멋스러움을 뽐내자 그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