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eek& cover story] 옛길 1만리 함께 걸었어요
'바늘 가는 데 실 간다'고도 하고 '구름 갈 제 비가 간다'고도 한다. '녹수(綠水) 갈 제 원앙 가듯 한다'는 말도 있고 '봉 가는 데 황이 간다'는 말도 있다. '꺽꺽 푸드득
-
[이택희의 맛따라기] 가평 운악산 장어구이
북한강을 따라 서울에서 춘천으로 가는 경춘가도 한중간에 청평과 대성리가 있다. 수도권 사람들에게는 오랜 추억의 현장이고, 주말 나들이의 명소다. 어느 세대의 취향에도 맞는 놀이와
-
대입 미술학원 '산으로'
고도미술학원과 전원미술학원. 서울 강남에서 유명한 디자인 전문 학원이다. 미술대학에 갈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그리기를 가르친다. 미대 지망생 치고 이들 학원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
작가 정하연, EBS 드라마 '명동백작' 집필
▶ 자택에서 ‘명동백작’을 집필 중인 정하연 작가. 1953년, 소년에겐 명동이 놀이터였다. 삼촌 같은 '명동 주먹' 이화룡 덕분에 시공관도 수도극장.중앙극장도 무사 통과였다. 학
-
[인터뷰] 일본 안방극장 사로잡은 탤런트 윤손하
▶ 윤손하는=백제예전 방송연예과를 졸업 후 1994년 미스 춘향선, KBS공채 16기 슈퍼탤런트에 뽑혀 연예계에 입문했다.97년 뮤지컬 ‘겨울나그네’에서 주연했고 2000년에는 가
-
한상궁 "원형탈모증 생겼지만 너무 좋아요"
"나인시절 친한동무가 있었다. 꼭 너처럼 호기심이 많고 정많은 그런 아이였어. 같이 노력하여 최고상궁이 되어보자고 손가락을 걸었었다. 그러다 그 아인 나를 돕다가 모함을 받아 생사
-
[공연] 연산을 웃긴 광대 이야기 爾
요즘 TV에서 최고의 사랑을 받는 드라마는 단연 MBC의 '대장금'이다. 성공 요인이야 여러가지겠지만, 궁중 애정사나 권력다툼 대신 수라간 궁녀를 위시한 궁궐의 뒷얘기라는 소재가
-
조선을 뒤흔든 여인들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가 드디어 개봉한답니다. 조선시대 요부와 바람둥이 그리고 정절녀가 벌이는 사랑 게임을 그리는 있는 이 영화에서 단연 돋보이는 인물이 요부 조씨부인(이
-
[공연 리뷰] 연극 '문제적 인간 연산'
국립극장의 대극장 격인 해오름극장은 공연을 보기에 최적의 장소는 아니다. 객석이 너무 퍼져 있어 웬만해선 집중이 되지 않는다. 지난 7월 뮤지컬 '시카고'가 이곳에 올랐을 때도 마
-
[태풍피해 복구 힘을 모으자] 침수된 대구 달성공단
"공장 안팎과 진입 도로가 하룻밤 사이 계곡으로 변했어요. 이 많은 바위와 자갈을 언제 다 치우고, 정상 가동이 가능할지 엄두가 나지 않아요." 14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
분양소식
◇성원산업개발은 울산시 동구 서부동에 짓는 성원상떼빌 아파트 1천8백10가구 가운데 재건축 조합원을 제외한 9백30가구를 2일 분양한다. 분양가는 평당 3백85만∼4백30만원이다
-
[여행메모] 안동. 낙안읍성
◇하회마을=토속 맛을 즐기려면 하회마을에서 5백m쯤 떨어진 입구 도로변 식당가로 나가면 된다. 안동의 명물인 헛제사밥·간고등어·안동찜닭·버섯전골에서 찌개류까지 이 지역의 깊은 맛
-
[와이드 책꽂이] '디지털 포스코' 外
◇ 디지털 포스코(포스코 PI프로젝트 추진팀 지음, 21세기 북스, 1만5천원) =세계적 철강기업 포스코가 지난 30개월간 추진해 온 디지털 경영혁신의 전 과정을 담은 생생한 보
-
[와이드 책꽂이] '디지털 포스코' 外
◇ 디지털 포스코(포스코 PI프로젝트 추진팀 지음, 21세기 북스, 1만5천원)=세계적 철강기업 포스코가 지난 30개월간 추진해 온 디지털 경영혁신의 전 과정을 담은 생생한 보고서
-
[가평 고립현장 르포] 자다가 물벼락
"이 마을에서 50년 넘게 살았지만 이렇게 많은 비는 처음입니다. 마치 산이 무너져내리는 것 같았어요. " 15일 오후 5시 이 마을 이장 김병일(55)씨는 전날 폭우 상황을 설명
-
경기지역 집중호우… 10여명 인명피해
호우경보속에 14일 오후부터 경기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1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비피해가 잇따랐다.15일 오전 0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기지역에는
-
김원자展 서울갤러리서
김원자씨는 19~24일 서울 태평로 서울갤러리(02-2000-9737)에서 전시회를 연다. 한국 수채화공모전 우수상, 일본 쌍수회 공모전 녹수상 등의 수상작을 포함해 누드화·크로키
-
[미술계 쪽지] '조선시대 좋은 그림전' 열려 外
*** '조선시대 좋은 그림전' 열려 서울 사간동 대림화랑(733-3738)은 오는 21~29일 '조선시대 좋은 그림전' 을 연다. 탄은 이정.양포 최전.수은 유덕장.현제 심사정.
-
아리랑 TV '국경없는 외교관'
" '팝 인 서울' 이란 프로그램을 자주 보다보니 이제 H.O.T의 팬이 돼버렸어요. " (중국의 리양), "드라마 '바람은 불어도' 의 리얼리티에 감동 받았어요. 영어 자막없이
-
아리랑 TV '국경없는 외교관'
" '팝 인 서울'이란 프로그램을 자주 보다보니 이제 H.O.T의 팬이 돼버렸어요."(중국의 리양), "드라마 '바람은 불어도'의 리얼리티에 감동 받았어요. 영어 자막없이 볼 수
-
극단 연우무대 '이(爾)'
연산군과 장녹수의 애정행각은 많은 작품의 단골 소재였다. 18~28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극단 연우무대의 '이(爾)'는 연산과 녹수라는 관계에 공길이라는 새로운 인물을 더
-
연극 '이' 연산·녹수·공길 삼각관계 형상화
연산군과 장녹수의 애정행각은 많은 작품의 단골 소재였다. 18~28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극단 연우무대의 '이(爾)' 는 연산과 녹수라는 관계에 공길이라는 새로운 인물을
-
[길따라 바람따라] 영월 법흥사·요선정
강 원도 영월에는 이름만 들어도 더위가 가실 듯한 동네가 있다. 물로 둘러 싸인 수주면(水周面) 무릉리와 도원리. 산 깊은 골골마다 맑은 계곡물이 흘러 온 고을이 물로 둘러싸여 있
-
[배두일 기자의 산을 오르며…] 천수관음이 피서왔나
여름철 한낮의 정상은 외롭다. 올라오는 사람마다 몇 모금 남지 않은 물을 털어 넣고, 아담한 돌담불 앞에서 사진 한 장 찍고, 서둘러 하산했다. 패러글라이더도 올라오자마자 두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