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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ek& cover story] 편견을 버려

    [week& cover story] 편견을 버려

    ▶ 정준하씨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노 브레인 서바이버'의 한 장면을 패러디했다."패러디를 배워 보자고요? 에이, 전 거의 컴맹 수준인데….그런 말은 저를 정말 '두번 죽이는'

    중앙일보

    2004.04.08 15:47

  • [저잣거리 풍경] 몸빼와 타워팰리스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 부촌(富村)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이름이다. 타워팰리스 사우나에 한 노파가 '몸뻬'차림으로 나타났다. 채소 바구니를 머리에 인 시장 아주머니들에게나 어울리는

    중앙일보

    2003.12.16 18:00

  • [조성기의 反 금병매] (132)

    부윤 앞으로 나온 무송이 큰 칼을 목에 쓴 채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부윤이 엄한 목소리로 물었다. "너는 무슨 이유로 이외전을 때려 죽였느냐? 정말 빚 삼백 문을 받아내려

    중앙일보

    2003.09.14 16:54

  • [조성기의 反 금병매] (123)

    겨우 울음을 멈춘 무송이 왕노파에게 무대 형님이 어디에 묻혔는가 물었다. 왕노파가 무덤을 쓸 돈이 없어 화장을 하고 말았다고 하자 무송이 또 울음을 터뜨렸다. "형수는 어디로 갔소

    중앙일보

    2003.08.26 17:42

  • [조성기의 反 금병매] (118)

    색은 담대하기가 하늘과 같아서 스스로도 어쩔 수가 없다(色膽如天不自由)고 했던가. 남편의 백일제를 지내면서도 아직은 외간남자인 서문경과 놀아났으니 금련도 색정을 스스로 주체할 수

    중앙일보

    2003.08.19 17:30

  • [조성기의 反 금병매] (116)

    금련은 중들의 지시에 따라 불상 앞에서 향을 피우고 남편의 위패를 태워도 좋다는 글이 적힌 종이에 서명을 하였다. 중들은 소복을 입고 곱게 화장을 한 금련의 모습을 자꾸만 훔쳐보느

    중앙일보

    2003.08.17 16:54

  • [조성기의 反 금병매] (115)

    "할머니, 그 편지나 한번 봅시다." 금련도 바짝 질린 얼굴로 왕노파에게서 편지를 받아들고 봉함을 열어 읽어보았다. "과연 그렇네요. 몸조리가 잘 되어 중추절 안에는 돌아올 수 있

    중앙일보

    2003.08.13 17:42

  • [조성기의 反 금병매] (113)

    왕노파가 아침 일찍 찻집 문 앞을 비로 쓸며 장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흘끗흘끗 금련네 집을 훔쳐보며 입술을 실룩거렸다. 서문경과 금련이 연이 바람을 따라 하늘 높이 춤을

    중앙일보

    2003.08.11 17:04

  • [조성기의 反 금병매] (110)

    "새 부인, 새 부인 하지 말아요. 남편 여의고 불쌍하게 사는 여자 하나를 구제사업하는 셈치고 집에다 데려다놓았을 뿐이니까. 그 여자가 아니라 사실은 우리 딸애 시집가는 일 때문에

    중앙일보

    2003.08.06 17:54

  • [조성기의 反 금병매] (109)

    금련이 현관문을 열자 서문경이 부채를 흔들면서 비틀걸음으로 들어섰다. 금련은 반가운 기색으로 달려나왔다가 서문경의 형색을 보고는 미간을 찌푸렸다. 게다가 술냄새와 이상한 냄새들이

    중앙일보

    2003.08.05 16:57

  • [조성기의 反 금병매] (108)

    나비를 먹고 찢어놓고는(胡蝶餐破) 다시 오지 않네(再也不來) 그건 다만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온전하지 못해서 그러네(惟有情人意不周) 금련은 밤이 깊도록 비파를 타다가 비파에 머리

    중앙일보

    2003.08.04 16:13

  • [조성기의 反 금병매] (107)

    7월 말 경 서문경의 생일이 되었다. 금련은 대안 편에 보낸 편지를 서문경이 받았다면 생일날 자기 집으로 올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축하 선물도 준비하고 음식도 차려놓았다.

    중앙일보

    2003.08.03 16:29

  • [조성기의 反 금병매] (95)

    서문경이 맹씨를 가까이서 보니 설씨가 말한 것과는 달리 그저 아담한 키에 불과하였다. 설씨는 서문경에게 맹씨를 소개하면서 맹씨가 얼마나 늘씬한 키인지 감탄사를 섞어가며 치켜세우지

    중앙일보

    2003.07.15 17:19

  • [조성기의 反 금병매] (94)

    서문경은 설씨와 함께 북쪽 반변가에 있는 맹씨의 시고모 양노파를 찾아가서 네 번 절을 올리고 비단 한 필과 과일, 음식 등 선물을 드렸다. 양노파는 선물에 마음이 녹아 서문경을 잘

    중앙일보

    2003.07.14 17:48

  • [조성기의 反 금병매] (88)

    왕노파는 서문경이 건네준 돈에서 일부를 자기 몫으로 챙기고 나머지 돈으로 술 한 병과 생선, 닭고기, 거위고기, 야채, 과일들을 사가지고 돌아오다가 소나기를 만났다. 길가 처마 밑

    중앙일보

    2003.07.06 16:39

  • [조성기의 反 금병매] (87)

    서문경이 약간 초췌한 모습으로 금련의 집으로 건너왔다. 금련은 서문경의 얼굴을 보자 반갑기 그지없었지만 짐짓 냉정한 기색을 띠며 말했다. "어찌 된 일로 나를 다 찾아오셨어요?"

    중앙일보

    2003.07.03 16:53

  • [조성기의 反 금병매] (84)

    서문경의 비명을 듣는 순간, 금련도 온몸에 소름이 확 돋았다. 감고 있는 두 눈을 뜨고 고개를 뒤로 돌려 침상을 바라보려 하였으나 목이 돌아가지 않았다. 어느새 서문경의 옥경은 힘

    중앙일보

    2003.06.30 17:03

  • [조성기의 反 금병매] (76)

    "영아야, 아버지 시신을 아래층으로 옮겨 깨끗이 씻겨드려야 하니 앞집 할머니 좀 불러오너라. 아무래도 늙으신 분이 이 일에는 익숙하실 테니까." 금련이 울음을 진정하며 영아를 다독

    중앙일보

    2003.06.18 17:06

  • [조성기의 反 금병매] (75)

    금련이 간신히 마음을 추슬러 일어나 침상으로 다가갔다. 이불은 여전히 무대를 덮은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말 무대가 죽었는지는 아직 확신을 할 수가 없었다. 금련이 떨리

    중앙일보

    2003.06.17 16:16

  • [조성기의 反 금병매] (70)

    서문경이 묻고 왕노파가 대답하는 식으로 무대를 독살하는 방법에 관하여 두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궁리를 하였다. 그것은 서문경이 이미 금련에게 이야기한 내용과 엇비슷하였다. 이제는

    중앙일보

    2003.06.10 17:16

  • [조성기의 反 금병매] (68)

    "독약이라면?" 금련은 그런 생각까지는 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사뭇 긴장이 되어 손에 잡힌 서문경의 물건을 더욱 세게 거머쥐었다. "비상이라는 독약이 있소. 그걸 약이나 음식에 섞

    중앙일보

    2003.06.08 16:27

  • [조성기의 反 금병매] (67)

    "어, 어, 어디… 가?" 무대가 화장을 하고 있는 금련을 맥없는 시선으로 쳐다보며 더듬거렸다. "내가 어디를 가든 상관하지 말아요." 금련이 냉정하게 쏘아붙이며 연지를 바르고 머

    중앙일보

    2003.06.04 17:29

  • [조성기의 反 금병매] (65)

    무대는 근처 집 모퉁이에 숨어 있다가 운가가 광주리를 던지는 것을 보고 찻집을 향해 달려갔다. 왕노파는 무대가 달려오는 것을 보고 온힘을 다해 무대를 막아보려고 하였지만 운가가 몸

    중앙일보

    2003.06.02 16:24

  • 미국판 '살인의 추억' 끝

    미국 루이지애나주 남부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여성 연쇄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27일 체포돼 미국판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 종지부를 찍게 됐다. 리처드 펜싱턴 조지아주 애틀랜타

    중앙일보

    2003.05.29 18:40